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토] 잇세이, 득점 성공

[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우리카드 경기가 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잇세이가 득점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3.06.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우승후보’ 맨시티-레알, 7일 새벽 나란히 UCL 8강행 도전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목요일 새벽,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각 홈에서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긴 두 팀이 홈에서 8강 진출을 자축할지 기대가 모인다. 맨시티와 코펜하겐, 레알 마드리드와 라이프치히의 23-24 UCL 16강 2차전 경기는 7일 새벽 5시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프라임2(SPOTV Prime2)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두 경기 모두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험난한 코펜하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UCL 8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전방엔 ‘괴물’ 홀란드가 나설 예정이며 중원에는 더브라위너와 로드리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 이외에도 필 포든마저 최근 절정의 폼을 보여주는 가운데 홈 20연승을 달리는 맨시티가 코펜하겐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같은 시각, 스페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프치히와의 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에서 브라힘 디아즈의 환상 득점으로 귀중한 승리를 가져온 레알 마드리드가 ‘에이스’ 벨링엄이 복귀한 2차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원정길에 오르는 라이프치히는 오펜다와 시몬스를 앞세워 8강에 도전한다. 오른쪽 수비 핵심 시마칸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과연 마드리드 원정에서 반전 드라마를 써낼지 주목된다. 23-24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시티 대 코펜하겐 경기는 7일 목요일 새벽 5시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시청 가능하다. 같은 시각 킥오프되는 레알 마드리드 대 라이프치히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2(SPOTV Prime2)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두 경기 모두 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전유경·원채은 멀티골’ 女축구 U-20 대표팀, 6-0으로 아시안컵 대만전 대승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만을 6-0으로 완파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두스틀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 6-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8개국이 참가해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와 2위 4팀이 결선 토너먼트로 진출하며, 4위 안에 들어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앞서 한국은 3일 호주에 1-2로 패했지만, 대만에 대승을 거두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전유경과 원채은이 각각 멀티골을 신고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신지와 배예빈도 1골씩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전반은 전유경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8분 김신지의 패스를 받은 전유경이 페널티 박스에서 간결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6분 정유진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전유경이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후반에도 대만을 거칠게 압박했다. 후반 9분 배예빈이 찔러준 패스를 김신지가 받아 아름다운 터닝슛으로 3-0을 만들었다. 10분 뒤 배예빈이 깔끔한 컷백 플레이를 선보이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후반 20분과 34분 원채은이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오는 9일 한국은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결선 티켓을 걸고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이천수-원희룡, ‘배구장 왔어요’

[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우리카드 경기가 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전 축구선수 이천수, 전 장관 원희룡이 배구장을 찾아 응원을 하고 있다. 2024.03.06.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英 매체 “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 돌입”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 지키기에 나선다. 영국 스포츠 매체 ‘ 기브 미 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어느덧 30대를 넘었다. 2010년 만 18세의 나이로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이제 토트넘에서 선수 황혼기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다. 함부크르,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 후 9년 동안 팀에서 활약 중이다. 이적 초반만 하더라도 적응 문제를 보이며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도 있었으나, 이를 극복한 뒤에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이자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91경기 116골로 121골의 로멜루 루카쿠, 라힘 스털링, 스티브 제라드에 이어 통산 득점 23위에 올라있다.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다. 더불어 토트넘에서는 공식전 396경기 158골로 해리 케인(278골), 지미 그리브스(196골)에 이어 구단 역대 득점 3위다. 손흥민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파트너였던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지만 팀의 핵심 공격으로 활약 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본인의 장점인 결정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몇몇 경기 이탈했으나, 리그 13골로 득점 6위에 위치해 있다. 더욱이 최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아시안컵 기간을 포함해 약 두 달 만에 리그 골 맛을 보며 환호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약 1년 3개월 남은 가운데 토트넘은 재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되고,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 FA(자유계약)으로 내보내야 할 수도 있다. 더욱이 현재는 팀의 ‘주장’으로 리더십까지 발휘하며 선수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러 이유로 토트넘은 손흥민 붙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빌려 “손흥민은 토트넘에 만족하고 있다. 토트넘은 재계약에 서두르지 않으나, 여름 이적시장이 점점 다가옴에 따라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13골’ SON은 없다…2023-24시즌 EPL 평점 ‘Top 5’ 공개→1위는 ‘커리어 하이’ 아스널 에이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평점 ‘Top 5’에 포함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5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Top 5를 선정했다. 1위는 7.72점을 받은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차지했다. 사카는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어느덧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사카는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6경기 13골 8도움으로 2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를 소화하며 기록한 14골에 벌써 근접했다. 최근에는 통산 6번째로 50골-50도움 클럽에도 가입하며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2위는 7.59점을 받은 로드리(맨시티)다. 로드리는 2019-20시즌부터 팀의 핵심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이제는 맨시티의 본체라고 할 정도로 로드리의 출전 여부에 따라 맨시티의 경기력은 확연하게 달라진다. 이번 시즌에는 득점에도 가담하며 리그 24경기에서 6골을 터트렸다. 로드리의 뒤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필 포든(맨시티)이 이었다. 살라는 7.45점을 받았고 포든의 최고 평점은 7.41점이었다. 살라는 이번 시즌에도 리버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리그 21경기 15골로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포든 또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든은 리그 27경기 11골로 엘링 홀란드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며 찬사를 받았다.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와 홀란드는 똑같은 7.41점을 받았다. 왓킨스는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공격 포인트 ‘1위’다. 16골 10도움으로 무려 26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왓킨스의 활약으로 빌라는 리그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그 득점 1위의 주인공은 홀란드다. 지난시즌 36골로 맨시티 이적 첫 시즌 만에 득점왕에 오른 홀란드는 올시즌도 18골로 최상단에 위치했다. 지난해에 비하면 다소 잠잠하다는 평가지만 어느덧 득점 1위에 오르며 득점왕 ‘2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반면 손흥민은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5위를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최고 수비수’ 김민재의 굴욕…’토트넘 최악 수비수’ 다이어에게 선발 내줬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쉽게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뮌헨은 앞선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지만, 2차전 대승으로 합계 3-1을 만들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국내 축구 팬들은 김민재의 선발 여부를 주목했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뮌헨이 부진한 이유로 김민재를 꼽았다. 독일 매체 ‘키커’와 ‘빌트’ 등은 김민재에게

前 한화 투수, 좌절된 메이저리그 개막의 꿈… 김하성-고우석과 같이 뛸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진입의 꿈을 키웠던 전 한화 소속 좌완 라이언 카펜터(34‧샌디에이고)의 개막 로스터 등록의 꿈은 일단 사라졌다. 추후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지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릴 전망이지만, 일단 김하성(29) 고우석(26)과는 떨어졌다.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로스터 정비 사안을 발표했다. 3일 몇몇 선수들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관한 것에 이어, 5일에도 추가 정비를 단행했다. 이 명단에 카펜터의 이름도 있었다. 카펜터는 1‧2차 컷오프에서 살아남으며 마지막까지 경쟁하는 듯했으나 3차 탈락 명단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정규리그 우승’ 위해 승리 후 파이팅 외쳤던 대한항공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천안 곽경훈 기자] 대한항공이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5)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22승 11패 승점 67점) 1위를 지켰고, 2일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우리카드는 (21승 11패 승점 63)는 승점 4점 차로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주며 천안유관순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 앞에서 움츠렸다.  2세트도 초반에 고전을 하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무라드를 빼고 임동혁을 투입 시켰고, 주전 세터도 한선수에서 유광우로 교체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2세트와 3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기뻐했다. 대한항공은 교체 출전한 임동혁이 17득점, 정한용이 11득점, 김규민과 정지석이 각각 10점, 김민재가 개인 최다 6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스트레칭을 마친 선수들은 한 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주장 한선수가 선수들에게  동료 선수들에게  “수고 많았다” 라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다.  이어서 선수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주먹을 가운데로 모았다. 승리 후에도 정규리그 우승 확정 짓자는 비장한 각오로 보였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매 경기 승리 후 선수들이 테이핑한 쓰레기를 모아서 정리 후 쓰레기통에 버리는 주인공을 뽑는 가위바위보였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선수들은 경기만큼 치열한 눈치싸움을 한다. 이날 주인공은 무라드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에서 2위 우리카드와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사싱상 정규시즌 우승이 걸린 뜨거운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승점 차는 대한한공이 4점 앞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보다 한 경기 더 치뤘다.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꺽는다면 승점을 최대 7점까지 벌려 놓아 통산 7번째 정규리그 1위에 다거설수 있다.  반면 우리카드가 승리한다면 역전 우승까지 가능한 시나리오가 된다.

“어려운 결정이었다”→투헬, 김민재 선발 제외 언급…다이어 출전에 독일 현지도 충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전 결장에 대해 독일 현지 매체도 놀라움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열린 라치오와의 원정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완승과 함께 통합전적 3-1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는 라치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재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바이에른 뮌헨은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대신 다이어와 데 리트가 센터백 듀오로 선발 출전해 나란히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서고 무시알라, 뮐러,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파블로비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다이어, 데 리트, 킴미히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를 상대로 전반 38분 케인이 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게레이로가 골문앞으로 때린 볼을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추가시간 뮐러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뮐러는 데 리트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골문앞에서 재차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1분 케인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인은 팀 동료 자네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을 라치오 골키퍼 프로베델이 걷어내자 재차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라치오 골망을 흔들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은 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가운데 김민재 대신 센터백으로 활약한 다이어와 데 리트는 호평받았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데 리트의 라치오전 활약을 언급하면서 ‘지난 프라이부르크전과 비교했을 때 김민재 대신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라치오전 킥오프를 앞두고 김민재의 선발 명단 제외가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데 리트는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수비진의 보스처럼 행동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다이어에 대해선 ‘놀랍게도 김민재보다 우선 선택됐고 태클과 강력한 플레이로 투헬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고 언급했다. 유로스포르트는 ‘다이어는 어떤 실수도 없었고 자신의 선발 출전을 합리화했다. 흠 잡을 데 없는 결투를 펼쳤고 팀에서 가장 많은 볼 경합 승리를 기록했다’며 다이어의 활약을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김민재, 다이어, 데 리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로농구, 5라운드까지 관중 61만8284명 동원…지난 시즌 총 관중 수 돌파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관중 증가세가 가파르다. 5라운드 만에 지난 시즌 총 관중 수를 돌파했다. 5일 5라운드를 마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총 관중 61만8284명을 동원, 지난 시즌 정규경기 총 관중 59만9572명을 넘어서며 프로농구 상승세 지속을 보여주고 있다. 입장수입도 37%나 늘었다. 6라운드에는 1위팀 원주 DB의 매직넘버 카운트를 비롯해 상위권 순위 싸움 및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위권 싸움으로 리그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년만에 부활된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득점상, 3점슛상, 리바운드상, 어시스트상, 스틸상, 블록슛상 총 6개 부문이며 32경기 이상 출전하거나 일정 개수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1위에게 주어진다. 기량발전상과 식스맨상은 구단이 각 1명의 후보를 추천해 수상자를 가린다. 기량발전상은 MVP, 베스트5, 신인상, 기량발전상 역대 수상자는 제외된다. 식스맨상은 정규경기 1/3경기(18경기) 이상 선발출전 선수와 MVP, 베스트5, 신인상 역대 수상자가 제외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자하 공짜로 보낸 바보 팰리스, 게히는 비싸게…’맨유! 5천만 파운드부터 들고 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형적인 중위권 팀이자 런던 연고의 크리스탈 팰리스에는 준척급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이적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지난 2019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측면 수비수 아론 완-비사카가 5,000만 파운드(약 848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것을 제외하면 대형 이적이 거의 없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 뜨거운 감자였던 윌프리드 자하와 밀고 당기기를 하다가 그만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줬고 그는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향했다. 공격수 급했던 맨유

다이어 주전-김민재 백업 현실로…”1차전보다 훨씬 좋잖아” 투헬 자화자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를 벤치에 앉히고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내세운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토너먼트에서 역전승을 일군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경기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꺾고 1·2차전 합계 3-1로 8강에 진출했다.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차전 원정에서 당했던 0-1 패배를 3골 차 완승으로 뒤집었다.토마스 투헬 감독이 성적 부진에 따라 시즌이

오타니 이적 후 첫 친정팀과 만남, 삼진만 두 차례… ‘연속 안타 끝→타율 5할’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만난 가운데 시범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삼진만 2번이나 당했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에인절스와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범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3에서 끝이 났다. 지난달 28일부터 시범경기에 나서기 시작해 3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지만 친정팀을 만나 안타 행진이 멈췄다. 시범경기 타율은 0.500가 됐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2루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시 먼시(3루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크리스 오케이(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바비 밀러. 에인절스는 애런 힉스(우익수)-놀란 샤누엘(1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테일러 워드(좌익수)-브랜든 드루리(2루수)-로건 오하피(지명타자)-미겔 사노(3루수)-맷 타이스(포수)-잭 네토(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체이스 실세스. 무키 베츠의 안타에 이어 투수 견제 실책으로 1회말 무사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오타니가 등장했다. 미소와 함께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실세스의 6구째 빠른 볼에 헛스윙 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타일러 토마스를 마주했다. 2연속 볼을 지켜본 오타니는 3구째 공을 건드렸지만 파울이 됐다. 4구째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공을 놓친 오타니는 5구째 볼도 지켜봤다. 하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콜을 외쳤다. 오타니는 바깥쪽으로 빠졌다고 봤지만 결과는 루킹 삼진이었다. 오타니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기예르모 주니가를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오타니는 2구째 한복판 스트라이크를 쳤지만 파울이 됐다. 3구째 공은 커트. 몸쪽으로 들어오는 4구째 볼은 잘 걸러냈다. 5구째는 다시 파울. 배트가 쪼개졌다. 6구째 공을 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트라웃이 오타니의 타구를 잡아냈다. 오타니는 여기까지였다. 7회말 공격에서 대타 트레이 스위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축구를 해라, 볼 차려하지 말고”…이정효 감독의 질책, 선수들만 즐거워선 안 되는 ‘광주 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볼 돌아간다고 다 공 받으러 나오지 말고 축구를 해라” 지난 시즌 K리그를 흔든 팀은 단연 광주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의 지휘 아래 1부리그 승격 첫 시즌임에도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단순히 좋은 축구에서만 그친 게 아니다. 광주는 3위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선수단 연봉 총액이 59억 5,067만 6,000원으로 K리그 최하위였지만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으며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에는 선수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핵심 수비수 티모가 중국의 청두로 떠났고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도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코어라인이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평가가 전해졌다. 하지만 광주는 FC서울과의 개막전에서부터 이러한 걱정이 ‘기우’였다는 걸 보여줬다. 광주의 컨셉은 지난 시즌과 달라지지 않았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어렵게 만들며 볼을 차지했고 이후에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0분에 나온 첫 골 장면도 광주가 지난 시즌 여러 차례 보여준 장면이었다. 서울이 전방 압박을 펼쳤으나 광주는 후방에서 패스를 통해 풀어 나왔고 전방으로 볼을 빠르게 전개했다. 그리고 이희균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비슷한 패턴으로 여러 차례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전반전에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물론 후반전에는 서울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는 모습도 있었다. 이 감독 또한 경기 후 “상당히 불만족스럽다. 선수들에게 전반전과 후반전에 똑같이 플레이를 하라고 했는데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감독이 강조하는 건 ‘포지셔닝’이다. 패스를 주고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볼이 전방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선수들이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시즌도 주축 미드필더인 정호연은 서울전이 끝난 후 “감독님이 전반전 끝나고 ‘패스가 잘 연결 되니까 또 다 공만 받으러 온다. 축구를 안 하고 볼을 차려고 한다’고 이야기하셨다. 감독님이 선수들만 재미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포지셔닝을 가져가고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이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이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기 위해서는 포지셔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끊임없이 공간을 찾기 위해 뛰어야 한다는 게 정호연의 설명이다. ‘선수들만 즐기는 패스 로는 보는 사람까지 즐기게 만들 수 없다’는 이 감독의 철학은 이번 시즌에도 유효하다.

“양키스에서의 첫 경험? 너무 좋은데?”…핀 스트라이프 유니폼 입은 김하성 전 동료, 웃음꽃 활짝 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트렌트 그리샴이 뉴욕 양키스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한다. 2015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은 그리샴은 2019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2020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4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타율 0.216 OPS 0.699로 공격력은 아쉽지만,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다. 2020시즌과 2022시즌 내셔널리그 중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리샴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그는 후안 소토와 함께 양키스로 왔는데, 반대급부로 마이클 킹, 자니 브리토, 드류 소프, 랜디 바스케스, 카일 히가시오카가 이동했다. 7명의 선수가 팀을 옮긴 대형 트레이드였다. 그리샴은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해 1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타율 0.214 OPS 0.742를 기록 중이다. 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샴은 양키스에 온 소감에 대해 ”양키스를 처음으로 경험해 보니 정말 좋았다. 저는 우리 팀원이 마음에 든다. 훌륭한 팀이다. 물론 양키스의 역사는 누구에게나 특별하다”고 전했다. 빅리그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그리샴의 가장 큰 고민은 타격이다. ’MLB.com’에 따르면 그는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할 수 있게 만든 스윙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리샴은 ”무엇보다도 저를 트렌트 그리샴으로 만드는 요소를 다시 정의해야 했다”며 ”정말 마음가짐을 바꿔야 했다. 지난 2년 동안 저는 제 자신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마음가짐이 좋지 않았다. 올해를 시작하면서 제가 정말 바꿔야 했던 것은 저를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에 대한 모든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면서 무엇이 올바른 스윙인지, 무엇이 최고의 스윙인지에 대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그리고 저는 저 자신을 알고 저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대신 그 모든 소음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마음가짐을 바꾸고 저에게 좋다고 생각되는 스윙으로 돌아갔다. 그냥 그렇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MLB.com’은 좌타자인 그리샴이 양키 스타디움에서 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고 봤다. 우측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그는 우리 팀을 매우 잘 보완한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방망이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잘 작동할 것이다. 보시다시피 이 게임에서 좋은 중견수를 찾기가 어렵다. 그는 확실히 이 경기에서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이 로스터에서 혜택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타격이 작년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며 더 많은 득점을 짜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살아나는 배지환, 김하성ㆍ이정후 휴식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타격감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배지환은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컴파크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8번 타자 2루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1도루 등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초반 부진했던 배지환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서서히 본인의 장점을 살려나가고 있다. 이날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은 0.273(11타수 3안타)로 좋아졌고 도루는 2개가 됐다. 배지환의 강점은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고 빠른 발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날 경기가 그랬다. 배지환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2사 1루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7회초 교체됐고 경기는 피츠버그가 6-5로 이겼다. 뉴욕 메츠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는 최지만(33)은 이날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볼넷 1개를 골라냈다. 최지..

SBS골프,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생중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내일(7일)부터 대장정을 시작한다. SBS골프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에서 펼쳐지는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생중계한다. 올해 KLPGA 투어는 30개 대회에 총상금 320억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이번 개막전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박지영(28)을 비롯해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수상한 이예원(21)이 출전한다. 또한, 정규투어 2년차가 된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20)과 장타왕 방신실(19)이 나서고, 박민지(25), 박현경(24), 임희정(24) 등 KLPGA 투어 간판스타들이 총 출동해 치열한 명승부를 펼친다. 또한 해외에서 열리는 개막전답게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을 대표하는 10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 고지를 밟은 ‘태국의 차세대 골프스타’ 패티 타와타나킷(25)은 국내 선수들의 경계대상 1위로 꼽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전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줄 진행은 KLPGA 투어 명품 콤비 고덕호 해설위원과 안현준 캐스터가 맡는다. 1-2라운드는 7일과 8일 오후 1시, 3라운드는 9일 낮 12시, 최종라운드는 10일 오전 11시부터 SBS골프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민재 선발 제외? ‘600억’ 가치 못 하고 있어서”…英 언론, ‘벤치행’ 이유 밝혔다→동시에 “KIM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지 마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최근 상황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뮌헨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라치오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뮌헨은 합계 스코어 3-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누엘 노이어, 요슈아 키미히, 마티아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 라파엘 게레이루,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레온 고레츠카, 르로이 자네,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을 먼저 출전시켰다. 뮌헨은 전반 39분 게레이루의 패스를 케인이 마무리지으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막판에는 데 리흐트의 크로스를 뮐러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케인은 후반 21분 라치오 골키퍼가 쳐낸 볼을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성공시켰고 결국 뮌헨은 역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김민재는 지난여름에 뮌헨으로 이적한 뒤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다욧 우파메카노와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는 가운데 김민재는 홀로 수비진을 이끌었다. 이에 전반기 1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며 ‘혹사 논란’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다녀온 후에는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다이어를 주로 기용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프라이부르크와의 24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서며 호흡을 맞췄지만 2실점을 내줬고 경기는 2-2로 끝이 났다. 그리고 이어진 라치오와의 2차전에서는 결장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경기 하루 전 김민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린 이유로 이적료를 언급했다. ‘디 애슬래틱’은 “김민재는 변덕스러운 우파메카노와 투헬 감독에게 신뢰를 받지 못한 데 리흐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뮌헨은 그들보다 상대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김민재가 나폴리를 우승시키고 4,200만 유로(약 6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즉, 뮌헨이 단순히 파트너 수비수보다 나은 모습이 아니라 팀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모든 상황이 김민재의 잘못은 아니라고 밝혔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투쟁적인 스타일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계속해서 파트너가 바뀌는 뮌헨의 복합적인 문제를 생각했을 때 모든 책임을 김민재에게 돌리지 말아야 한다. 김민재는 여전히 잠재력이 있고 두 번째 시즌에서는 더욱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