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S2] ‘영리해진’ 투제트, 페이즈1 우승…”세계대회가 기대되는 팀”

AP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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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5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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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S2] ‘영리해진’ 투제트, 페이즈1 우승…”세계대회가 기대되는 팀”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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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배두열 기자] “세계대회가 기대되는 팀이다”…영리한 경기 운영까지 겸비한 투제트의 우승이 확정된 이후 신정민ㆍ박동진 해설위원이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투제트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PMPS 2023’ 시즌2 페이즈1 데이4 경기에서 71포인트(43킬)를 더하며, 최종 266포인트(161킬)로 우승을 차지했다. 

페이즈1 마지막 날 경기였던 만큼, 상위권 팀들 간의 엎치락뒤치락 순위싸움이 6매치 내내 이어졌다. 특히, 폭발적인 교전력을 자랑하는 투제트와 단단한 운영의 디플러스 기아(DK) 간 우승경쟁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먼저 시동을 건 팀은 투제트였다. 투제트는 이날 매치1에서 8킬 14포인트를 따내며, 4포인트 획득에 그친 디플러스 기아를 끌어내리고 DAY2 매치6 이후 7경기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디플러스 기아와 히든 간의 교전 개입, 이엠텍 스톰엑스에 수류탄을 퍼부으며 정리하는 장면 등, 효율적인 상황 대처 능력이 인원 손실 없이 자기장 북쪽 지역을 장악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투제트는 매치2에서 이내 2위로 내려 앉았다.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 초중반부터 맞닥뜨리며 3 대 3 교전을 펼친 결과 두 팀 모두 막심한 피해를 봤지만, 매치2에서 투제트는 4포인트만을 얻은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10포인트를 가져갔다. 홀로 살아남은 디플러스 기아의 오살(OSAL, 고한빈) 선수가 수류탄 투척을 통해 아사 레인저 코리아(ASA) 3명을 정리한 데 이어 TOP4 경쟁으로 순위포인트 4점까지 챙기는 맹활약이 두 팀의 희비를 갈라놓았다. 

매치3에서는 투제트와 디플러스 기아가 나란히 히든(HID)의 고춧가루에 광탈한 가운데, 매치4에서도 투제트는 농심 레드포스(NSR)의 초반 교전에서 무너지며 두 팀 간 격차는 7점으로 다시 벌어졌다. 

그러나 시즌1 페이즈1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투제트의 무서운 뒷심이 발휘됐다. 

투제트는 매치5에서 능선의 루미너스(LNS) 견제 사격을 활용해 디플러스 기아와의 교전을 승리로 이끄는 등의 절묘한 판단력으로 10킬 치킨을 달성,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12포인트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매치6은 투제트가 시즌1에 비해 얼마나 세밀해졌는지를 입증한 경기였다. 투제트는 덕산 이스포츠(DS)ㆍ이엠텍 스톰엑스(EMT)ㆍ이글 아울스(EOS)ㆍ티엔엘 이스포츠(TNL)에 둘러싸인 악조건에서도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이를 극복, 전력을 유지하는 저력을 뽐냈다. 무엇보다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TNL에 흠집을 내며 능선으로 빠지고 난전이 됐던 셀터 싸움에 빠져들지 않았던 판단력이 돋보였다. 

이후 디플러스 기아와 덕산 간 교전을 활용해 킬포인트를 적립하고, 케이(kay, 이슬우)의 원맨쇼로 경기를 마무리한 투제트는 16킬 치킨과 함께 우승을 확정했다. 

치킨(Chicken, 정유찬)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엎치락뒤치락하는 우승 경쟁에 긴장이 많이 됐는데 ‘2연치’로 우승을 확정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장 케이는 “안풀렸던 경기가 많았기에 우승이 힘들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운이 좋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페이즈1에서 많았던 실수와 부족한 면을 보완하고 잘 준비해 페이즈2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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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우승팀 투제트가 시즌2 파이널스 포인트 10점을 확보한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와 덕산은 각각 6점과 3점을 얻었다.

또 이글 아울스와 Team GP도 2점과 1점의 파이널스 포인트를 획득한 반면, 첫날 선두에 올랐던 농심은 6위까지 미끄러지며 파이널스 포인트를 얻지 못하게 됐다. 

DAY1에서 20킬 치킨이라는 역대급 경기를 만들었던 농심은 매치2와 매치3 저조한 성적 속에서도 치킨 한 마리씩은 보태며 4위를 유지했지만, 이날은 경기당 평균 3.5포인트라는 극심한 부진으로, 치킨 한 마리씩만 뜯은 이글 아울스와 Team GP에 파이널스 포인트를 내주게 됐다. 

반면 전날 6위까지 떨어졌던 이글 아울스는 노바(NOVA, 이정석)가 마지막 매치에서 홀로 20여분을 버티며 순위방어를 한 것은 물론, 이엠텍과의 1 대 3 교전까지 승리하는 맹활약으로 7킬 13포인트를 더한 데 힘입어 페이즈1 최종 4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 시즌1 파이널 12위를 기록해 PMOC 승강전까지 치르며 PMPS에 복귀한 Team GP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꾸준히 5, 6위권을 유지하며 페이즈2에서의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케 했다. 

페이즈1을 마무리한 PMPS 2023 시즌2는 오는 10일 페이즈2 일정에 돌입한다. 페이즈2 1일차 경기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오후 3시부터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ㆍ틱톡 및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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