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다 바꿨다고?” 테슬라 모델3 부분변경, 하이랜드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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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오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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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다 바꿨다고?” 테슬라 모델3 부분변경, 하이랜드

테슬라의 모델 3 ‘하이랜드’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롱레인지 트림 두 가지로 구성되며,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과 삼원계(NCM)가 사용된다.  가격은 보조금 지원을 받아 5,199만 원부터 출시되었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출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본문을 통해 알아본다

모델3 하이랜드 실내
모델3 하이랜드 실내

세간을 뜨겁게 달군 소식이 있다. ‘모델3 하이랜드’ 출시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테슬라 ‘모델 3’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맞다. ‘하이랜드’는 모델3의 코드명이기 때문.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하이랜드라는 말을 찾아볼 수 없지만, 전 세계 각국에서 편의상 하이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후륜구동(RWD) 트림’과 ‘사륜구동 롱레인지’ 트림으로 총 두 가지다. 후륜구동 트림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롱레인지 트림에는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삼원계 배터리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종류다. 양극재로 어떤 물질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구분된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발열 성질이 적어 안전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공정 비용이 적어 완성차 가격 또한 저렴하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높은 출력과 고성능과는 거리가 멀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새로운 모델3의 후륜구동 트림은 1회 충전 시 최대 382km를 주행할 수 있다(국내 인증 기준).

삼원계 배터리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진보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순간 출력도 강하고 주행거리도 길며 가볍다. 하지만 비쌀뿐더러 안전 이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무엇보다 발화 이슈가 끊이지 않는 점이 염려스럽다.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트림은 최대 488km를 달릴 수 있다(국내 인증 기준).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헤드램프 디자인이다. 전작보다 날렵한 형태를 채택해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후면부 램프는 테일 게이트 개방 시 함께 올라가는데, 램프 중간이 끊기지 않는 점이 안정감을 배가한다. 실내 역시 크게 신경 쓴 모습이다. 테슬라 차량 최초로 엠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되고, 2열에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었다. 전체적으로 차량이 고급스러워졌고,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다 소재도 전작에 비해 발전한 모습이다.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는 가격이다. 후륜구동 트림은 5,199만 원부터, 롱레인지는 5,999만 원부터 시작한다. 두 모델 다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가격대로 출시되어 더 낮은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성능과 주행거리 대비 가격 책정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기차 기술은 점점 진보하고 있다. 모델3의 출시는 이렇게 또 한 번 전기차 시대를 앞당겼다. 내연기관과의 추억은 접어둔 채 새로운 패러다임에 편승할 것인지, 안전 이슈가 잦아들고 기술이 완숙히 진보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판단의 소비자의 몫이다. 문득 10년 뒤의 도로 풍경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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