[KLPGA] 박현경,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선착…’등 통증’ 유서연에 부전승

▲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내고 생애 첫 ‘매치 퀸’ 등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박현경은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 안강건설)과 대회 4조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 직전 유서연이 등 통증을 이유로 ‘매치 컨시드'(경기 양보)를 선언함에 따라 부전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조별예선 2연승을 거두고 있던 박현경은 이로써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 지음으로써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올해 두산 매치플레이 출전 선수 가운데 승률에서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은 또한 이날 부전승까지 더해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전적 14승 1무 3패를 기록, 통산 승률을 77.77%로 올렸다. 박현경은 16강에서 예선 13조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3조에서는 현재 2승을 거두고 있는 유효주(두산건설)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유효주가 17일 2패를 기록중인 조혜림(파마리서치)과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확정되면서 박현경의 상대로 결정된다. 하지만 13조에서 현재 1승1패를 기록중인 최예림(대보건설)과 김재희(SK텔레콤)도 이날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 유효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KLPGA] 윤이나, 두산 매치 2G 연속 역전승 조 선두 “버디 없어 아쉬워요”

▲ 윤이나 2024두산매치플레이 2R 17번홀 아이언샷(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에서 2경기 연속 역전승부를 연출하며 조 선두에 나서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해졌다. 윤이나는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조 예선 2차전에서 임희정(두산건설)에 한 홀 차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김수지에 초반 리드를 당하다 역전에 성공하며 두산 매치플레이 첫 승을 수확한 윤이나는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4번째 홀인 4번 홀까지 2홀을 뒤졌으나 5,6번 홀을 연속으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8번 홀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미자막 9번 홀을 ‘타이’로 마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윤이나는 특히 이날 임희정을 상대로 마지막 홀까지 단 한 개의 버디도 없이 승리를 거두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승점을 챙긴 윤이나는 3조에서 유일하게 2연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질주했다. 윤이나는 오는 17일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최민경(지벤트, 1무1패)을 상대로 3연승과 함께 조 1위 확정을 노린다. 윤이나는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윤이나는 경기 직후 “정신없이 라운드를 했던 것 같다. 샷도 퍼트도 많이 엉켰는데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면서도 단 한 개의 버디도 없이 승리한 데 대해 “버디가 없어서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특유의 장타 능력이 매치플레이에서 유리한 점이라고 생각하는 지 묻자 윤이나는 “그렇다. 상대 선수가 치는 걸 먼저 보고 칠 수 있어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KLPGA] ‘매치 승률 1위’ 박현경, 2연승 조 선두 “작년 준우승으로 자신감”

▲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큐티풀’ 박현경(한국토지신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조별 예선에서 2연승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박현경은 1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4조 예선 2차전에서 이승연(PLK)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새 승리를 따냈다. 전날 강지선(휴온스)에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 승리로 조별예선 2연승을 달린 박현경은 오는 17일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 안강건설)을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로, 올해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박현경은 올해 ‘매치 퀸’ 등극에 재도전 중이다. 박현경은 지금까지 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해 11승 1무 3패의 전적으로 통산 승률 73.33%를 기록, 올해 출전 선수 가운데 승률에서 가장 앞서 있다. 박현경은 이승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직후 “오늘 상대가 이승연 선수인데, 워낙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라 어제부터 긴장을 조금 많이 했다. 하지만 일단 승을 거둬야 16강 진출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쳤고, 오늘 플레이 자체가 정말 어렵게 되긴 했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를 거둬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잘 된 플레이를 꼽아달아’는 질문에 “없다”고 답한 박현경은 “어제는 짧은 찬스가 많았고 퍼트가 잘됐는데, 오늘은 약간 샷도 바람이 많이 돌아서 어려웠고, 그래서 퍼트도 어렵게 플레이했다. 특히 원래 중장거리 퍼트를 좋아하고 성공률이 좋은 편인데, 그게 하나도 떨어지지 않으니까 힘들었다. 이승연 선수도 나도 둘 다 정말 어렵게 플레이했다.”고 돌아봤다. 올해 출전 선수 가운데 매치플레이 승률 1위인 점에 대해 박현경은 “사실 매치플레이에 자신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2022년도에는 예선 탈락했다.”면서도 “하지만 작년에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물론 우승을 놓쳐서 아쉽긴 하지만, 나도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작년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그게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유서연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 대해 “라데나에서는 보기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찬스를 매 홀 잡을 수 없으니, 찬스가 왔을 때 분위기와 주도권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예원·윤이나·박현경, 두산 매치플레이 2연승 순항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과 윤이나, 박현경이 나란히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에 가까이 다가섰다. 이예원은 16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2라운드 2조 2차전에서 지한솔에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이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전날 박도은을 꺾었던 이예원은 이날 승리로 2승을 기록, 조 1위를 유지했다. 내일(17일) 펼쳐지는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16강에 진출한다. 이예원은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고,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겨냥한다. 이날 이예원은 10번 홀까지 지한솔과 타이를 이루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11번 홀에서 지한솔의 보기로 승리하며 리드를 잡았고, 12번 홀에서는 버디를 낚으며 2홀 차로 달아났다. 이후 16번 홀에서 지한솔의 보기로 3홀 차를 만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예원은 “컨디션 때문에 샷 미스가 많이 나와서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후반에는 전반보다 샷감이 돌아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있고, 감기 기운도 있어서 플레이가 조금 흐트러졌는데 후반에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예원은 “작년과 재작년 모두 1, 2라운드에는 이기고 3라운드에 져서 연장전에 갔다. 올해는 3승으로 16강에 올라가고 싶다”며 “내일 상대인 이정민 선수가 메이저대회 우승도 했고, 샷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플레이 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3조의 윤이나도 임희정을 1UP(1홀 차)으로 꺾고 2승을 기록했다. 윤이나 역시 최민경과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에 오른다. 윤이나는 “정신없이 라운드를 했던 것 같다. 샷도, 퍼트도 많이 엉켰는데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고 전한 뒤 “버디가 없어서 아쉬움이 많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올 시즌 다시 KLPGA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2승을 달리며 토너먼트 진출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윤이나는 “좋은 성적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이다. 그래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하는 중”이라며 “내일도 감사한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고 전했다. <@1>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4조 2차전에서 이승연을 3&2로 제압했다. 박현경은 “이승연 선수가 워낙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라 어제부터 긴장을 조금 많이 했다. 하지만 일단 승리해야 16강 진출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쳤다”며 “오늘 플레이 자체가 정말 어렵게 되긴 했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를 거둬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매치플레이 승률이 가장 높다.(13승1무3패, 76.5%) 올해도 2연승을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박현경은 “지난해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그게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선주(1조), 문정민(5조), 이소영(8조), 홍지원(9조), 박도영(11조), 송가은(12조), 유효주(13조), 이가영(14조), 서연정(15조)도 나란히 2연승으로 조 선두에 자리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0조의 서어진과 박혜준은 나란히 2연승을 기록, 17일 1위 자리를 두고 진검 승부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윤이나, 임희정 꺾고 2연승, 복귀 첫 ‘매치퀸’ 항해 순항

장타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후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윤이나는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과 접전 끝에 1홀(UP) 차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경기는 윤이나의 침착함이 빛났다. 반면 임희정은 KLPGA 통산 5승 및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둔 베테랑이지만 경기 마지막에 평정심을 잃고 퍼팅에 난조를 보였다. 초반 분위기는 임희정이 주도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대결에서 임희정이 10번·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서나갔다. 2홀 차 뒤지던 윤이나는 16번 홀에서 임희정의 보기로 1홀을 추격했다. 승부는 마지막 네 개 홀에서 갈렸다. 임희정이 5·6번 홀 연속 보기로 무너진 반면 윤이나는 침착하게 파를 지켰다. 동률로 따라 잡힌 임희정은 8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윤이나는 파 세이브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KLPGA] 문정민, 매치플레이 2연승 “작년엔 3패로 탈락…코스 공략 좋아졌죠”

▲ 문정민(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장타 미녀’ 문정민(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조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조 선두를 질주했다. 문정민은 1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5조 예선 2차전에서 정소이(노랑통닭)을 상대로 2홀을 남기고 3홀을 리드, 승리를 따냈다. 전날 김민별(하이트진로)을 상대로 첫 승을 따냈던 문정민은 이날 정소이를 상대로 다시 승리를 거둠으로써 예선 5조에서 유일하게 2승을 기록, 5조 선두가 됐다. 문정민은 경기 직후 지난 두 경기에 대해 “일단 너무 좋다. 아쉬운 게 많았었는데 운이 참 좋았던 것 같다.”며 “어제 전반에는 실수가 좀 나왔었는데 그걸 바로 잘 잡았다. 어제 후반에는 날씨도 안 좋았는데 집중을 잘 해서 큰 실수 없이 계속 했던 게 큰 도움이 됐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큰 미스 샷이 없었고, 퍼트도 잘 되면서 이렇게 2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첫 출전해 3전 전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문정민은 두 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연승을 달리며 첫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문정민은 “작년에도 샷이 그렇게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또 작년 대회 때는 시드 걱정 그런 것 때문에 되게 욕심을 많이 부렸었다”:며 “올해는 재밌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결과가 잘 따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정민은 매치플레이에 대해 “재밌게 다가온다 크게 미스를 해도 그냥 ‘다음 번에서 이기면 되지’ 이런 생각 때문에 큰 부담이 없고 긴장도 하나도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루키 시즌을 보낸 문정민은 27개 대회에 출전해 15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해 한 차례 톱10을 기록하면서 상금 순위 75위에 그쳐 시드순위전을 치러야 했고, 결국 지난해 드림투어(2부 투어)와 KLPGA투어를 병행하며 내년 KLPGA투어 풀시드 획득에 도전했고, ‘KLPGA 2023 드림투어 13차전’과 ‘KLPGA 2023 군산CC 드림투어 14차전’을 석권하며 드림투어에서 유일하게 시즌 2승을 달성하면서 드림투어 상금왕에도 등극했다. 올 시즌 들어 문정민은 지난 달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문정민은 “작년, 재작년과 달라진 게 있다면 전체적으로 샷도 많이 안정됐고, 코스 매니지먼트가 많이 좋아졌어요. 코스 공략하는 법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또 이제 그린 플레이도 전보다 쉽게 플레이를 하는 것 같고 그러면서 스코어도 점점 낮아지고 그러면서 성적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스스로 분석했다. 문정민은 오는 17일 최가빈(삼천리, 1승1패)과 16강 진출이 걸린 예선 마지막 경기를 는다. 문정민은 “가빈이도 멀리 치는 선수고 또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다 멀리 치는 선수들이랑 같이 플레이를 했는데 내일도 제가 티샷에 좀 신경 쓰고 큰 미스만 없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희정 꺾은 윤이나, 매치플레이 퀸 향해 순항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장타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후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윤이나는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과 접전 끝에 1홀(UP) 차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경기는 윤이나의 침착함이 빛났다. 반면 임희정은 KLPGA 통산 5승 및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둔 베테랑이지만 경기 마지막에 평정심을 잃고 퍼팅에 난조를 보였다. 초반 분위기는 임희정이 주도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대결에서 임희정이 10번·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서나갔다. 2홀 차 뒤지던 윤이나는 16번 홀에서 임희정의 보기로 1홀을 추격했다. 승부는 마지막 네 개 홀에서 갈렸다. 임희정이 5·6번 홀 연속 보기로 무너진 반면 윤이나는 침착하게 파를 지켰다. 동률로 따라 잡힌 임희정은 8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윤이나..

[KLPGA] 박도영, ‘첫 출전’ 두산 매치플레이 2연승 “일요일까지 치는게 목표”

▲ 박도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도영(삼천리)이 데뷔 후 첫 출전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고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박도영은 1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둘째 날 11조 예선 2차전에서 황정미(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한 홀을 남기고 2홀을 앞서 승리를 확정했다. 2019년 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두산 매치플레이에 출전해 전날 2022년 이 대회 우숭자인 홍정민을 꺾은 데 이어 이날 황정미까지 제압한 박도영은 이로써 조별 예선 2연승으로 11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도영은 경기 직후 “어제는 운이 좋았다고 해도 오늘도 이겨서 기분 좋다. 사실 최근에 골프가 좀 안 돼서 결과보다는 과정에 좀 집중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도영은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진입 없이 네 차례만 컷을 통과했다. 특히 국내에서 치른 6개 대회에서는 세 차례 컷 통과에 실패했고, 한 차례 기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이어 그는 매치 플레이 방식의 대회에 대해 “나와 진짜 잘 맞는 것 같다. 미스가 나와도 한 홀로 그치니까 부담이 덜하다 보니까 재밌게 치는 것 같다.”며 “매치 플레이에 너무 나오고 싶었다. 투어 4~5년 차가 돼서 어쨌든 시드를 유지해서 일단 나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밌다. 좋은 성적에 같이 운도 따라주면 완전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도영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조별 예선에서 일단 2승을 거둬놨고 지금 제 골프가 괜찮은 것 같아서 내일만 흐름을 잘 잡으면 그래도 1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그 후에도 일요일까지 4강까지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쳐보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박도영은 17일 현세린(1무1패)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KLPGA] 서어진, 두산 매치플레이 2연승 “거리 늘면서 버디 찬스 늘어났다”

▲ 서어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어진(DB손해보험)이 데뷔 후 두 번째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조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서어진은 1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0조 예선 2차전에서 정윤지(NH투자증권)를 상대로 5홀을 남기고 6홀을 앞서 승리를 따냈다. 전날 ‘난적’ 박결(두산건설)을 꺾은 서어진은 이날 정윤지까지 잡아냄으로써 2연승을 기록, 박혜준(한화큐셀)과 함께 10조 공동 선두가 됐다. 서어진은 오는 17일 예선 3차전에서 박혜준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서어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생각도 못했는데 일단 두 번이나 이겨서 ‘내가 매치플레이랑 잘 맞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작년보다 거리가 좀 늘어서 일단 코스 공략하는 데 있어서 좀 많이 달랐던 것 같다. 훨씬 짧은 채로 그린을 공략하니까 딱딱한 그린에서도 좀 찬스가 많이 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서어진은 “퍼트가 괜찮았던 것 같다. 스코어를 많이 까먹지 않고 찬스가 왔을 때 좀 잘 잡고 파 세이브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대해 “일단 매치는 어떻게 보면 상대성이기 때문에 너무 상대를 의식한다고 해서 제 플레이가 막 잘 되는 건 아니더라”며 “그냥 내일도 제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LPGA] 유효주, 두산 매치플레이 2승 선착…커리어 첫 16강행 ‘성큼’

▲ 유효주(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효주(두산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조별예선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2승에 선착, 생애 첫 대회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유효주는 1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3조 예선 2차전에서 김재희(SK텔레콤)를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최예림(대보건설)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유효주는 이로써 이번 대회 출전 선수 64명 가운데 가장 면저 조별 예선 2연승을 수확하며 예선 13조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유효주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조별예선 2연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효주는 오는 17일 조혜림(파마리서치)을 상대로 한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대회 출전 사상 첫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64명의 출전 선수들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 풀리그를 치러 각조 1위를 차지한 선수만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유효주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아이언 샷이 많이 좋아져서 샷에 대한 좀 자신감은 많이 붙었는데 스스로는 좀 퍼터가 조금 아쉬웠던 두 경기였던 것 같다.”고 지난 조별예선 두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매치는 아무래도 좀 상대적이다 보니까 상대 선수의 상황에 맞춰 경기를 풀어나간 게 2연승을 한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효주는 “매치플레이가 제 성향과 맞는다고 생각을 하는데 여태까지는 조금 성적이 안 나서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는 또 2연승을 한 만큼 좀 더 자신감 있게 해볼 예정”이라고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라데나 코스에 대해 유효주는 “여기 올 때마다 너무 코스 상태가 좋아서 즐겁게 만족하면서 경기를 한다.”면서도 “그린 경사가 많이 까다로운 편인데 4.0이라는 그린 스피드도 1년에 딱 한 번 이 대회에서 경험하기 때문에 좀 적응하기가 조금 어렵다. 그래서 사실 내리막 퍼트 같은 경우에는 너무 많이 긴장을 하고 그렇게 좀 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유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관건으로 아이언 샷을 꼽았다. 그는 “일단 퍼트를 너무 어렵지 않게 남기는 게 좀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아이언 샷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퍼트를 하기 쉬운 곳으로 또 쉽게 쉽게 파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위기를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 윤이나, ‘첫 출전’ 두산 매치플레이 첫 판서 김수지 제압

▲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루키 시즌이던 지난 2022년 불미스러운 오구 플레이 파문을 딛고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필드에 복귀, 일약 투어의 흥행 아이콘으로 떠오른 윤이나(하이트진로)가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첫 날 첫 판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윤이나는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조 예선 1차전에서 김수지(동부건설)를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윤이나는 데뷔 후 첫 출전한 매치플레이 대회 첫 판에서 투어를 대표하는 강호 김수지를 상대로 시종 침착한 플레이로 승리를 따냄으로써 예선 통과 전망을 밝혔다. 전날 진행된 조 추첨에서 김수지, 임희정(두산건설 We’ve), 최민경(지벤트)과 함게 3조에 편성된 윤이나는 오는 16일 있을 예선 2차전에서 임희정을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윤이나(사진: KLPGT) 다음은 윤이나의 일문일답(정리: KLPGT) 경기 소감 기존 스트로크 경기 방식이랑 다르기도 하고, 과거 국가대표 때 했던 매치플레이 경기 이후로 오랜만에 한 것이라 재밌게 플레이 했다. 어떤 점이 재밌었는지?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홀 자체에 몰입해서 치는 것이 재미있다. 아마추어 때 매치플레이 성적? 초등학생 때 호주에서 매치플레이를 두 번 했는데 한 번은 우승했다. 국가대표 때도 한일전 경기에서 세 번 다 이겨서 한국팀이 승리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매치플레이에 대한 기억이 좋은 편이다. 매치플레이 경기 방식의 좋은 점? 내가 버디를 많이 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한 번씩 크게 실점하는 선수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장점이 많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매치플레이 방식을 대할 때 마인드 차이? 경기 운영의 차이? 평소보다도 더 공격적으로 치려고 하는 편이다. 나머지 경기의 마음 가짐? 매치플레이는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선수들도 실력이 출중하신 분들이라 내 플레이만 하겠다. 남은 라운드가 많은데 그 각오나 목표? 마지막 라운드까지 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매 홀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다. 이 매치플레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려면 뭐가 제일 필요할 것 같은지? 체력일 것 같다. 5일동안 7라운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고 생각한다. 

[KLPGA] ‘대세’ 이예원, 박도은에 ‘진땀승’…두산 매치플레이 첫 승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관왕(대상, 상금, 평균타수) 이예원(KB금융그룹)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첫 날 박도은(노랑통닭)을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예원은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조 예선 1차전에서 박도은을 상대로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홀 차로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전날 있었던 조 추첨식에서 이정민, 지한솔(동부건설), 박도은(노랑통닭)을 뽑았다. 박도은은 지난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직전 대회에서 상금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리며 극적으로 상금 순위 60위를 차지, 올 시즌 시드 유지에 성공함으로써 골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선수. 당초 이예원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지던 경기에서 이예원은 박도은에게 의외로 고전한 끝에 마지막 홀에 가서야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루키 시즌이던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가 홍정민(CJ)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이예원은 이날 승리로 2년 만에 우승 도전을 향한 첫 고비를 넘었다. ▲ 사진: KLPGT 다음은 이예원의 일문일답(정리: KLPGT) 경기 소감 아쉬운 샷들이 몇 개 있었다. 티 샷 미스가 몇 개 나면서 타수를 잃어 보기로 이어졌었는데, 앞으로의 라운드는 티 샷 때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를 잘하고 싶다. 승부처는 어디였는지? 15번 홀이라고 생각한다. 15번 홀부터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다. 거기서 타수를 잃을 뻔했지만 2-3m 되는 퍼트를 잘 성공시킨 것이 주효했다. 지난주 우승의 샷 감과 컨디션이 이어지는 것 같은지? 아니다. 사실 오늘 경기 나가기 전부터 목이 아프고, 감기 초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오늘 저녁에는 약을 먹고 쉴 예정이다. 역대 매치플레이 승률 3위(10전 7승 3패, 70%)인데, 매치플레이 할 때 다르게 플레이하는 점이 있나? 샷은 스트로크 경기랑 똑같이 플레이하려고 한다. 다만 퍼트할 때는 상대방 스코어나 플레이를 보고 과감하게 칠 것인지 아니면 안전하게 퍼트할 것인지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남은 라운드 각오? 아직 많은 라운드가 남았다. 한 라운드할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는 경기하고 싶다. 일단은 16강 진출이 목표다.

[KLPGA] 이정민, 지한솔 꺽고 두산 매치플레이 첫 승 “하루하루 컨디션 중요”

▲ 이정민 2024두산매치플레이 1R 12번홀 티샷(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정민(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첫 날 슬리를 수확하며 14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정민은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조 예선 1차전에서 지한솔(동부건설)을 상대로 5홀을 남기고 6홀을 앞서며 비교적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0년 루키 신분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정민은 이로써 14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정민은 이번 대회 참가 선수를 기준으로 루키 우승 기록을 비롯해 최다 출전 기록, 최다승 기록, 루키 우승 기록, 최다 우승자 및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이번에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2012년과 2017년 우승자 김자영(등록명: 김자영2) 이어 역대 두 번째 이 대회 다승자 반열에 오름과 동시에 역대 최고령 우승자로 기록된다. 전날 있었던 조추첨에서 이예원(KB금융그룹), 지한솔, 박도은(노랑통닭)과 2조에 편성된 이정민은 대회 둘째 날인 오는 16일 박도은을 상대로 조별예선 2연승에 도전한다. 다음은 이정민의 일문일답(정리: KLPGT) 경기 소감 상대 선수가 못한 것이 아니라 내가 오늘 아이언 샷이 잘 돼서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었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특히 어떤 부분이 잘됐는지? 그린이 어려운 편이라 버디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전체적으로 아이언 샷이 잘 붙어서 짧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최근 우승 경력도 있는데 그때의 샷 감이나 컨디션이 이어진 것 같은지? 그건 아니다. 아이언 샷이 잘 됐는데 티 샷은 그렇게 잘되지 않았다. 티 샷 미스가 많이 나왔는데, 그린이 어려워 페어웨이에 올라간다고 쉽게 플레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린 주변에 가져다 놓으려고 최선을 다한 게 전략적으로 잘 맞았던 것 같다. 본인만의 매치플레이 노하우? 평소보다 공격적인지? 매치플레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 드라이브, 아이언 샷 미스가 있을 수는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 선수가 쉽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이런 부분을 잘 알기 때문에 끝까지 위압감을 주면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조 추첨식 발표 나고 든 생각? 처음 이예원 선수가 나를 뽑을 때 현장에 있는 선수가 바로 알려줬다. 아무래도 올해 2승하고, 저번 주에 우승한 선수다 보니 당황하긴 했는데 그래서 더 똑같은 선수라고 생각하려 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날이 이예원 선수와 대결인데 이 대결에 대한 생각? 매치는 랭킹 차이보다는 하루하루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 여기서 제일 마지막 시드를 받은 선수가 우승할 수도 있는 거고, 랭킹이 높다고 다 승리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그냥 똑같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려 노력한다. 역대 우승자이자 이 대회 최연소 우승자 기록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우승하면 최고령 우승자이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7라운드인 만큼 우승하려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긴 하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앞으로의 라운드의 각오? 목표? 매치플레이인 만큼 흐름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바로 옆에 있는 상대 선수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하고 싶다.

매치플레이 첫 승 따낸 윤이나 “재밌다, 관건은 체력”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매치 플레이를 펼친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흥미롭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윤이나는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GC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첫 경기서 김수지를 꺾었다. 윤이나는 2번홀(파5)에서 파로 막았으나 김수지가 버디를 따내며 리드를 내줬지만 이후 5개 홀에서 리드를 잡으며 앞서나갔고 15번홀에서 조기에 승부를 마무리 지으며 첫 승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조별리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윤이나는 15일 임희정을 만나고 최종 라운드서 최민경과 매치를 벌여 16강 토너먼트행을 타진한다.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기존 스트로크 경기 방식과 다르다. 과거 국가대표에서 매치플레이를 경험했었는데 오랜만에 하니 재밌게 플레이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치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이는 윤이나다. 그는 “초등학교 당시 호주에서 매치플레이를 두 번 했는데 한 번 우승했다. 국가대표 때에서는 한일전에서 3번 다 이겨 우리가 승리하기도 했다. 그래서 매치플레이에 대한 기억이 좋은 편이다”라고 밝게 웃었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에서 자신이 강점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내가 버디를 많이 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한 번 크게 실점하기도 한다. 따라서 여러모로 장점이 많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며 매치플레이에서 보다 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라는 각오도 드러냈다. 이어 “매치플레이는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선수들도 실력이 출중해 내 플레이만 하겠다”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매 홀 최선을 다하겠다. 관건은 역시나 체력이다. 5일 동안 7라운드를 해야 하니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체력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안했다” KIA 나성범, 투런포 포함 3안타 4타점…두산 10연승 저지 김하성 3경기 만에 안타, 시즌 타율 0.208 28연패 여자 배구, 모랄레스 체제 첫 경기서도 완패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우승 다음 날 이혼장 제출 프로축구 선수협 “동업자 정신 빛난 인천 선수단에 박수를”

윤이나·이예원,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첫날 승전보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가 두산 매치플레이 첫날 승전고를 울렸다. 윤이나는 15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첫날 3조 1차전에서 김수지를 4&3(3홀 남기고 4홀차)으로 격파했다. 두산 매치플레이는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다. 지난 2022년 정규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프로 첫 매치플레이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윤이나는 3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김수지는 1패를 기록,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2022년 정규투어 데뷔와 함께 엄청난 장타로 주목을 받았던 윤이나는 오구플레이 징계로 한동안 KLPGA 투어를 떠나 있어야 했다. 하지만 올해 3월 징계가 만료되며 다시 필드로 돌아왔고, 최근 KLPGA 챔피언십 9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기록하며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김수지였다.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홀 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윤이나는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번 홀에서도 버디로 승리하며 3홀 차로 달아났다. 반면 김수지는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10번 홀을 따낸 윤이나는 12번 홀에서도 버디로 승리하며 4홀 차까지 차이를 벌렸다. 김수지는 14번 홀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윤이나는 15번 홀에서 승리하며 4&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윤이나는 “기존 스트로크 경기 방식이랑 다르기도 하고, 과거 국가대표 때 했던 매치플레이 경기 이후 오랜만에 (매치플레이 경기를) 한 것이라 재밌게 플레이했다”며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홀 자체에 몰입해서 치는 것이 재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매치플레이에 강했다고 말한 윤이나는 “내가 버디를 많이 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한 번씩 크게 실점하는 선수이기도 해서 (매치플레이 방식이) 여러모로 장점이 많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매치플레이에서는)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치려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내 플레이만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윤이나는 “마지막 라운드(결승)까지 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매 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다짐했다. <@1>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2조 1차전에서 박도은을 1UP(1홀 차)로 격파했다. 2년 전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한 기억이 있는 이예원은 올해는 우승을 노린다. 이미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이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을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이예원은 박도은과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14번 홀까지 1홀 차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15번 홀에서 박도은의 보기를 틈타 균형을 맞췄고, 16번 홀에서도 상대의 보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남은 홀에서 1홀 차 리드를 지킨 이예원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예원은 “아쉬운 샷들이 몇 개 있었다. 티샷 미스가 나오면서 타수를 잃어 보기로 이어졌었는데, 앞으로의 라운드는 티샷 때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또 “아직 많은 라운드가 남았다.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일단은 16강 진출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같은 조의 이정민도 지한솔을 6&5(5홀 남기고 6홀 차)로 꺾고 승점 1점을 획득, 이예원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2조의 박주영은 이동은을 1UP(1홀 차)으로 격파했다. 같은 조의 송가은도 박보겸에 4&3 승리를 거뒀다. 10조에서는 박혜준이 정윤지를, 서어진이 박결을 각각 격파하며 승점 1점을 수확했다. 박현경과 김재희, 문정민, 조아연, 전예성 등도 1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정민,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쾌조의 출발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이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최고령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정민은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첫날 조별리그 1경기에서 KLPGA 3승에 빛나는 지한솔을 상대로 6홀 차 대승을 거뒀다. 이정민은 초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쳐 완승했다. 이로써 이정민은 좋은 기운 속에 2010년 이후 14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64명이 16개 조로 나눠 치르는 조별리그에서는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고 승점을 가장 많이 모은 선수 1명이 16강에 오르기 때문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정민이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다. 아울러 김자영에 이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번 이상 우승한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시즌 1승인 이정민은 박지영,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바라보..

아이큐에어, 두산 매치플레이서 브랜드 체험관 운영

스위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브랜드 ‘아이큐에어’ 공식수입원 컨텍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16회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아이큐에어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한다. 파격적인 공간 절약형 디자인과 고성능 정화능력을 갖춘 공기청정기 아이큐에어 ‘아템 엑스(Atem X 스위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브랜드 ‘아이큐에어’ 공식수입원 컨텍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16회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아이큐에어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한다. 파격적인 공간 절약형 디자인과 고성능 정화능력을 갖춘 공기청정기 아이큐에어 ‘아템 엑스(Atem X

이예원, 이번 목표는 매치 퀸…윤이나·방신실 장타 대결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이예원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매치 퀸’에 도전한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과 대상, 첫 다승왕까지 넘보고 있는 이예원은 매치플레이 우승에 강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이예원은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따낸 뒤 “매치플레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라며 “2년 전 결승전 패배도 설욕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신인이던 2022년 이 대회에서 홍정민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된다. 이예원과 함께 2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예원이 우승하면 제일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오른다. 방신실과 윤이나는 장타 대결을 펼친다. 방신실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윤이나는 지난해 징계로 올해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다. 매치플레이는 장타자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2022년..

‘시즌 2승’ 이예원 “가장 큰 목표는 다승왕…너무 아른거려요”

[용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5승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시즌 2승을 신고한 이예원이 지난해 놓친 다승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윤이나(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3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던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 통산 5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예원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예원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다승을 시즌 초반에 하게 돼 기쁘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처음이다.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값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예원은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을 마쳤을 때는 2위 그룹과의 차이를 5타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윤이나가 맹추격에 나서면서, 순식간에 두 선수의 차이가 2타까지 좁혀졌다. 설상가상으로 16번 홀에서는 티샷과 어프로치샷 미스가 연달아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예원은 16번 홀에서 약 6.3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예원은 “쉬웠던 우승은 없었다. 타수 차이가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 마지막까지 긴장하고 플레이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특히 16번 홀에 대해서는 “티샷 미스가 나왔고, 세컨샷 위치도 모래 바닥이어서 좋지 않았다. 어프로치 미스가 또 나와서 당황했지만 잘 마무리해서 안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예원은 또 “(대회 기간 동안) 티샷도 워낙 잘 됐지만, 세컨샷을 할 때 그린 미스를 많이 안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또 중거리 퍼팅이 많이 들어가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의 비결을 전했다. 윤이나와 함께 경기를 펼친 소감도 전했다. 이예원과 윤이나는 지난 2022년 슈퍼루키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이예원은 당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에 등극했고, 윤이나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오구플레이로 징계를 받아 한동안 KLPGA 투어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챔피언조에서 같이 플레이하며 오랜만에 실력을 겨뤘다. 이예원은 “루키 때 첫 시합, 첫 라운드 같이 치고 오늘 처음 같이 플레이했다”며 “다른 선수 플레이를 보기 보다는 내 플레이만 하려고 일부러 잘 보지 않았는데, 잘 치더라”고 말했다. <@1>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박지영과 함께 2승을 기록,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상금은 3위, 대상포인트는 4위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쓸어 담았던 이예원은 올해도 타이틀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놓쳤던 다승왕에 대한 욕심이 크다.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수확했지만, 4승을 기록한 임진희에게 다승왕 타이틀을 내줬다. 올해는 다승왕 타이틀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5승은 해야 다승왕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한 이예원은 “대상과 상금왕도 당연히 욕심나는 상들이다. 하지만 지난해 아쉽게 놓친 다승왕이 너무 아른거려서 올해는 다승왕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는 후원사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꼽았다. 이예원은 “아마추어 때부터 계속 출전했고 좋아하는 코스다.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했는데, 올해는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주 열리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역시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예원은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다. 아쉽게 준우승(2022년)을 한 기억도 있어서 매치플레이에서도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세영·안나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 탈락…코다-매과이어 우승 다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세영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세영은 7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 3&2(2홀 남기고 3홀차)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나린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의 준결승전에서 4&3(3홀 남기고 4홀차)으로 패배해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이번 대회는 1-3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 뒤 상위 8명의 선수들이 매치플레이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김세영은 2언더파 214타로 5위, 안나린은 이븐파 216타로 7위를 차지하며 8강 매치플레이에 진출했다. 8강전에 나선 김세영은 로즈 장(미국)을 6&5(5홀 남기고 6홀차), 안나린은 카츠 미나미(일본)를 1홀 차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2명이나 4강에 오르면서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한국 선수 우승자가 탄생할 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김세영은 매과이어와의 준결승전에서 1번 홀 보기로 리드를 허용했다. 3번 홀에서는 매과이어가 버디를 성공시키며 2홀 차로 달아났다. 김세영은 4번 홀 버디로 1홀 차로 추격했지만, 7번 홀과 10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면서 매과이어와의 차이가 3홀로 벌어졌다. 궁지에 몰린 김세영은 14번 홀 버디로 마지막 추격을 시도했지만, 15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안나린도 코다를 맞아 7번 홀까지 5홀 차로 끌려가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8일 펼쳐지는 결승전에서는 코다와 매과이어가 우승을 다툰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코다는 기세를 몰아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