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일…강인권 감독, 경기 중 심판에 퇴장 명령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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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오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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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슨 일…강인권 감독, 경기 중 심판에 퇴장 명령 받았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지난해 7월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 뉴스1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지난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심판에 퇴장 명령을 받았다.

사건은 NC가 3-4로 뒤진 5회 말 1아웃에서 NC 김성욱이 삼성 투수 코너 시볼드의 공에 맞아 출루하면서 시작됐다. 김성욱은 박민우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에 삼성 포수 이병헌이 2루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삼성 이재현에게 송구했고, 김성욱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에 도착했다. 중계방송사의 느린 화면에 따르면, 김성욱이 왼손으로 2루를 먼저 터치한 후 이재현이 글러브로 김성욱의 다리를 터치하는 과정에서 김성욱의 왼손과 왼발이 순간적으로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2루심은 최초 세이프 판정을 내렸으나, 삼성 벤치의 비디오판독 요청으로 판정이 뒤집혔다.

비디오판독센터는 김성욱이 베이스에서 떨어질 때까지를 인 플레이로 봤다. 이에 비디오판독센터는 원심을 뒤집은 아웃을 선언했고, 강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에게 항의했다.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할 경우 즉각 퇴장 조치된다는 KBO(한국 프로야구 리그)규정에 따라 강 감독은 결국 퇴장 조치됐다.

이 상황에 대해 중계방송사의 한 해설위원은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경기를 중계하며 “김성욱은 베이스를 선점했다. 하지만 삼성은 왼발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김성욱이 조금 아쉬울 만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설위원은 “비디오판독 결과에 따라 경기 결과를 뒤집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강 감독이 항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 감독이 경기 중 퇴장당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8월 27일 창원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3회 상대 팀의 득점이 비디오판독으로 인정되자 그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한 바 있다.

NC는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을 노리던 중이었다. 지난달 말부터 8연패-1승-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가 최근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를 상대로 4승1무1패를 기록하며 흐름을 바꾸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강 감독 퇴장 이후 6회에 동점을 만들었으나 결국 4-7로 패배했다.

NC는 32승 34패 2무로 프로야구 순위 6위에 머물렀다. 5위 SSG 랜더스와는 2.5경기 차이다. 강 감독의 퇴장으로 인한 팀 분위기 변화가 향후 경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NC 선발투수 페디가 볼판정에 대한 어필을 하자 강인권 감독이 이민호 구심을 만류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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