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그렇게 잘 맞출까?” 신차 디자인 예상도, 알고 보니 비밀은 ‘이거’ 였습니다

오토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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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7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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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렇게 잘 맞출까?” 신차 디자인 예상도, 알고 보니 비밀은 ‘이거’ 였습니다

최근 공개되는 높은 수준의 예상도
코나, 그랜저, 프리우스 중심으로 분석
쏘나타, 싼타페 디자인도 기대 중

새롭게 공개되기에 앞서, 많은 신차가 전국 곳곳에서 위장막 모델로, 혹은 테스트용 프로토타입으로 사람들에게 포착되곤 한다. 당연히 이는 법적으로 처벌 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이 신차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신차의 디자인을 예상해보는 디자이너들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실제 디자인과 거의 흡사하게 예상도를 제작하면서 호평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오늘은 최근에 출시된 모델들, 현대자동차의 2세대 코나와 디 올 뉴 그랜저, 그리고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의 실제 디자인과, 디자인이 공개되기 전에 제작된 예상도와 비교를 통해 이들이 어떤 점을 포인트로 잡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비슷하게 맞췄는지를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신형 코나 N라인 / 사진 출처 = 남차카페 ‘경기ll숏카’
코나 풀체인지 예상도 / 사진 출처 = Youtube ‘HITEKRO’님

가장 최근 공개된 코나 2세대
스타리아룩까지는 맞았다가

가장 최근 공개되었던 신형 코나는 현재 스타리아 룩이 적용된 세 번째 모델로서, 같은 페이스 룩의 스타리아와 디 올 뉴 그랜저보다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기존 1세대 코나로부터 이식된 디자인 포인트들은 대표적으로 측면 실루엣과 후면 디자인, 투톤 팬더 디자인 등이 있다. 전반적으로 최근 출시된 현대의 신차 중 가장 평가가 좋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듯하다.

다만 예상도 디자인에서는 범퍼 정면부가 마치 사선으로 떨어지듯 묘사되고 있으며, 스타리아룩의 핵심인 1자형 DRL이 분리형으로 묘사되었는데, 실제로는 좀 더 버선코 같은 느낌의 정면을 갖고 있으며, 헤드램프 역시 끊김이 없는 완전한 일자형 디자인이다. 다만 이 부분들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놓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보다는 그 외의 모든 전면부 디테일 요소를 예상했다는 점에 더 높은 점수를 쳐주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디 올 뉴 그랜저 / 사진 출처 = ‘헤드라잇’
그랜저 풀체인지 예상도 / 사진 출처 = ‘뉴욕맘모스’

문제의 디 올 뉴 그랜저
목격담 많은 만큼 정확도도 올라가

신형 그랜저는 그 관심도만큼이나 디자인에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받았던 모델이다. 많은 소비자가 승합차인 스타리아의 페이스 디자인이 현대자동차의 최고 라인업인 그랜저에 적용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큰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마침내 실제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때는 그 반발이 상당했음을 아마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대와 우려를 부추겼던 것은 높은 퀄리티의 예상도들이었다.

아마 디 올 뉴 그랜저만큼이나 예상도들의 완성도가 높았던 신차는 드물 것이다. 그만큼 정말 많은 디자이너가 다양한 위장막 목격담, 사진, 심지어는 직접 보고 분석을 하여 정교하게 예상도를 제작했고, 전면부는 디테일까지 포함해 실제 모델과 완벽하게 동일한 모델을 만든 디자이너들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작은 차이점들은 크게 의식되지 않을 정도였다.

5세대 프리우스 / 사진 출처 = ‘Carscoops’
신형 프리우스 예상도 / 사진 출처 = ‘Latest Car News’

헤드램프 대 격변 온 프리우스
아마 가장 어려웠을 것

개인적으로 예상도를 만들기 가장 어려운 모델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최근 공개된 토요타의 베스트셀러, 5세대 프리우스이다. 신형 프리우스는 기존 모델에 비해 과장되어있던 측면 실루엣을 좀 더 부드럽게 정리했으며, 특히나 악평의 연속이었던 기존 수리검 모양의 헤드램프를 ㄷ자 형태로 꺾었다. 그리고 이를 중앙 그릴과 연결하여, 스타리아룩처럼 일체형임과 동시에 전면 범퍼 부분을 완전히 감싸는 안정적인 형태를 갖게 되었다.

물론 위장막 모델은 수없이 목격되었고, 출시 직전에는 사실상 위장막이 없다고도 볼 수 있는 테스트 주행 모델도 목격되었다. 하지만 아마 많은 디자이너는 토요타가 자사의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전략 모델의 디자인을 좋게 말하면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 혹은 나쁘게 말하면 완전히 뒤집어엎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예상도가 실제 디자인 대부분을 맞추긴 했지만, 프리우스는 실사진으로 보았을 때 호평하지 않을 수 없는 디자인이 나오게 되었다.

쏘나타 풀체인지 예상도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경기II할거없는사람’ 님 제작

이제 쏘나타 너만 남았다
네티즌 ‘이건 제발 맞아라, 제발’

코나, 그랜저 등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했던 신차가 모두 공개된 와중에, 여전히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미공개 신차들이 있는데, 바로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싼타페, 그리고 풀체인지가 간절한 쏘나타가 그것이다. 특히 쏘나타는 정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 지난 디자인이 판매량에까지 악영향을 주었음을 고려하면, 만약 이번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이 실패하게 된다면 우린 더 이상 새로운 쏘나타를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마저 든다.

네티즌은 예상도들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처음에는 현대 연구소 안에서 신차 사진 받아서 그리는 줄 알았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예상도 보는 거 아무 의미 없긴 한데, 그래도 신차 디자인 기대되는 건 사실’이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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