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될만한 곳 어디 없나’…수도권 알짜 개발지구 분양 봇물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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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오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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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될만한 곳 어디 없나’…수도권 알짜 개발지구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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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주거 편의성에다 투자 가치까지 갖춘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려는 청약 수요자들의 시선이 5월 이후 분양 단지로 향하고 있다. 수도권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과 공공택지인 신도시에서 이달 또는 내달 선보일 예정인 분양 아파트 단지가 적지 않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15 블록에 들어서는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은 이달 말~다음 달 초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가 평택에서 가장 주목받는 고덕 국제신도시에 조성되는 만큼 벌써부터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올해 평택에서는 총 5개 아파트 단지가 분양됐지만, 국제신도시에선 지난해 7월 ‘호반써밋3차’가 마지막 공급 단지였다.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은 총 113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선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청약 흥행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업계에서는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분양가가 2020년 입주한 인근 ‘신안인스빌’ 시세보다 조금 낮은 5억60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김포시 재정비촉진지구(김포뉴타운) 첫 분양 단지인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북변 3구역 재개발 아파트)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최고 29층·13개 동·1200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오는 20~22일 청약자를 모집한다. 조합원 물량 등을 제외한 83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북변 3·4·5구역, 사우 4·5A·5B구역 등으로 구성된 김포뉴타운은 향후 총 7050가구가 넘는 미니 신도시급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김포뉴타운 내 상급지에 들어서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는 적용받지 않지만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돼 조기 ‘완판'(100% 계약 완료)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실제로 이 아파트 전용 84㎡형 분양가는 6억2000만~6억5200만원대로, 2020년 입주한 인근 ‘한강메트로자이’의 같은 평형 시세(6억8000만~7억3800만원)보다 싸다.

4200여가구 규모의 주거촌으로 조성되는 경기 수원시 이목지구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도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목지구 A3·A4 블록에 들어서는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가 이달 청약을 진행한다. 1단지 1744가구, 2단지 768가구 규모로 전체 2512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 10억원(전용 84㎡형) 책정에도 완판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와 ‘매교역 팰루시드’를 잇는 수원 후속 분양 단지란 점에서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높은 분양가가 청약 흥행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이 단지는 공공택지인 이목지구에 들어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만, 전용 84㎡형 예상 분양가는 8억원 후반대로 주변 시세보다 비슷하거나 비싸다는 평가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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