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신차 2종 ‘RZ·RX’ 공개 “타는 순간 미소 짓게 하는 차 만들 것”

“우리는 이번 RZ·RX 신차 2종을 개발하면서 가장 ‘렉서스’다운 주행감각, 특히 모두가 미소 짓게 만드는 차를 만들겠다는 고민에 집중했다”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이 21일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개발 배경과 과정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거 전기차가 처음 개발되던 시절에는 전기모터가 장착된 자동차는 브랜드와 제조사를 불문하고 개성이 모두 똑같아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렉서스 전기차에 올라타는 순간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가 우리 브랜드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렉서스코리아는 21일 서울 잠실 커넥트투에서 자사 글로벌 전동화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며, 새롭게 탄생한 첫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The All New Electric RZ)’와 5세대로 새롭게 태어난 ‘뉴 제너레이션 RX(New Generation RX)’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전동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다. 모빌리티 컴퍼니로 변화하고자 하는 글로벌 렉서스의 방향성에 발맞춰 한국 시장의 특성과 환경에 적합한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품격있는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통해 진정성을 아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렉서스코리아는 이번 신차 발표회에서 자사 전동화 비전을 상징 모델인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5세대로 거듭난 ‘뉴 제너레이션 RX’ 등 2가지 전동화 모델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 새롭게 선보인 RZ450e는 브랜드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BEV) 모델이다. 프런트와 리어에 새롭게 개발된 이액슬(e-Axle)이 적용된 다이렉트4(DIRECT4)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과 함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BEV 전용 71.4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와 렉서스 최초로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채택하여 1회 충전으로 최대 37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시스템 총 출력 31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렉서스 스핀들 보디(Spindle body)를 기반으로 공기역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타즈나(Tazuna) 콘셉트의 실내 공간은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모델은 수프림과 럭셔리 총 2개 그레이드로 출시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RZ 450e 수프림 8천480만 원 ▲RZ 450e 럭셔리 9천250만 원이다.

함께 출시한 5세대 뉴 제너레이션 RX는 GA-K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로운 심리스(Seamless) 타입의 그릴이 적용된 스핀들 보디(Spindle body)를 구현하여 생동감 넘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핀들 보디 및 타즈나 콘셉트를 유지하며 파노라믹 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14인치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 등 향상된 편의사양과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

‘뉴 제너레이션 RX’는 3가지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RX 350h는 2.5리터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총 출력 249마력, 13.6km/ℓ의 우수한 복합 연비를 제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50h+는 2.5리터 직렬 4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18.1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시스템 총 출력 309마력, 1회 충전 시 전기모드로만 최대 약 56km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RX 500h F SPORT Performance 모델은 2.4리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과 새로운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가 탑재되어 시스템 총 출력 371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보인다.

‘뉴 제너레이션 RX’ 판매가격은 ▲RX 350h Luxury 9천740만 원 ▲RX 450h+ 1억850만 원 ▲RX 500h F SPORT Performance 1억1천56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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