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국제 유가 영향”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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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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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국제 유가 영향”

한국은행 제공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전경. /한국은행

지난달 수출입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동반 상승했다.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 물가가 상승했고 국제유가 인상으로 수입 물가도 올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37.85(잠정치)로 2월(137.24)보다 0.4%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1월(2.5%) 반등했다.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4% 올랐다. 같은 기간 자본재는 0.1% 상승했고 소비재는 0.2% 하락했다.

유성욱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4월 기준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고 환율도 상승 중”이라며 “이런 부분은 4월 수입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4% 상승한 120.89(잠정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3.1% 하락했고 공산품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오르며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유 팀장은 “지난 3월 반도체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1.3%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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