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데뷔한 렌 “무대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솔로 아티스트로 새 출발을 노래하는 만큼 무대에서 정형화된 안무보다는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룹 뉴이스트 출신의 가수 렌이 데뷔 11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13일 첫 번째 솔로 미니 음반 ‘랑데부'(Ren’dezvous)를 발매한 렌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많이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고 행복한 날”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랑데부’는 ‘만남’, ‘약속’을 뜻하는 프랑스어 단어에서 따온 제목으로, 솔로 가수로 새롭게 첫발을 내딛는 모습을 지켜봐 준 이에 대한 감사함을 담았다.

렌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레디 투 무브'(Ready to Move)를 비롯해 ‘오토필’, ‘이매진’, ‘럴러바이’, ‘마이 스토리’ 등 록부터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 5곡이 담겼다.

렌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나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내 정체성을 오롯이 담은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레디 투 무브’는 렌의 새로운 시작을 향한 자신감을 강렬한 비트와 청량한 보컬로 표현한 곡이다.

렌은 “신비로운 신디사이저 소리가 돋보이는 팝으로, 솔로 가수로 거침없이 앞으로 뛰어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했다.

2012년 그룹 뉴이스트로 데뷔한 렌은 ‘여왕의 기사’, ‘러브 미’, ‘러브 페인트’ 등의 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지난해 뉴이스트가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뒤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로 옮겨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헤드윅’, ‘제이미’ ‘삼총사’ 등에 출연하는 등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 드라마·예능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렌은 해외 무대에서도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저 친구 무대에서 참 잘 논다’는 반응을 얻는 게 목표입니다. 언젠가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고 싶기도 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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