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원로 배우 김혜자 덕에 라디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강희는 “김혜자 선생님과 월드비전 봉사를 통해 친해지게 됐다. 연기를 내려놓겠다고 말씀드렸을 때도 ‘최강희는 괴짜야, 최강희답게 살아’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프리카에 월드비전 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선생님을 찾아뵈었는데 갑자기 ‘최강희 참 못됐다’라고 하시는 거다”라며 “최강희가 연예인을 하는 게 엄마의 자랑거리였을 텐데 이젠 엄마는 무슨 낙으로 사냐고 하시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생각 못 한 것이었다. 내가 내 생각만 했구나 싶더라. 선생님도 갑자기 그 생각이 드신 것 같다”라며 “기가 막히게 그 찰나에 라디오 섭외가 왔다. 그래서 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강희는 “녹음 끝나고 집에 가면 20분 정도 걸린다. 엄마가 매일 이어폰을 꽂고 계신다. 댓글 참여도 하시고 댓글만 보고 계신다. 다들 제 칭찬만 한다고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최강희는 연기 복귀에 대해 “저는 연기를 가장 잘하는 것 같다. 스터디도 하고 그럴 정도로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거 같다”라며 “대본 검토를 하고 있다. 언제 할지는 모르겠지만 역할이 크건 작건, 나이가 많건 적건 다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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