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청소년 유해업소 논란 ‘룸카페’ 3곳 적발

대전경찰청 전경 / 뉴스1

대전경찰청은 최근 청소년 유해업소 논란이 있는 ‘룸카페’에 대해 합동단속을 실시해 3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시 특별사법경찰, 자치구와 함께 대전 시내 룸카페 11곳을 점검했으며 이중 중구 1개, 서구 2개 업소가 불법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 업소는 불투명한 시트지로 가려진 벽과 내부 잠금장치가 설치된 독립 공간에 TV와 매트리스 등을 설치해 이른바 유사 숙박시설 형태를 띠고 있었다.

여성가족부장관 고시에 의하면 적발된 룸카페는 청소년 고용 및 출입이 불가능한 곳이지만, 점검 당시 미성년자들이 별다른 제지 없이 이용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주 3명을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용근 청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안전을 꼼꼼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moon04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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