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선 넘었다” 일본 틱톡커들 사이에서 유행 중이라는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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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오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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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선 넘었다” 일본 틱톡커들 사이에서 유행 중이라는 챌린지

① 전 세계가 골머리 앓고 있는 앱

일본
일본 틱톡 논란 / 출처 : zdnet

일부 국가에서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TikTok)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몬태나주는 50개주 최초 틱톡 전면 금지를 내세웠는데요. 이어 뉴욕도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기밀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즈’ (Five Eyes) 회원국 뉴질랜드, 영국, 캐나다, 호주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틱톡 사용을 금지했는데요.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된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이 손꼽히고 있는데요.
네팔은 지난 13일 틱톡이 사회적 화합을 방해하고 가족 구조와 사회관계를 방해하는 콘텐츠를 공유하는 데 사용돼 금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틱톡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논란되고 있는데요.
위험하고 자극적인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사망에 이르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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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ikTok

한편 일본에서도 지난 4월 틱톡을 겨냥해 사회관계망서비스 규제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부정하게 이용되거나 가짜 뉴스 발신이 확인되었을 경우, 행정기관이 직접 조사해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했죠.

정부 기관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입법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일본은 상대국의 여론을 자극해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인지전에 SNS가 이용되는 사태를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일본은 정부의 기밀 정보를 다루는 단말기에서만 틱톡을 금지했는데요.
정부 기관 전체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논란의 대상된 일본 틱톡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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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ikTok

일본에서도 틱톡 챌린지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출발하려는 지하철 문 사이에 일부러 몸을 집어넣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일본 틱톡에는 “지하철 닫히는 문에서 노는 바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여고생 두 명이 도쿄 JR 이츠카이치선 무사시이츠카이치역에서 출발하려는 지하철 문 사이에 뛰어들어 문틈에 끼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문이 닫히려고 하자 일부러 문 한가운데 서서 문에 끼인 듯 과장된 행동을 했는데요.
닫히던 문이 세 차례 이상 도로 열리면서 지하철 출발 시간이 지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누리꾼은 영상 속 여고생의 신상을 조사했습니다.
이들을 향한 논란이 커지자, 영상은 삭제됐습니다.

출처 : TikTok

이 외에도 일본의 틱톡에서는 선로에 창을 던지는 장난을 치는 영상이 확산했습니다.
에히메현 오즈시의 한 주차장 건물 옥상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남고생이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긴 막대를 선로에 던졌는데요.
다행히 막대는 선로 근처에 떨어져서 열차 운행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남고생은 이 영상에 ‘창 던지기 선수권 대회’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틱톡에 공개했죠.
해당 영상은 급속히 확산하면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는데요.
그러자 계정주는 영상을 지우고 틱톡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영상 속 선로를 관리하는 JR 시코쿠 측은 영상에 대해 제보 받고 확인한 결과 JR 요산 선로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는데요.
JR 시코쿠 측은 “열차 운행에 지장이 있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피해에 대해 경찰 신고 접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행동은 매우 위험하니 따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죠.

③ 초밥집 침 테러 사건 잇따라 발생

출처 : TikTok

일본에서는 초밥집 침 테러 사건으로 떠들썩했습니다.
영상은 일본 기후현의 한 대형 프랜차이즈 회전초밥집 ‘스시로’에서 촬영됐는데요.
남고생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간장통, 물컵, 스시 등에 침을 바르고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영상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누리꾼의 공분을 샀는데요.

스시로는 비위생적인 행동을 한 뒤 영상으로 촬영해 틱톡에 올린 남고생에게 약 6억 2,7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스시로 측은 유사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상 청구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스시로의 모회사 주가가 5% 가까이 떨어지며 하루 만에 160억엔(약 1,496억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소년이 책임을 인정해 납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화해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죠.
해당 사건 외에도 일본에서는 이와 비슷한 침 테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SNS에서 확산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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