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강해진 액션으로 돌아온 우는 소녀들…크라이마키나’

게임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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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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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강해진 액션으로 돌아온 우는 소녀들…크라이마키나’

약 5년전에 출시됐던 ‘크라이스타’는 매력적인 우는 미소녀를 등장시키면서 화제를 불러온 게임이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크라이마키나’는 ‘크라이스타’의 후속작은 아니지만 우는 미소녀를 등장시키고 유사한 세계관을 통해 속편이 아닌 계보작으로 부르고 있다. 게임의 주인공 레벤은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죽은 레벤이 눈을 떠보니 2,000년이 지난 미래 세계였다. 인류는 멸망했고 레벤은 기계의 힘을 빌어 다시 태어났다. 이후 레벤은 동료가 된 아미, 미코토와 함께 진짜 인간이 되기 위해 전투를 해야 한다.

이처럼 게임의 세계관이나 스토리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볼 법한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크라이마키나’는 전작격인 ‘크라이스타’와 달리 액션성이 상당히 강해졌다. 액션은 꽤 스피디하며 화려하다. 연출도 매우 현란해서 적과의 전투는 마치 ‘데빌 메이 크라이’를 연상시킬 정도로 상당히 화려하다.

눈물이...
눈물이…

기계로 다시 부활했다
기계로 다시 부활했다

게임의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은 무쌍 시스템과 유사하다. 근접 공격으로 적을 공격하고 게이지가 채워지면 다른 버튼을 눌러 적을 공중으로 띄우고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 게임 진행은 스테이지 방식으로 하나의 스테이지당 보통 5~10개 내외로 짧게 구성되어 있다. 스테이지는 대부분 단조롭게 구성됐고 미래형 세계관을 사용한 덕분에 비슷 비슷한 느낌이다. 길을 찾는데 헤맬 일은 거의 없고 맵이 작아서 숨겨진 아이템을 찾는 등의 파밍 요소도 거의 없다. 그래도 맵에 약간의 퍼즐이 존재하는 등 게임의 단조로움을 탈피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단순하게 구성한 느낌이다.

전투 시스템은 무쌍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하나의 스테이지에 나오는 적은 10여마리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무쌍처럼 호쾌하게 적을 쓸어버리는 맛은 없다.. 또한 적의 타이밍에 맞춰 특정 버튼을 누르면 저스트 회피를 할 수 있다. 이후에는 약간의 빈 틈이 발생해서 평소보다 더 많은 공격을 할 수 있다. 특히 적을 다운시키면 강력한 필살기인 피니시 어설트를 통해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이 기술은 일반 적이나 보스와의 전투에서도 상당히 유용하다.

전투는 상당히 시원 시원하고 화려하다
전투는 상당히 시원 시원하고 화려하다

보스 캐릭터들은 꽤 강력하다
보스 캐릭터들은 꽤 강력하다

스테이지 최후에는 보스 캐릭터가 나타난다. 보스는 제법 강하기 때문에 대쉬를 사용해서 치고 빠지는 것이 중요하다. 보스는 공격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보스에게 공격을 당하면 큰 피해를 입는다. 이에 에노아에게 힘을 빌릴 수 있다. 십자키로 원하는 기능을 고른 후 십자키 아래 버튼을 누르면 해당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체력 회복이나 각성, 원격 공격, 정보 수집 등의 기능이 있다. 이러한 능력은 게임 도중 얻은 에고를 통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 역시 ExP를 통해 레벨을 올려 강화시킬 수 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후에는 캐릭터들의 대화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한다. 전체적으로 어포칼립스적인 세계관 때문에 다크하고 암울한 내용이지만 다과회 등에서 나오는 대화들은 소녀다운 감성적인 이야기도 흘러 나온다. 이 게임은 일부 보스전 등이 아닌 한 전투는 짧게 진행되고 오히려 대화 장면 쪽 비중이 훨씬 높다. 미래 세계관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도 가끔 나오지만 게임의 스토리나 세계관은 제법 흥미롭게 구성됐다.

경험치를 모아 레벨 업을 시킨다
경험치를 모아 레벨 업을 시킨다

다과회를 하며 시시콜콜한 대화를!
다과회를 하며 시시콜콜한 대화를!

‘크라이마키나’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게임이다. 전투는 시원 시원하지만 피격 모션이 눈에 띄지 않아 전투 도중 플레이어가 공격당했는지 알기가 힘들다. 체력 게이지가 줄어드는 것을 공격을 당했구나 하고 알 수 있을 정도다. 액션 연출이 화려한 덕분에 피격 모션이 눈에 잘 안들어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또한 보스 캐릭터의 공격이 강해서 게임을 하다 보면 캐릭터 레벨 업을 위해 같은 스테이지를 반복하며 육성해야 한다. 그리고 UI가 조금 불편하다. 커서키로 메뉴를 이동하다가 어떤 메뉴는 L, R 버튼으로, 어떤 메뉴는 십자키로 이동해야 하는 등 통일되어 있지 않다. 덕분에 메뉴 이동이 조금 불편하다.

이 게임은 액션은 화려하지만 B급 감성도 남아있어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이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액션 게임을 좋아한다면 취향에 맞을 수 있지만 미소녀 캐릭터나 일본식 SF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없다면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 같다.

이 게임은 현재 플레이테이션과 스위치로 출시됐다. 스팀 버전은 10월에 출시된다. 스위치 버전은 플레이스테이션 보다 해상도는 낮지만 프레임은 30프레임 이상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게임을 진행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너희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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