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 콜록” 마스크 벗었더니 늘어난 기침, 코로나 아닌 ‘이것’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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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1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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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 콜록” 마스크 벗었더니 늘어난 기침, 코로나 아닌 ‘이것’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COVID-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호흡기감염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봄철 호흡기감염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5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5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는 낮지만 3년 만에 봄철 증가세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겪는 사람을 말한다.

동기간 내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201명이다. 올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리노바이러스(701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567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470명)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영유아 및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봄철 호흡기 바이러스의 증가 양상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시행했던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3월 개학 시기와 맞물려 전반적으로 호흡기감염증 환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과 유사한 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후 손 씻기의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발열 및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특히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으로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산후조리원을 포함한 영·유아 보육시설과 요양시설 등에서는 △접촉 전·후 손 씻기 △개인물품 공동사용 금지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방문객의 업무 및 출입제한 등 감염 예방을 위한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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