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협상 교섭에서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등을 포함한 1차 안을 제시한 가운데 노동조합은 이를 거부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13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노조에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경영성과급 350%+1450만원 지급,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격려금 100%와 주식 20주 지급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기금 연 60억원과 함께 직원 1인당 1만원을 출연하고 회사는 출연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출연하는 ‘노사 공동기금’ 조성도 제안했다.
또 사측은 매월 급여에서 1000원 단위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제도를 추진해 소외계층의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물품을 함께 지원하자고 했다. 부품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그룹사 차원의 1000억원 규모 지원 펀드 조성, 부품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한 연 50억원 출연 등 상생 방안도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해당 제시안이 노조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 결렬을 선언하고 교섭장에서 퇴장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기본급 15만90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중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하고, 내주 임시대의원회의를 열고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바 있다.
- [르포] “초록빛 식물과 힐링, 가드닝 클래스 들어요”
- 제지·가구업계, 고객 니즈 공략 나선다
- 서울 아파트값 12주째 올라…전국은 4주 만에 상승→보합
- 최영일 순창군수 국회찾아 ‘아동행복 수당’ 등 국가예산 지원 요청
- 복지위 첫회의, 野 단독 개최…”의료공백 우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