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중국과의 맞대결, 손흥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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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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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중국과의 맞대결, 손흥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다른 이유 다 떠나서, 내일 경기도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미 C조 1위를 확정하며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한국은 싱가포르 원정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고,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전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승점 8(골 득실 +1)로 C조 2위에 위치해 있지만, 3위 태국(승점 5·골 득실 -2)에 역전당할 위험이 있어 이번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축구는 그동안 많은 투자를 해왔기에,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캡틴’ 손흥민은 중국을 상대로도 전력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에서 뛰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이번 중국전은 시즌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수월한 경기는 없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게 선수로서 정신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최선을 다해야 하고, 대한민국 팬들이 기대하시기 때문에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중국은 거친 축구로 악명이 높으며, 이번에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기에 더욱 거칠게 태극전사들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중국 선수들이 보여줄 수 있는) 축구에 대한 열정은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면서 “당연히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우리 팬들의 많은 응원을 해주실 것이고, 우리가 잘하기만 하면 분명히 변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할 걸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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