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시선] “동심 세계로 빠져들자” 철들지 않은 어른이들을 위한 레고코리아가 준비한 선물

사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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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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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의 시선] “동심 세계로 빠져들자” 철들지 않은 어른이들을 위한 레고코리아가 준비한 선물

어렸을 때 레고 블록 장난감을 좋아했다. 그래서 설명서대로만 만들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창작의 세계를 펼치곤 했었다. 그때 당시에는 단순한 장난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무한한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는 도구였다. 그림에는 종이와 붓이 있다면 레고는 마치 붓과 같은 존재로서 창작자가 만들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 그리고 심지어 레고 공인 작가도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에는 총 2명이 있는데 레고 공인 작가는 다양한 일들을 하지만 메인은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서 전시회를 열고 전시회 입장료 수익을 내는 일을 한다. 레고 공인 작가 중 한명인 김성완 작가는 “작품의뢰만 받아서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는 건, 특히 우리나라는 의뢰가 자주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메인 비즈니스 모델로 가지고 가기는 힘들기 때문에 레고 공인 작가가 되면 자신의 작품을 다량으로 만들어서 테마전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가 생각하는 레고의 매력은 무엇일까? 블록을 A라는 방법으로만 활용하는 게 아닌 같은 부품이라고 작가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모양이 나오기 때문에 아름다운 작품들이 나올 수 있으며 레고 블록은 호환이 되는 것을 꼽았다. 이런 레고의 매력은 김성완 작가만 느낀게 아니다.

레고는 어른이들의 장난감이라고 불릴 정도로 남녀노소할 것 없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성수동에서 열린 레고 팝업스토어는 국적 불문 남녀노소 구분 없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행사기간 내내 긴 줄이 서있었다. 레고코리아에서 ‘철들지마 레고들어’라는 이름으로 진행힌 팝업스토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어린이부터 동심을 간직한 어른들까지 전 연령에서 레고 놀이의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열렸는데 대기를 끝내고 입장과 동시에 손목에 팔찌가 채워진다. 

메인 체험 공간인 1층은 ‘브릭 카페’를 테마로 했는데 방문객들은 정신없이 브릭 디저트와 강아지 조립 키트를 골라서 조립하고 있었으며 조립 키트는 자유자재로 만들고 카페에 다시 반납하는 방식이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그네와 함께 수천개의 레고 브릭으로 가득 채운 브릭 풀과 대형 레고 시티 캠핑카 포토존이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레고 대표 제품들을 둘러보며 구입할 수 있는 판매존도 함께 운영됐다. 어른이들이라고 불리는 2030세대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체험 프로그램은 간단한 미션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는 ‘레고 포토부스’와 ’미니 피규어 뽑기‘였는데 레고 포토부스에서는 레고 상품과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포토부스 바로 옆에는 미니 피규어 뽑기 기계가 있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양쪽 벽면에 레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들이 눈에 띄었다.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난감 중 하나인 레고는 레고는 1932년 목수였던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안샌이 설립해서 나무 장난감을 만드는 기업에서 시작됐으며 90년이 넘었다. 2층에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전시 거울 앞에는 식물 테마 시리즈 ’레고 보태니컬 컬렉션‘의 여러 송이의 레고 꽃들이 화려하게 피어 있었다. 

역대 레고 인기 시리즈 제품을 전시한 ’철들지마 레고 갤러리‘와 실제 방을 레고로 꾸민 ’레고 쇼룸‘과 넓은 공간의 야외 테라스에서는 레고를 만드는 사람들과 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브릭을 창의적으로 조립해서 내 맘대로 꾸미는 ’브릭 월‘과 야외에 마련된 캠핑 테마의 포토존까지 건물 안팎으로 이색 콘텐츠가 풍성했다. 이번 레고 팝업스토어의 마지막은 방문객들을 위한 선물이다. 모든 방문객에게 브릭을 취향에 따라 가득 채워 가져갈 수 있는 ’레고 리유저블 텀블러‘와 스티커 팩을 선물로 줬는데 각자의 방식으로 텀블러에 레고를 채워나갔다. 이를 받기 위해서 출구에서도 긴 대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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