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 싶으면 연봉 삭감 재계약’…맨유, 계륵 매과이어-린델뢰프 향해 초강력 압박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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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오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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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 싶으면 연봉 삭감 재계약’…맨유, 계륵 매과이어-린델뢰프 향해 초강력 압박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륵 해리 매과이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륵 해리 매과이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륵 해리 매과이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륵 해리 매과이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 시장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염두에 둔 정황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이에스피엔(ESPN)’은 26일(한국시간) 맨유의 선수단 개편을 소개했다. 그동안 지속 보도된 대로 중앙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는 임대 종료와 함께 원소속팀 피오렌티나로 돌아간다. 

앙토니 마르시알, 라파엘 바란, 조니 에반스, 브랜든 윌리엄스, 톰 히튼 등은 올 시즌이면 계약이 종료된다. 이미 이들과는 제계약 의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전급이나 교체 자원 활용 용도인 마르시알, 바란과는 선을 그었고 30대 중반을 넘어가는 에반스와도 더는 동행하지 않는다. 

도니 판 더 베이크, 한니발 메브리, 메이슨 그린우드, 파쿤도 펠리스트리, 안토니의 경우 이적 제안만 있고 적절한 합의점을 찾는다면 보내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판 더 베이크의 몸값이 높은 편이지만, 신경을 끄기로 했다. 

일련의 상황은 오마르 베라다가 대표이사에 선임되고 제이슨 윌콕스가 기술 이사에 올라서면서 빠르게 정리되고 있다.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의 의지가 이들을 통해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의지로 영입된 선수 일부가 정리 대상에 올랐다는 점이다. 이는 다음 시즌에도 맨유 지휘봉을 잡고 지도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텐 하흐 감독에게는 치명적이다. 소위 손과 발이 모두 묶이고 선수단 구성할 수 있는 셈이다. 또는 텐 하흐과 결별을 선수단 정리를 통해서 하려는 것 아닌가에 대한 의구심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른 4명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 중앙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 측면 수비수 아론 완-비사카가 거론됐다. 이들은 모두 내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된 자원들이다. 

매체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4명과의 계약이 끝난다. 맥토미니와 매과이어는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며 ‘맨유는 이들에게 재계약 제안을 할 예정이다. 맨유의 재정적인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여름 이적 시장 매각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재정적 이익’이란 선수단 전체 임금을 삭감해 수익과 지출의 균형을 잡는 것이다. 이들의 연봉을 깎으려는 것이다. 만약 이들이 임금 삭감이 기본으로 적용되는 재계약을 거절한다면 여름 이적 시장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한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론 완-비사카와 스콧 맥토미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론 완-비사카와 스콧 맥토미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론 완-비사카와 스콧 맥토미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론 완-비사카와 스콧 맥토미니.

매과이어의 경우 높은 몸값으로 이적 성사가 불발됐던 기억이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성사 직전 엎어졌다.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한다. 린델뢰프도 마찬가지다. 완-비사카는 지오구 달롯에게 주전에서 밀린 상황이고 맥토미니도 입지가 애매해 새로운 살길을 찾아야 한다. 

중앙 수비수를 새로 수혈하고 싶은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이적 내지는 연봉 삭감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방침이다. 랫클리프가 선수단 임금 삭감을 통한 군살 빼기를 천명했기 때문에 상당한 갈등과 파열음이 예상된다. 

물론 매과이어를 비롯한 4명이 구단 연봉 상위권자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상징적으로 치면서 선수단을 장악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맨유 연봉 1위는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 원)를 받는 카세미루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난 제이든 산초다. 공교롭게도 카세미루는 이적이 유력하고 산초 역시 도르트문트에서 임대 연장이나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주급에 따라 단순 계산한 이들의 연봉은 313억 원 전후다. 

바란이 34만 파운드(약 5억 8,000만 원), 래시포드 32만 5,000파운드(약 5억 6,000만 원), 마르시알 25만 파운드(약 4억 3,000만 원) 순이다. 매과이어는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라고 한다. 최소 15, 최대 30% 삭감을 감수하지 않으면 맨유와 동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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