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까지 갔다.. 차주들 1달 만에 후회한다는 요즘 신차들 충격 수준

뉴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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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5 오전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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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까지 갔다.. 차주들 1달 만에 후회한다는 요즘 신차들 충격 수준

신차-국산차

국산차를 구매하는 이유
서비스 접근성 비중 크지만
요즘은 그마저도 무의미해

신차-국산차

많은 운전자가 경제적 이유로 신차, 중고차 불문하고 국산차를 타지만 이외에도 국산차에는 큰 장점이 존재한다. 바로 유지 관리의 편의성이다. 대부분 지역에 제조사 공식 서비스 센터가 있으며, 웬만큼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한 부품 수급도 원활하다.

그런데 요즘 들어 이러한 장점이 무의미해지는 듯하다.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차임에도 부품 수급이 심각할 정도로 지연된다는 것이다. “수입 브랜드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국산차에서 벌어져서 황당하다“는 말마저 나오는 상황. 어떻게 된 일일까?

신차-국산차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신차-국산차

출고 2주 만에 고장
부품 없어서 못 고쳐

최근 신형 쏘렌토를 구매한 A씨는 신차 비닐을 뜯은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서비스 센터를 찾아야 했다. 고가의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선택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이 2주도 지나지 않아 고장 나버린 것이다. 심지어 해당 기능을 정비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안내까지 받았다.

서비스 센터 직원은 A씨에게 “전방 레이더 부품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확답 드릴 수 없다“며 당장은 수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출퇴근용으로 산 차라 어쩔 수 없이 운행하고는 있지만 중대한 결함이 생기지는 않을까 항상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수입차도 아니고 부품이 없어서 못 고친다는 게 말이 되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부품 생산 공장
현대차 싼타페 경고등 점등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싼타페 풀체인지 MX5 공식동호회’

보증 수리 불만 증가세
“중고차가 차라리 나아”

각종 신차 동호회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와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혹자는 제조사 공식 홈페이지에 불만을 접수했으나 무작정 기다리고 봐야 하는 상황은 변치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자동차 리콜 센터 등에는 각종 경고등 점등, 소프트웨어 오류 등 다양한 결함이 접수됐다.

그중에서도 부품 수급 문제에 따른 보증 수리 지연 불만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10년 된 중고차보다 부품 구하기가 어렵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차 판매에만 집중하고 상대적으로 수율이 낮은 AS에는 신경도 안 쓴다”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차 생산에 부품 올인
“최고 실적 비결 있었네”

기아 측은 “사후 서비스 부품 수급 관련 고객 불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으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요즘 인기가 많은 하이브리드 신차, 특히 SUV 모델의 부품을 신차 생산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추세”라며 “국산차를 선호하는 이유 중 서비스 접근성의 비중도 큰 만큼 완성차 업계는 사후 서비스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회사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 “매번 역대 최고 실적 올리는 이유가 이거였나”. “무슨 짓을 해도 살 사람은 다 사니까 저러지”. “진짜 주먹구구식 경영이네”. “요즘 일본차가 잘 팔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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