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집에 우환 있으면 애들 사춘기 없어, 子성격 무던해”(‘아빠는꽃중년’)

스포티비뉴스
|
2024.05.09 오후 06:49
|

김구라 “집에 우환 있으면 애들 사춘기 없어, 子성격 무던해”(‘아빠는꽃중년’)

▲ 아빠는 꽃중년. 제공ㅣ채널A
▲ 아빠는 꽃중년. 제공ㅣ채널A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아빠는 꽃중년’의 신성우가 어린 시절 부친에 대한 유일한 추억을 꺼내놓는 한편, 두 아들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내 먹먹함을 안긴다.

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4회에서는 신성우가 8세 태오, 3세 환준이를 데리고 놀이공원으로 떠나 ‘삼부자’만의 추억을 쌓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신성우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두 아들을 데리고 판다와 기린 등 동물들을 구경하러 열심히 돌아다닌다. 또한 40kg에 육박하는 왜건을 끌고 놀이공원 곳곳을 종횡무진한다. 아이들과 놀이기구까지 함께 타며 놀아준 그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두 아들이 차에서 귀엽게 곯아떨어지자 슬며시 웃으면서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했던 창경원에서의 추억을 떠올린다.

이윽고 집에 도착한 신성우는 빠르게 나갈 준비를 하더니, 동네에 사는 친한 동생들을 만나러 근처 호프집으로 향한다. 이 자리에서 신성우는 낮에 두 아들과 놀이공원을 갔던 일을 이야기하며, “사실 난 아버지와 함께 한 기억이 거의 없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분명히 하나 기억나는 건, 아버지의 자전거를 타고 함께 이발소를 갔던 것”이라며 “아버지 뒤에서 젖은 머리를 바람에 말리던 그 느낌이 아직도 있다. 참 좋았다”라고 말한다.

또한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하나 더 기억나는 건, (내가) 상을 받아오면 아버지가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그 가격이 5원이었다”라고 떠올리다가 “그런 기억을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싶다. 아버지와 함께 한 추억이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선물이 되면 좋겠다”라고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신성우는 “아이들에게 사춘기가 오면 어떻게 하냐?”라고도 묻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꽃대디’ 김구라는 “집에 우환이 있으면 (아이들에게) 사춘기도 없다. 우리 동현(첫째 아들)이는 성격이 무던해서 사춘기가 없었다”고 말해 ‘웃픔’을 자아낸다. 나아가 “네 살 수현이(늦둥이 딸)는 성격이 있는 편이다. 아마 둘째가 사춘기가 되면 제가 60세가 좀 넘을 텐데, 그때는 (사춘기가 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은 된다”는 고민을 토로해 ‘꽃대디’들을 빵 터지게 만든다.

두 자녀에게 아버지와 많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은 신성우의 애틋한 부성애와, 딸 예진이를 데리고 서울 본가를 찾아 ‘80세’ 모친과 행복한 3대(代) 데이트를 하는 김원준의 효심은 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4회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