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의료계 상황…매년 마약류 의약품 셀프 처방하는 의사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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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오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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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의료계 상황…매년 마약류 의약품 셀프 처방하는 의사들 급증

의사들의 마약류 의약품 셀프 처방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의사들이 본인에게 처방한 마약류 의약품이 작년 한 해에만 100만 건이 넘었다고 연합뉴스TV가 3일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의사들이 마약류 의약품을 셀프 처방하는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020년엔 7755명, 2021년엔 7633명, 지난해엔 8238명이었다.

이들이 셀프 처방한 의약품은 3년 전 82만 7962개에서 지난 2021년 86만 473개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엔 106만 2043개로 100만 개를 넘었다.

3년간 셀프 처방한 의사는 약 6% 늘어난 데 그쳤다. 반면 셀프 처방한 마약류 의약품은 30%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가족 등 타인 명의로 처방한 경우는 제외한 숫자다.

이 같은 추세에 사전 관리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마약류 의약품 등을 처방할 때 중복 처방이나 오남용을 걸러낼 수 있는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 DUR이 있지만 강제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프 처방이나 투약이 의심되는 병원들을 수사 의뢰하거나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후 조치에 그치고 있어 정확한 오남용 규모 파악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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