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급된 역세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비역세권 대비 2배↑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작년 역세권에 들어서는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비역세권 대비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총 126곳 중 직선거리 500m 내에 지하철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는 55곳(43.65%)이었다.

이들 단지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9.94대 1로, 비역세권 아파트(9.87대 1) 대비 2배 높았다.

이렇다 보니 작년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은 역세권 단지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단지는 환금성이 뛰어나고 자산 가치가 높아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꾸준히 인기를 끄는 ‘스테디셀러'”라며 “올해 분양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연내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역세권 단지에 수요가 쏠릴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