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보름만에 2조 원 넘게 늘어났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13일 기준으로 5월 말보다 2조 원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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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모두 705조3759억 원, 5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2308억 원으로, 두 금액의 차이는 2조1451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주택 매매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잔액은 5월 말보다 1조9646억 원 늘어났다. 신용대출 잔액은 2833억 원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수는 2023년 12월 2만6934호에서 2024년 1월 3만2111호, 2월 3만3333호, 3월 4233호, 4월 4만4119호로 매월 계속 증가했다.
다만 가계대출의 증가 폭은 올해 하반기에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대출 증가세 자체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계속 이어지겠지만 증가 폭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등 금융당국의 정책을 통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DSR은 실제 금리에 잠재적 금리 인상 폭까지 더한 더 높은 금리(스트레스 금리)를 기준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산정하는 제도다.
7월1일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작되면 가산되는 스트레스 금리 폭이 커지고 한도도 줄어들게 된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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