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니스커트 입고 시위했던 ‘여경’ 이지은 총경… 근황 엄청 화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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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1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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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니스커트 입고 시위했던 ‘여경’ 이지은 총경… 근황 엄청 화제 (+이유)

경찰국 신설을 반대했다가 좌천을 당한 이지은 전 총경 근황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왼쪽)2012년 4월 27일 대구지검 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당시 이지은 경감. (오른쪽)이지은 전 총경(사진 찍을 당시는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 /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본인 제공-연합뉴스

지난 10일 뉴스1은 이 전 총경이 지난 5일 퇴임식을 하고 경찰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전 총경은 퇴임식에서 “경찰국을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좌천 인사를 받은 이지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이 전 총경은 경찰 내부방에 ‘경찰 동료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따로 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글에서 이 전 총경은 정계 진출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이 전 총경은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할 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고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지, 앞으로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했고 이제는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들의 희생으로 쌓아 올린 이 계급장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라며 “경찰 동료들께 진 이 빚은 평생 두고 갚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찰 내부에서는 이 전 총경이 사실상 총선 출마 선언을 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이 전 총경 영입을 두고 검토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지은 전 총경. / 유튜브 ‘김복준의 사건의뢰’

이 전 총경은 ‘미니스커트 여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경감 시절 검사의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당시 이 전 총경은 선글라스에 딱 붙는 미니스커트(원피스) 차림으로 나타나 큰 이슈를 모았다. 그는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긴다며 ‘행운의 네 잎 클로버’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이 전 총경은 경찰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경찰대 17기 출신인 이 전 총경은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장으로 근무하다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같이 일선에서 지구대장이 총경으로 승진한 사례는 경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알려졌다.

특히 이 전 총경은 경찰 재직 중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화려한 스펙을 갖추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는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 범죄학 석사,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학위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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