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 한반도 역대 7번째로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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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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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 한반도 역대 7번째로 강력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해 한반도 지진 중 역대 7번째로 강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12일 지진 발생 이후 대전 유성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분석가들이 상황을 분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 뉴시스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 부근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해당 지진은 역대 한반도 지진 중 7번째로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진은 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부근에서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내륙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8년 2월 11일 포항(규모 4.6) 이후 약 6년만이다. 다만 진앙 반경 80㎞ 이내로 본다면 1978년 현대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강하다. 해당 지역에는 누적 140건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난 2015년 12월 22일 발생한 지진(규모 3.9)보다이 가장 큰 규모였다.

진도는 전북에서 최대 진도 ‘Ⅴ’로 나타났다. 진도 ‘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진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발생 부근과 가까운 김제와 부안, 정읍에서 진동이 크게 느껴졌다.

인접한 전남 지역 진도는’ Ⅳ’로 기록됐다. 진도’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수 있다.

경남과 경북, 광주, 대전, 세종, 인천, 충남, 충북은 진도 ‘Ⅲ’를 기록했다. 진도 ‘Ⅲ’는 실내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정도다.

앞서 경기는 진도 ‘Ⅲ’으로 발표됐으나 진도 ‘Ⅱ’로 하향 조정됐다. 강원과 대구, 부산, 서울, 울산도 진도 ‘Ⅱ’다. 해당 지역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진은 12일 오전 9시 기준 3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뒤 2초 만에 처음 관측했고 발생 뒤 11초 만에 추정 규모 4.7을 재난안전문자로 발송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약 6분 뒤인 오전 8시 32분 지진을 수동 분석해 규모 4.8로 상향 조정했다.

전국 각지에서 소방청에 접수된 유감 신고 198건이다. 서울 2건을 비롯해 ▲부산 2건 ▲광주 14건 ▲대전 14건 ▲세종 9건 ▲경기 23건 ▲강원 1건 ▲충북 24건 ▲충남 27건 ▲전북 62건 ▲전남 13건 ▲경북 2건 ▲창원 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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