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충격의 ERA 162.00’ 안정감 찾았다, 日 마무리 4G 연속 무실점→끝내기 승리 발판 놨다

마이데일리
|
2024.06.13 오전 11:27
|

‘한때 충격의 ERA 162.00’ 안정감 찾았다, 日 마무리 4G 연속 무실점→끝내기 승리 발판 놨다

샌디에이고 마쓰이 유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마쓰이 유키(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마쓰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7회 등판한 마쓰이는 JJ 블러데이에게 90.9마일 빠른 볼을 던졌지만 안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까지 범하면서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미겔 안두하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타일러 소더스트롬에게 86.7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셰이 랭겔리어스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6구째 86.8마일 스플리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쓰이의 호투는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 9회말 공격에서 잭슨 메릴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면서 샌디에이고는 오클랜드와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샌디에이고 마쓰이 유키./게티이미지코리아

6월초만 해도 마쓰이는 악몽의 시간을 걸었다.

지난 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가 시작이었다. 당시 마쓰이는 3-1로 앞선 9회말 마무리투수로 등판했는데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해 3-4 끝내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지난 5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서도 좋지 않았다. 1-1로 맞선 7회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2패(3승)째를 떠안았다.

이렇게 6월 등판 2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162.00(⅓이닝 6자책점)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있다. 8일 애리조나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10일 애리조나전 1이닝 1볼넷 무실점, 12일 오클랜드전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맞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무실점 피칭까지 상승세를 탔다.

이로써 6월 6경기 평균자책점을 12.46(4⅓이닝 6자책점)으로 떨어뜨렸다.

샌디에이고 마쓰이 유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많이 본 뉴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