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U-24 대표팀으로 항저우행?…”도쿄 올림픽‧청두 U대회가 선례”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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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오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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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U-24 대표팀으로 항저우행?…”도쿄 올림픽‧청두 U대회가 선례”

황선홍 U-23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축구대표팀이 U-23세 대표팀이 아닌 U-24(24세 이하) 대표팀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23일 개막, 10월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된다. 당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1년 연기 됐다.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남자 축구 종목에 나설 선수들의 연령 조정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와일드 카드 3장을 제외하고 23세 이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야 한다. 

대회가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온 2일 현재까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남자 축구의 출전 연령 제한이 24세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조직위로부터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무자들 사이에서 남자 축구 출전 연령이 24세로 변경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 올림픽과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라는 선례가 있다”며 “도쿄 올림픽 당시에 축구 대표팀 출전 제한이 1년 연장됐다.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전체적으로 참가 자격 연령이 2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2020년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뒤인 2021년에 열렸는데 당시 남자 축구 출전 연령은 기존 23세 이하에서 24세 이하로 1년 늘어났다. 이에 이동준(전북), 이동경(한자 로스토크), 김동현, 김진규(이상 김천), 정승원(수원) 등 당시 만 24세였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었다.

기존 유니버시아드대회는 18~25세 중 대학 재학생 또는 직전연도 졸업생에 한해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는 7월에 펼쳐지는 대회는 2년 연기된 특수한 상황을 고려, 최대 27세까지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만약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남자 축구대표팀의 연령이 24세로 늘어난다면 1999년생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송민규(전북), 조영욱(김천), 엄원상(울산) 등의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출전을 기대해 볼만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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