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당첨땐 1조원 인생역전”…23차례나 이월된 美복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복권 ‘메가 밀리언스’의 1등이 23회 동안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1조원 넘게 불었다.

CNN은 4일(현지시각)은 지난 3일 진행된 메가 밀리언스 추첨에서 1등이 나오지 않으면서 오는 6일 오후로 예정된 다음 추첨의 1등 당첨금이 9억4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불어났다고 보도했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숫자 1~70 사이에서 5개를 선택한 뒤 1~25 중 1개를 추가로 고르는 방식이다. 6개 숫자가 모두 일치하면 1등이다.

3일 당첨 번호는 25, 29, 33, 41, 44과 메가볼 18이었지만 일치하는 복권은 없었다.

일주일에 두 차례씩 추첨하는 메가 밀리언스는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복권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0월 이후 추첨이 23차례 진행될 동안 1등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최근 쌓인 당첨금은 메가 밀리언스 역사상 4번째로 큰 금액이다. 과거 최고액은 2018년 10월23일 당시 15억3700만달러(약 2조원)였다.

메가밀리언스는 1등 확률이 약 3억분의 1 수준이어서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1등이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이 다음 회차로 넘어가 누적액이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