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X VVN이 말하는 ‘아이랜드2’의 특별함 [일문일답]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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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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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X VVN이 말하는 ‘아이랜드2’의 특별함 [일문일답]

사진=Mnet

‘아이랜드2’가 본격적인 파트2 시작을 앞둔 가운데,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를 완성시킨 실력파 뮤직 프로듀서진 24(투애니포)와 VVN(비비엔)이 직접 기대 요소를 전했다.

오는 13일 목요일 밤 9시 30분 파트2에 돌입하는 Mnet ‘아이랜드2 : FINAL COUNTDOWN(I-LAND2 : FINAL COUNTDOWN)'(이하 ‘아이랜드2 : FINAL COUNTDOWN’)의 뮤직 프로듀서 24와 VVN은 메인 프로듀서 태양, 퍼포먼스 디렉터 모니카·리정과 함께 때로는 냉철하고, 때로는 따뜻하게 지원자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뮤직 프로듀서진을 통해 파트1의 여정을 돌아보고, 파트2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24는 블랙핑크 ‘뚜두뚜두’를 비롯해 제니 ‘SOLO’, 로제 ‘On The Ground’, 전소미 ‘DUMB DUMB’ 등의 메가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바 있다. VVN 역시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블랙핑크 ‘Ready For Love’, 지수 ‘꽃’ 등을 작업하며 K팝신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독자적인 스타일과 세련된 감각의 음악으로 K팝의 트렌드를 선도해온 뮤직 프로듀서진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선보여온 시그널 송과 차별화된 곡을 선보이고자 했던 의지를 힘주어 말했다. 또한 아티스트로서의 지원자 행보를 결정하는 중요한 작업인 만큼 항상 신중을 기하고자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24는 파트2 관전 포인트에 대해 “파트1에서 지원자들이 연습생이 되는 과정을 보여드렸다면, 파트2에서는 조금 더 심화된 관점으로 데뷔 조 또는 아티스트를 선별하는 과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파이널 경연곡 2곡은 지금까지 참가자 친구들을 지켜보면서 느껴왔던 점이 녹아있는 곡이자 앞으로 ‘아이랜드2’를 통해 데뷔할 팀의 컬러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자부했다.

VVN 역시 파트2 기대 요소에 대해 “파트2에서는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원자 12명이 경쟁하는 구도라 더욱 치열하고 독해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IWALY’부터 시작해서 파이널 송까지 여태 작업한 곡들 중에 정말 영혼을 갈아 넣은 인생에서 제일 아끼는 곡들로만 채워질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하 ‘아이랜드2’ 뮤직 프로듀서 24(투애니포), VVN(비비엔)과의 일문일답

Q. 그동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는데, ‘아이랜드2’에 뮤직 프로듀서로 출연해 함께하고 계시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또한 파트1의 여정을 마치고 파트2로 새로운 반환점을 맞은 시점에서 파트2를 기다리고 있을 시청자들에게 관전 포인트 하나씩 꼽아주세요.

– 24 :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기보다는 회사에서 하는 일의 연장선을 방송으로 이어간 느낌입니다. 파트1에서 친구들이 연습생이 되는 과정을 보여드렸다면 파트2에서는 좀 더 심화된 관점으로 데뷔 조 또는 아티스트를 선별하는 과정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VVN : 지원자들을 프로듀싱하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영감을 얻는 것 같아요. 덕분에 친구들을 위한 좋은 음악들을 많이 작업하고 있습니다. 파트2에서는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친구 12명이 경쟁하는 구도라 더 치열하고 독해진 친구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완벽한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저희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팀이 만들어갈 파이널과 그 종착지를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메인 프로듀서 태양, 퍼포먼스 디렉터 모니카, 리정과의 케미가 돋보입니다. 호흡을 맞추고 있는 과정에서 각자의 특징을 꼽아주신다면?

– 24 : 다섯 명의 프로듀서 모두 비슷하면서도 다른 관점을 가지고 평가하기 때문에 조합이 좋은 것 같습니다.

– VVN : 우선 태양님과 리정 디렉터님은 따뜻하지만 제일 현실적이고 와닿을 수 있는 조언을 해줬던 것 같습니다. 모니카 디렉터님과 24 피디님의 조언은 누구에게는 냉철하게 들릴 수 있지만 세상에 이런 말들은 누구도 해주지 못하는 가치 있는 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프로듀서진의 심사평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Q. 냉정하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24의 ‘쿨톤 피드백’, 언니처럼 다정하고 따뜻한 VVN의 ‘웜톤 피드백’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뮤직 프로듀서로서 지원자들의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심사를 했는지, 또한 심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궁금합니다.

– 24 : 파트1에서의 심사는 단순히 냉정한 평가라기보다는 친구들이 어떤 얘기를 들었을 때 좀 더 자극을 받고 도움이 될지 생각해서 이야기를 해줬던 것 같습니다.

– VVN : 아무래도 기술적인 면과 무대에서의 표현력을 집중적으로 피드백 해줬습니다. 저라는 사람 자체가 직설적이기보다는 상대방의 감정을 중요시하는 성향이라 특히 고민했던 것은 ‘어떻게 하면 친구들의 자존감을 낮추거나 마음이 속상하지 않게 피드백을 전달할까’였어요. 그런데 많은 심사평을 하면서 저의 진정한 역할을 깨달았던 ‘웜톤 피드백’의 발단이 있었는데요. 저의 피드백 순서가 대부분 따끔하고 직설적으로 피드백을 해주시는 다른 프로듀서님 직후였던 적이 많았어요. 이미 눈물을 보이고 있었거나 멘탈이 흔들리고 있던 친구들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역할은 잘했던 점과 장점에 대해 칭찬해주고 자신감을 주는 일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Q. 더블랙레이블 사단이 참여한 시그널 송 ‘FINAL LOVE SONG’은 글로벌 내 뜨거운 반응을 모았습니다. 처음으로 오디션 곡 작업을 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나 다른 곡과의 작업과 달랐던 점이 있나요?

– 24 : 단순히 ‘좋은 노래면 된다’ 뿐 아니라 타 오디션 시그널 송과 차별화 돼야 한다는 점이 저희한테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 VVN : 일단 지금까지 있었던 시그널 송들과는 정말 다른 느낌과 차원의 곡이 나오길 엄청나게 고민하고 고심했어요. 무엇보다 비장하고 누가 들어도 정말 멋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찰나에 ‘FINAL LOVE SONG’이라는 곡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특히 가사에 그런 고차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Q. TEDDY 프로듀서와 함께 ‘아이랜드2’ 피날레를 장식할 파이널 미션곡도 파트2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간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셨는데 ‘아이랜드2’를 통해 선보이는 곡들의 차별화 포인트와 신곡에 대한 기대 요소를 말씀해주세요.

– 24 : 파이널 경연곡 2곡은 저희가 지금까지 참가자 친구들을 지켜보면서 느껴왔던 점이 녹아있는 곡으로, 앞으로 ‘아이랜드2’에서 데뷔할 팀의 컬러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 VVN : 제가 ‘아이랜드2’ 친구들 프로듀싱을 함께 맡으면서 머릿속에서 선명하게 그렸던 고유의 콘셉트와 이미지가 있는데요. 그 집약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IWALY’부터 시작해서 파이널까지 제가 여태 작업한 곡들 중에 정말 영혼을 갈아 넣은, 인생에서 제일 아끼는 곡들로만 채워질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Q. [24] 그동안 빅뱅, 블랙핑크, 전소미 등 글로벌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던 수많은 히트곡을 작업했는데, 시그널 송 작업 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요? 함께 작업했던 베테랑 아티스트와 달리 데뷔를 목표로 달리고 있는 지원자들을 프로듀싱하면서 새로웠던 점, 그리고 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 24 : 새로운 그룹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작업은 향후 친구들의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결정하는 중요한 작업이기에 항상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일입니다. 지원자들 모두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Q. [24] 파트1이 전용 세트장에서 ‘아이랜드’와 ‘그라운드’를 오가며 공동의 운명을 바탕으로 테스트를 거쳐왔다면, 파트2에서는 세상 밖으로 나와 철저한 개인 실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데뷔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뮤직 프로듀서로서 파트2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 24 : 앞으로 긴 시간 함께 해야 할 데뷔 멤버를 뽑는데 가장 집중할 것입니다. 방송을 떠나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최선의 멤버로 최고의 그룹을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Q. [VVN] 다양한 이력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오셨고, 이제 독자적인 스타일과 세련된 감각으로 K팝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생활을 하다가 ‘걸그룹 데뷔’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아이랜드로 입성한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 VVN : 지금은 서로가 경쟁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꽤 긴 시간 동안 한 팀이 되어 활동하게 될 거라 이제부터는 서로를 가족처럼 생각해야 될 것 같아요. 항상 서로에게 감사하고 의지하고 서로를 배려해주고 이끌어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Q. [VVN] 파트1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신곡 ‘IWALY’ 역시 좋은 반응을 모았습니다. 블랙핑크 ‘Ready For Love’, 지수의 ‘꽃’처럼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세련된 사운드가 인상적이라는 평이 다수인데, 곡에 대한 소개와 함께 프로듀싱할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뒀나요?

– VVN : 저는 주로 아련하면서 청량한 느낌의 곡을 쓰는 스타일인데 친구들이 저의 ‘아련 청량 감성’을 잘 이해하고 소화해주는 것 같아요. ‘IWALY’ 곡 미션을 줬을 때, 마치 국어 시간에 화자의 의도를 파악해 온 것처럼 가사가 적힌 종이에 빼곡히 메모되어 있는 친구들의 해석이 정말 기특하고 귀여웠어요. 그리고 제가 불렀던 데모곡의 감성과 디테일한 느낌을 곧잘 비슷하게 표현해내는 능력을 가진 친구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건 여담인데, 중간 점검 때 친구들이 저한테 와서 가사에 ‘내일부턴 너와 남이 되길 비는 내가 싫지만’이 무슨 뜻인지 물어보는 거예요. 아무래도 아직은 연애의 감정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하는 학생들인지라 제가 한참을 설명해주니 그제서야 이해를 하더라구요. 아마 그 이후에 곡 표현력이 더 좋아졌던 것 같았어요.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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