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한투운용 사장 “도약 앞둔 반도체, 최고의 투자처”

AI 고성장으로 산업 규모·수요 확대 전망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 ETF 추천 “최신 트렌드 반영…각 영역별 1위 기업 투자”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기술의 변화를 실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인이 ‘반도체’인 만큼 적립식 투자를 행하기에 용이하고 향후 수익률이 보장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챗GPT 이후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에 따라 반도체 산업이 또 한 번의 도약기를 거치며 산업 규모와 수요가 꾸준히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재규 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ACE 반도체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변화는 기술주가 이끌어 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는 반도체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반도체 투자를 적극 추천했다. 전 세계 주식시장 투자 환경을 살펴보면 20여년 전과 비교하면 현재 큰 변화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배 사장은 “과거에는 전통적인 제조업이 대세였으나 점점 기술주로 트렌드가 옮겨졌다”며 “10년 전 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 10위권 내 테크 기업은 3개였으나 현재는 8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수익을 얻기 위해 현재의 소비를 양보하는 행위”라며 “지금이 아닌 미래에 투자하는 만큼 반도체 분야에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향후 돈이 필요한 시점에 좋은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행사에서 영상으로 등장한 칩워(Chip War)의 저자인 크리스 밀러(Chris Miller) 역시 반도체가 글로벌 지형을 재편하는 핵심 트렌드라고 재차 강조했다. 밀러는 “AI를 활용하기 위한 경쟁의 중심에는 AI 시스템을 구축·강화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있다”며 “AI 발전을 뒷받침하는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상장지수펀드(ETF)컨설팅담당은 AI반도체 시장이 매년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8%의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AI반도체 시장에서는 고성능칩을 제작할 수 있는 글로벌 최상위 기업들에 수혜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승현 담당은 “앞으로도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점유율을 94%가량 차지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AI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급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ETF가 수익률을 얻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한투운용의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는 최신 반도체 시장 트렌드를 모두 반영해 챗GPT 출시 이후 모든 기간 수익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 담당은 “현재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ETF가 30개 이상인 가운데 대다수 상품들이 가장 오래된 기초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따르고 있다”며 “이와 달리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는 종목 구성과 방법론이 최신 반도체 트렌드 및 투자 흐름을 따르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산업은 크게 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위탁생산)·장비 등 4가지로 구분되는 데 각 영역별 1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했다는 진단이다. 앞서 배 사장이 강조한 ‘반도체 전체를 아우르는 투자’에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가 충족되는 셈이다. 끝으로 김 담당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대만·일본 등 동맹 국가들이 반도체 핵심 공급망을 재편해 세계 각국과 기업들이 각기 다른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는 미국을 비롯한 반도체 동맹 국가들의 대표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반도체 핵심 공급망 재편이라는 현 트렌드를 쫓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부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尹의 복심’ 이원모…”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정부 원팀으로 ‘예산폭탄’ 실현” 개혁신당, 지역구 후보 이탈에 단일화 가능성까지 ‘꺼지지 않는 불씨’ [정국 기상대] [현장] 한동훈 첫 집중유세…”불안해 말라, 문밖 나와 함께하면 이긴다” 이재명 “야권 200석 불가능한 얘기…역결집 노리는 국민의힘이 위기 조장” “AI 반도체 투심 잡아라”…핵심 공정 ETF 경쟁 본격화

“AI 반도체 투심 잡아라”…핵심 공정 ETF 경쟁 본격화

미래에셋, 시장 선점 성공…4개월만 순자산 2배↑ 신한·NH아문디, 편입종목 등 상품차별화 나서 최근 증시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바람이 불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잡기 위한 자산운용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기존의 반도체 업종 전반에 투자하는 것을 넘어 반도체 공정 관련주에만 집중하는 상품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신한자산·NH아문디자산운용이 연이어 반도체 공정 관련 ETF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11월 가장 먼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을 출시했고 신한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달 ETF를 출시하며 후발주자로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처럼 운용사들이 반도체 공정 ETF에 집중하고 있는 까닭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발(發) AI 반도체의 훈풍이 증시를 뜨겁게 달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글로벌 AI 반도체 매출이 67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2027년에는 1194억달러로 늘어나는 등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내다보는 등 성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가장 먼저 반도체 공정 관련 ETF를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점한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 순자산은 1983억원이다. 11월 말 상장 당시 700억원 규모였던 순자산 규모가 4개월 만에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국내 상장된 AI 투자 ETF 15종 가운데 유일하게 연초 이후 순자산 규모가 1000억원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신한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도 연이어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반도체 전공정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SOL(쏠)반도체전공정’과 후공정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SOL 반도체후공정’ ETF를 동시에 출시했다. 해당 ETF는 반도체 섹터 안에서도 각각 웨이퍼를 제조하고 회로를 새기는 전공정과 인공지능(AI) 및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관련된 후공정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 ETF’는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해당 ETF가 담고 있는 상위 4개 종목은 다른 반도체 공정 ETF의 상위 10개 종목과 겹치지 않는다. 다른 ETF들이 대형주와 중형주 비율을 75대 25 수준으로 가져가는 것에 비해 각각 35대 65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더 무게를 뒀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객들의 투자 수준이 높아지면서 세분화된 투자 상품을 찾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AI 반도체 산업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추가 상품 출시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와 수요에 대한 불안감으로 컸던 메모리 업사이클에 대한 의구심이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아울러 공급 제한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D램 업사이클은 최소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문재인, 총선판 직접 뛰어든다…29일 ‘사상’ 배재정 지원 출격 [단독] 정치권 거리두던 정몽준, 10년만에 등판…’용인정’ 강철호 힘 실었다 “한동훈 끌고 가발 벗기기”…소나무당 ‘선 넘은 공약’ 누구 입에서 [현장] ‘0시의 가락시장’ 찾은 한동훈 “생활인 대변하는 정당되겠다” 조정훈 “‘물가 높다’ 부정 안돼…대파 한뿌리? 큰 꿀밤 맞을 얘기”

AI 반도체 업계 “규제 완화” 목소리…정부, 실증 지원

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다. 국산 AI 반도체의 실증 레퍼런스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21일 광주에 있는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AI 창업캠프를 찾아 국산 AI 반도체 상용화 현장을 점검했다. 추진단은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 기반의 서버 팜 구축 상황, NPU 시험·검증 플랫폼, AI 응용서비스 실증 현황을 점검했다. NPU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GPU 대비 고효율·저전력인 특성을 지닌다. 추진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의 의견도 청취했다. 이날 참석한 회사는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 사피온코리아, 슈퍼브에이아이, 휴먼ICT 6개사다. 기재부에 따르면 참석 기업은 공공 부문에 국산 NPU 우선 도입, AI 학습 데이터 보안..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내년 3월 착공… 정부 지원본격화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SK하이닉스의 용인 최첨단 반도체 단지가 내년 3월 첫 삽을 뜬다. 앞서 수년간 더디게 진행됐던 사업이 이번 정부 출범 이후 당·정·지자체·기업간 상생협약으로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의 최대 생산 거점이 될 용인 클러스터에선 12인치 웨이퍼 기반의 첨단 메모리 칩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산 팹 1기가 내년 3월 착공된다. 첫 번째 1기 팹 부지의 공정률은 현재 약 35%로, 부지 조성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오는 2046년까지 총 4기 팹 구축을 목표로 한다. 4개 팹이 모두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 3층 팹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착공 지연으로 5년 가까이 땅 고르기 작업에만 몰두했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본격 추진에 나서는 것이다. 오는 2026년 말 완공해 2027년 2분기 첫 가동이 목표다. 앞서 구축 계획은 지난 2019년 2월 발표됐지만, 인접 지방자치단체의..

젠슨 황 “새 산업혁명 엔진”… 엔비디아, 30배 빠른 차세대 AI 반도체 발표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미국 첨단산업의 메카 ‘새너제이’에서 ‘새로운 산업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을 소개했다. 이름은 ‘블랙웰’, 기존 대비 추론성능을 30배 끌어올렸고 에너지소비는 25분의 1로 줄이는 데 성공한 AI(인공지능) 반도체다.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셋 발표에 온 산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생성형 AI’ 가속화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가 쏟아진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지이에 위치한 SAP센터에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가죽쟈킷에 검은 스니커즈를 입고 나타나 2시간에 걸쳐 차세대 GPU(그래픽처리장치) 블랙웰을 공개했다. 황 CEO가 꺼내놓은 블랙웰 기반 새 GPU 모델 ‘B200’은 기존에 내놓은 두개의 제품을 하나의 칩으로 엮었다. 칩셋 판매에 그쳤던 엔비디아는 이젠 시스템 전체를 파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B200 GPU 2개와 CPU 1개를 연결한 ‘GB2..

미래에셋운용, ‘AI 반도체 핵심공정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관련 기업 실적 개선세에 자금유입 증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2일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 순자산은 2037억원이다. 한미반도체·이수페타시스 등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해당 ETF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래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며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국내 상장된 AI 투자 ETF 15종 가운데 유일하게 연초 이후 순자산 규모가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은 AI 반도체의 핵심,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 투자한다. HBM이란 한번에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대역폭을 크게 증가시킨 AI 반도체 수요에 최적화된 반도체다. HBM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도의 ‘패키징’ 핵심공정 기술이 필요하고 현재 대한민국이 글로벌 HBM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AI 반도체 성장과 함께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AI 반도체 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국내 반도체 패키징 관련 기업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는 올해 패키징 공정에만 1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AI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들을 방문하는 등 기술 협력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빈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빅테크 기업의 자체 칩 개발로 인한 AI반도체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HBM 수급을 위한 공급망 다각화 트렌드로 국내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어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가 AI반도체 시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호텔서 노출 女댄서 만지고…” 청년 의원들 퇴폐모임 영상 폭로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남자 몸 웃음거리 아니다” 시상식에 알몸 등장한 男배우 서울랜드, 4월 신규 어트랙션 ‘크라켄 아일랜드’ 오픈

“글로벌 빅테크 AI 공세 방어해야…정부지원 필요”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기술 수준을 따라잡기 어려워도 적극적으로 좇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는 5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권남훈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오픈AI,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대적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지 이견들이 있다”며 “이들과 경쟁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방어전략 정도는 필요하다. 크게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글로벌 빅테크들과 (사이가) 뒤틀어질 경우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기술 수준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모니터링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AI 기술 수준을 높이려면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AI 반도체에 대한 국내외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온디바이스AI 보편화로 AI 반도체 수요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엔비디아만으로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삼성, 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이 AI 반도체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폭증하는 수요를 고려하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초거대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기업들간 데이터 공동 구축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안현철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주권 AI가 부각되면서 소버린 AI가 AI 확보 자체보다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네이버와 SK텔레콤이 소버린 AI 개발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데 정부의 조금 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내 기업들간 협업을 뒷받침하는 것이 적절한 개입 수준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권 교수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AI 사업에 있어 공동 연구개발(R&D),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통해 서로 협업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과 협업하겠다고 한다”며 “정부가 데이터 공동 구축 등에 나서기보단 기업들간 협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AI 개발 노력과 정부의 확실한 지원이 맞물리면 머지않아 ‘AI 골드러시’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권 교수는 “2000년대 초반에는 정부의 다소 과잉스러운 지원에 따라 벤처기업 붐이 일었다. 물론 사기와 같은 부작용도 있었지만 남는 것도 있었다”며 “사회 전체적으로 조금은 과한듯한 압력이 더해지는 순간 AI 골드러시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은 “그동안은 기업들간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대한민국 ICT 생태계와 다른 나라 ICT 생태계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ICT 생태계가 타국 대비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영표 “이재명은 자질이 없는 저질 리더” “영웅이 또 영웅했네”…임영웅, 누적 기부액 7435만원 빈예서, ‘미스트롯3’ 전국투어 불참선언 “아동가수 보호차원” “국회 출근 전 불륜男과 호텔서…” 증거사진까지 나와 ‘발칵’ “마, 한번 바까보겠습니다”…尹, 대구서 ‘혁명적 변화 위한 지원’ 약속

산업부·삼성전자·하이닉스 “AI 반도체 시장 선점”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반도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경쟁 격화에 따른 우리 반도체 산업에 대한 영향을 진단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원익IPS·엑시콘·동진쎄미켐·솔브레인·엘오티베큠 등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예정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올해 반도체 투자 60조 원·수출 1200억 불 달성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 등을 위해 민관이 원팀으로 공동 대응키로 하는 한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 점검과 추가지원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핫라인을 개설해 반도체 현안 해결의 최선두에 나선다.산업부는 정부 출범 직후부터 투자세액공제 대폭 상향·반도체 국가산단 최초 조성·15만 명의 반도체 인력양성 등 파격적인 반도체 지원정책을..

AI 반도체 시장 10배 커진다… 엔비디아 vs 반 엔비디아 연합 f.삼프로TV 권순우

AI 반도체 시장 10배 커진다… 엔비디아가 80% 장악 배터리 캐즘에도 LG엔솔·포스코퓨처엠 ‘미래를 위해 갈길은 간다’ 한국 태양광 사업 적자 전망…중국 물량 밀어내기 보릿고개 AI 반도체 시장 10배 커진다… 엔비디아가 80% 장악 요즘은 엔비디아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실적도 워낙 좋았고, 이렇게 큰 기업이 16%, 100달러가 넘게

AI 반도체 경쟁력…SK하이닉스 4분기 ‘흑전’ 기대감

영업익 적자 전망에서 721억원 흑자로 상향 HBM 매출, 지난해 4분기에만 1조원 돌파 추정 D램도 반등 성공, 낸드 플래시 상승 전환도 영향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가 D램 가격 회복과 낸드 적자 축소, AI 반도체 경쟁력 확대 등으로

한국 찾는 오픈AI CEO, 삼성·SK 반도체 협업 촉각

샘 올트먼 CEO, 이번주 방한…이재용·최태원 만나 기술 논의할지 관심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주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접촉해왔던터라,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도 기술 협력

거래소, AI·전력반도체 등 ETF 4종목 신규 상장

한국거래소가 오는 21일 IBK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IBK자산운용은 지난 2004년 설립된 IBK기업은행의 완전 자회사로 국내 ETF 시장에

[테크토크]中 AI의 반격?…”엔비디아급 GPU 개발”

“화웨이가 엔비디아 A100급 GPU를 개발했다.” 최근 중국 테크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만든 소식입니다. 중국의 대표 IT 기업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대표 데이터센터 GPU인 A100과 동급의 인공지능(AI) 가속기를 개발했다는 겁니다. 현재 중국 A

현대차그룹, 텐스토렌트에 5천만달러 투자…”미래車 반도체 확보”

[AP신문 = 배두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 투자에 나섰다. 갈수록 전자장비(전장)로 변모하는 자동차를 비롯해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현대차·기아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5000만달러(약 642억원)를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텐스토렌트가 최근 모집한 투자금 1억달러의 50%에 해당하는 액수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000만달러, 2000만달러를 투자했다.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KT, ‘모레’에 150억원 투자…토종 힘으로 엔비디아 넘는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KT그룹은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모레’에 150억원 투자를 단행하며 ‘AI 풀스택’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2021년 모레 초기 투자에 이어 두 번째 집행된 투자로, KT와 KT클라우드가 각각 100억원과 50억원을 투자한다. KT그룹과 모레의 협력은 국내 AI 인프라 시장이 상당부분 외산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가 AI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KT클라우드, 모레, 리벨리온 등 대한민국 AI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