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변함없는 고윤, 임수향에 일방적인 사랑 고백 [종합]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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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오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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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변함없는 고윤, 임수향에 일방적인 사랑 고백 [종합]

미녀와 순정남
미녀와 순정남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녀와 순정남’ 고윤이 일방적인 사랑 고백으로 임수향을 당황케 했다.

9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홍석구) 24회에서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김지영(임수향)과 고필승(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수연(이일화)은 공마리(한수아)에게 고필승이 그의 친오빠임을 밝히며 “사실은 엄마가 필승이를 선영이 아줌마 집 앞에 버렸다. 그래서 필승이가 선영 아줌마 아들이 된 거다. 필승이 아빠는 네 아빠와는 다른 사람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유를 묻자 “네 아빠랑 결혼하기 전 미국에서 공부할 때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다. 근데 그 사람이 산에 갔다가 그만 사고로 죽었다. 너무 슬프고 혼자 있기 힘들어서 한국에 돌아왔는데 지금 네 아빠를 만났다. 하지만 엄마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지 얼마 안 됐거든”이라고 답하며, “아빠와 결혼한 이유는 그때 집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외할아버지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갔어야 했는데 파산 직전이었다. 네 아빠 집에서 도와준다 해서 결혼을 하게 됐는데, 그때 임신한 걸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공마리는 장수연이 과거 저지른 행동을 납득할 수 없었다. 심지어 바구니에 담겨 우는 아이가 꿈에 나오기도 했다. 악몽에 깬 공마리는 장수연을 찾아가 “난 엄마가 싫다. 엄마가 밉다.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난 죽을때까지 엄마 미워할 거다. 난 엄마가 무섭다”라고 외친 뒤 혼절했다.

눈을 뜬 공마리의 곁엔 김선영이 있었다. 공마리는 그런 김선영의 손을 뿌리치며 “검색해 보니 3일 된 아이는 치치보다도 작더라. 어떻게 그렇게 조그만 아이를 버릴 수 있냐. 난 엄마가 나한테 설명한 내용 하나도 이해가 안 된다. 할아버지 때문이라고? 어려운 엄마 집안 돕기 위해서라고? 그게 어떻게 아이를 버린 이유가 되냐. 힘들면 어른을 버려야지 어떻게 아이를 버리냐. 어른은 스스로 걸어 다닐 수 있고 밥도 찾아먹을 수 있지만 아이는 아니지 않냐”라고 따졌다.

김선영은 무릎까지 꿇으며 미안하다 사과했으나 공마리의 마음을 돌리긴 어려웠다. 공마리는 “사과는 필승이 오빠한테 가서 해라. 난 엄마를 너무 좋아해서 엄마를 이해하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 그래도 속상해서 자꾸 눈물이 난다. 자꾸 바구니 안에서 울던 아이가 생각난다. 필승이 오빠가 너무 불쌍하고 가엽다”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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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김지영과 고필승은 소금자(임예진)와 김선영(윤유선)의 거센 반대에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꺾지 않았다. 고필승은 망설이는 김지영을 끌어안으며 “내 마음은 절대 변하지 않을 거다. 이제 다신 지영 씨 손 안 놓는다”라고 했고, 김지영은 결국 마음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함께 손을 맞잡고 집으로 가 가족들에게 본인들이 사귀기로 �음을 밝히기도 했다. 김선영은 “필승이랑 아무 사이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 하지 않았냐.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뒤통수를 치냐”라고 발끈했으나, 김지영은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 감독님 레벨에 맞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 잘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 위기가 찾아왔다. 홍애교(김혜선)가 다짜고짜 김선영의 집을 찾아오더니 김지영이 공진단(고윤)을 꼬셨다 주장했기 때문. 김지영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공진단의 모습을 본 조 비서가 잘못 보고해 벌어진 일이었다. 이를 들은 가족들은 김지영이 꽃뱀이라 오해하기 시작했고, 고필승은 오해가 커지는 걸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나 공진단이 방해했다. 공진단은 김지영의 거절에도 “내 마음 받아주면 원하는 거 다 가질 수 있다. 그러니까 날 좋다고 말해라”라고 손까지 잡으며 강요했고, 고필승은 그런 공진단을 주먹으로 치며 “지금 뭐하는 짓이냐”라고 소리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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