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아티스트 항공권 정보’ 불법거래 일당 고소…“사생팬 피해가능성, 무관용 대응”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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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오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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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아티스트 항공권 정보’ 불법거래 일당 고소…“사생팬 피해가능성, 무관용 대응”

하이브 로고

하이브가 항공권 정보 불법매매 일당을 향한 강력조치와 함께, 아티스트들의 안전한 글로벌 활동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18일 하이브 측은 최근 소속 아티스트 항공권 정보를 불법취득, 거래한 혐의를 받는 SNS 계정 운영자들을 고소, 검찰송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항공권 정보 불법거래를 통한 아티스트 스토킹 행위를 사전차단하기 위해 하이브가 노력해왔던 결과물이다.

별도 TF를 통해 파악된 일부 SNS 계정의 아티스트 항공권 정보거래 정황을 토대로 운영자의 신원을 특정, 경찰 측의 수사요청과 함께 관련 혐의를 확인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채팅이나 DM(Direct Message) 등 아티스트 항공권 정보를 매매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정보들은 소위 ‘사생팬’이라 불리는 극성팬들에게 흘러들어 스토킹 피해를 유발하는 등의 직접피해는 물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예약 및 일정변경을 유도하는 등의 간접적 피해를 일으켰다.

하이브는 “위법하게 취득한 항공권 정보를 판매 또는 구매하는 행위는 아티스트의 신변을 위협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자 공항 및 항공기 내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아티스트 개인정보를 상품화하고 거래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항공권 정보를 비롯한 아티스트의 개인정보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관련 절차 및 시스템을 점검하고 항공사·여행사는 물론 다양한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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