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총학 “‘갑질 의혹’ 이범수, 소득분위로 분반? 성적에 따른 것”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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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2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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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 총학 “‘갑질 의혹’ 이범수, 소득분위로 분반? 성적에 따른 것”

배우 이범수 /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이범수 /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신한대학교 총학생회 측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신한대 총학생회 측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범수의 갑질 논란 관련 조사 경과를 공유했다.

총학생회 측은 “본교 학생들의 교육권과 대학 사회 문화를 저해하는 부조리 및 갑질이 존재한다면, 누구보다 학생들을 대신해서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대표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운을 뗐다.

다만 이들은 “그러나 현재까지 제보자의 신원을 비롯해 제보 건에 대한 정확한 증언이나 실체가 확인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이에 학교와 전문적인 TF(태스크포스)팀을 꾸려 한 치 의혹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신한대학교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신한대학교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캡처

총학생회 측에 따르면 이범수가 학생의 경제력에 따라 반을 나눠 편애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이들은 “본교 법인감사팀과 학생팀, 학과 사무실, 학과 학생회를 통해 여러번 교차 확인했다”며 “소득분위가 아닌 성적에 의해 분반됐고, 학생 개인 사정이 있을 시 분반 변경까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이 절반 넘게 자퇴하고 휴학했다는 주장 및 이범수가 본인의 스케줄로 수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 학생회 자체적인 조사에서는 현재 (제보가) 0건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부터 문제가 대거 제보되고 있으나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주장 역시 사실무근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는 게시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는 게시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자신을 신한대 공연예술학부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학교에 교수로 재직 중인 이범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이범수가 수업에 출석하지 않으며, 학생 반을 빈부에 따라 나눠 편애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범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자료를 통해 “(이범수는)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이 없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범수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와이케이(김보경 변호사) 측도 “학생들을 빈부에 따라 반을 나눠 차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해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범수의 아내인 통역사 이윤진 역시 “앞에선 티 없이 밝게 웃고 뒤에서 익명으로 ‘내 얘기도 아닌 카더라 통신’을 마구잡이로 던져대는 학생들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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