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빠진 한국 대표팀 2선 공격, ‘미워도 다시 한번’ 손흥민·이강인 동반 출격할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슛돌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고개를 숙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불거진 ‘탁구 게이트’에 대해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제 다시 뛴다. 21일(홈)과 26일(원정) 치르는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 4차전을 준비한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집중해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야 한다. 기본 기량과 현재 컨디션만 놓고 본다면, 태국전에서 이강인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황소’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2선 공격 에너지 보충을 위한 적임자로 비친다. 2023 아시안컵처럼 손흥민과 함께 2선 공격 중심을 잡을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갑자기 지휘봉을 잡았다. 임시 사령탑에 올라 태국과 2연전을 벌인다.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아 큰 틀을 바꾸기는 어렵다. 새로운 얼굴을 꽤 뽑았지만 큰 변화를 주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2023 아시안컵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멤버들을 주축으로 판을 짤 공산이 크다. 기본을 지키면서 보완해야할 부분에 새 얼굴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은 2023 아시안컵에서 ‘짠물 축구’를 구사했다. 조별리그 F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 선두를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전에서도 실점하지 않고 0-0 무승부를 거뒀다.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로 밀렸으나, 아시안컵 본선 4경기에서 2골만 내줬다. 탄탄한 수비를 구축했고, 날카로운 역습도 보였다.  21일 경기에서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올 가능성이 짙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에 뒤지고 원정 불리함을 안고 싸우기에 수비를 매우 두껍게 할 수도 있다. 한국으로서는 태국의 밀집수비를 뚫어야 승산을 높인다. 가장 강력한 공격 옵션인 손흥민과 이강인에게 기대를 걸 수 있다. 조규성이나 주민규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2선 공격을 담당하는 밑그림이 그려지고, 손흥민이 원톱에 서고 이강인이 뒤를 받치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은 아시아지역 2차예선 1, 2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싱가포르를 홈에서 5-0으로 대파했고, 중국을 원정에서 3-0으로 꺾었다. 이번 태국과 2연전에서 모두 이기면 사실상 3차예선행을 확정한다. 2위권과 격차를 벌리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상처 치유한 한국 축구, ‘원 팀’으로 태국과 격돌…대승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상처를 치료한 한국 축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한국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 동안 태국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펼친다.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 편성된 한국은 지난해 11월 중국과 싱가포르를 연파하며 2승(승점 6)을 기록,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태국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도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압도적 우위에 있다. 한국은 FIFA 랭킹 22위로, 태국(101위)보다 79계단이나 위에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45전 30승7무8패로 앞서 있다. 선수층을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커진다. 한국은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등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한다. 여기에 주민규(울산 HD), 정호연(광주FC) 등 새로운 얼굴들도 가세하며 대표팀에 힘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은 “굉장히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도 좋은 팀이지만 팬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태국전 출사표를 던졌다. 태국에 대해서는 “짜임새 있고 기술적이다. 카운터에 상당히 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원들의 능력도 좋다고 생각한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승리에 대한 확신,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축구의 태국전 목표는 또 있다. 선수단 내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고 하나로 뭉치는 것이다.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발생한 ‘탁구 게이트’ 논란은 한국 축구에 큰 상처를 남겼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표팀 소집 때 이강인을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황선홍 임시 감독은 이강인을 대표팀에 불렀고 자신의 잘못을 사과할 기회를 줬다. 이강인은 지난 19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한 뒤 먼저 동료 선수들을 찾아가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고, 동료 선수들도 이강인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또한 이강인은 20일 공식 훈련 전에도 취재진 앞에 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가 모든 선수들 앞에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며 “걱정하시듯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우리가 더욱 더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도 “무엇보다 하나 된 모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면서 “여러 가지를 합심해서 풀어내는 것, 마음을 열고 같이 화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운동장 안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태국전이 그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시 원 팀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태국전 승리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황선홍호가 태국전 승리로 완벽한 원 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태국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은 “한국이 얼마나 강팀인지는 누구나 다 알 것”이라면서 “우리도 잘 준비하고 있고, 원 팀이 되는 과정”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티빙, 야구팬 눈높이 맞출 수 있을까…23일부터 KBO 리그 전 경기 생중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티빙이 본격적인 KBO 리그 온라인 중계에 나선다. 티빙이 오는 23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티빙은 정규 시즌 개막을 맞아 야구 팬들을 위해 ‘K-볼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4월 30일까지 티빙 이용권을 최초로 구독하는 이용자는 KBO 리그 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첫 달 100원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마이팀 응원 투표’로 10개 구단 중 응원하는 홈 팀에 투표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홈 어센틱 유니폼, 티빙 이용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4월 14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티빙은 ‘2024 KBO 리그’ 정규 시즌에 맞춰 ‘KBO 리그 스페셜관’을 구축했다. 티빙 이용자는 스페셜관으로 정규 시즌 전체 경기 라인업과 경기 전력, 득점 기록,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 가능하다. 또한, ‘마이팀’ 설정을 통해 응원 팀 소식을 놓치지 않고 알림 받을 수 있다. 기존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실시간 방송 중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에 ‘득점장면 모아보기’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고, 열띤 홈 구단 응원전을 디지털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티빙 톡 기능도 확장했다. 또한, 개막전부터 라이브 중 실시간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 탭과 여러 구장 경기를 손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타구장 경기 보기’ 기능 등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티빙은 류현진의 복귀로 전력을 보강한 한화 이글스와 지난해 우승팀인 LG 트윈스의 첫 번째 빅매치를 ‘티빙 슈퍼 매치’로 생중계한다. 경기 시작 전 프리뷰와 리뷰쇼를 계획하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구단과 선수, 야구 팬 만족도는 물론 디지털 야구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빙이 생중계하는 ‘2024 KBO 리그’는 4월 30일까지 모든 가입자가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풀 영상 다시보기(VOD) ▲10개 구단 정주행 채널 ▲실시간 문자 중계 ▲주요 장면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은 4월 30일 이후에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축구는 TV로 보는게 더 재미있어!”…바르샤 전설의 ‘폭탄 발언’, “클럽이 돈을 주며 경기장 와달라고 부탁하는 시대 올 것”→축구 팬들 ‘분노’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헤라르드 피케.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 전설이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중 하나로 꼽힌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라 마시아를 경험했고,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2022년까지 뛰었다. 무려 15시즌 동안 616경기에 출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등 총 30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08-09시즌, 2014-15시즌 ‘트레블’의 주역을 활약하기도 했다. 세계 축구를 지배한, 바르셀로나 황금기의 핵심 일원이었다. 또 스페인 대표팀의 레전드이기도 하다. 피케는 현역에서 은퇴 한 후 축구에 대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다. 미래에 축구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고,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 피케는 축구에 무승부를 없애자는 주장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그는 “축구의 규칙은 바뀌어야 한다. 그중 무승부를 없애야 한다. 축구는 농구와 야구 등 미국 스포츠에 사용되는 승패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구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 무승부로 경기를 끝낼 수 없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무승부는 없어져야 한다. 야구와 농구에는 무승부가 없다. 축구는 왜 안 되나? 축구가 무승부로 끝나면, 팬들의 느낌 역시 무승부다. 승자가 없다. 누가 이겼는지 서로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축구는 변화를 두려워한다. 역사가 깊고, 전통을 중요시 한다. 때문에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 하지만 0-0으로 끝나는 90분짜리 축구 경기는 신세대가 이해하기 어렵다. 축구가 어디로 가고 있나. 축구의 즐거움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이해하고, 변화를 시도해야 축구는 계속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승부를 없애자는 주장. 그리고 또 하나의 주장을 펼쳤다. 이 주장은 ‘폭탄 발언’과 같다. 축구 팬들의 열정을 무시하는 발언이다. 또 축구 클럽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피케는 미래에는 축구 팬들이 축구를 보러 경기장에 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왜? 집에서 TV로 보는 것이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피케는 집에서 즐기는 편안함이 라이브 경험을 능가할 것이라 확신했다. 피케는 영국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옆에 앉고 싶고, 골문 뒤쪽에서 축구를 보고 싶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TV로 경기를 보는 것은 경기장에서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파자마를 입고 소파에 비스킷을 올려놓은 채 집에서 즐기는 경험이 경기장에 가서 보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 클럽들이 팬들에게 돈을 주고 경기장에 와달라고 부탁하는 그런 시대, 그런 순간이 올 것이다. 축구는 시대에 적응할 필요가 있고, 축구는 적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피케의 이 발언에 대해 많은 축구 팬들이 분노했고, 반발을 샀다고 전했다. [헤라르드 피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상대 팀에 공포 그 자체…’손흥민-이강인 듀오’ 재결합→태국전 승리로 ‘탁구 게이트+카드놀이 논란’ 종식시킨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최근 탁구 게이트와 카드놀이 논란을 빚었던 한국 대표팀이 태국전 시원한 승리로 산뜻한 출발을 알릴 수 있을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최근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뼈아픈 실패를 맛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심지어 이날 경기 전 한국 대표팀은 한 팀으로 뭉치지 못했다. 이강인과 손흥민이 충돌했고,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으며 테이핑을 감은 채 경기에 나섰다. 이강인은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논란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출전을 대비해 떠났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전지 훈련에서 대표팀 직원과 일부 선수들이 카드놀이를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내기성 놀이에 불과했다고 하지만 아시안컵 실패로 인해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한국 대표팀은 태국과의 2연전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홈 팬들 앞에서 펼치는 21일 경기는 그 시작이다.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황선홍 감독의 임시감독 체제에서 태국전을 맞이한다. 황선홍 감독은 탁구 게이트의 중심이었던 손흥민과 이강인을 모두 발탁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황선홍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과 직접 통화를 했다. 이강인은 축구 팬들과 선수들에게 진성성 있는 사과를 원하고 있고 손흥민도 이를 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오히려 두 선수만의 문제인지 묻고 싶다. 그 안에 있는 스태프를 포함해 모든 구성원의 문제였다.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경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앞선다. 한국 대표팀의 FIFA랭킹은 22위, 태국의 FIFA랭킹은 101위다. 무려 79계단의 차이가 난다. 또한 한국 대표팀에 유럽파 소속 선수들이 많은 것과 달리 모든 선수들이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다.  한국은 태국과의 역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6번을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3년 여름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태국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그럼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를 7번 우승한 최다 우승국이다. 최근 열린 2022년 대회에서도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월에 열린 아시안컵에서도 호성적을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키르기스스탄과 F조에 묶여 1승 2무로 16강에 진출했다.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본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태국전의 키포인트는 이강인과 손흥민의 연계 플레이다.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에서 손흥민은 이강인에게 가장 많은 패스를 했지만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가장 적은 패스를 전달했다. 한 팀으로 뭉쳐도 모자를 판에 다툼이 있다 보니 전방에서 공격적인 연계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과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이다. 이강인이 직접 20일 훈련 전 공개적으로 사과한 만큼 이번 태국과의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연계 플레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선수가 전방에서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한국 대표팀 공격은 살아날 수밖에 없다.  아시안컵에서도 두 선수의 능력을 확인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대회에서 3골 1도움을 올렸고, 손흥민도 3골을 넣었다. 또한 요르단과의 4강전 경기 전까지 한국 대표팀은 모든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연계 플레이가 중요한 이유다.  태국 언론도 이강인과 손흥민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태국 ’시암스포츠’는 14일 “손흥민과 이강인은 월드컵 예선 태국전에서 여전히 한국 대표팀으로 뛸 것이다. 두 선수는 2023 아시안컵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다. 만약 부름을 받지 못했다면 두 한국 스타를 상대하지 않아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태국에 큰 이점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태국전을 향한 국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번 태국전 예매 티켓은 오픈한 지 약 2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과연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6만 5000여 명의 홈 팬들 앞에서 시원한 승리로 각종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 

메시 이후 ‘라마시아 역대급 재능’ 야말, 16세의 나이로 학업+축구 병행 예정…”화학-물리는 좋은데 수학은 어렵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축구와 학업의 병행 둘 다 할 수 있다.” 라민 야말은 FC 바르셀로나의 초특급 유망주다. 야말은 스페인 국적의 윙어다. 라리가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출장 기록을 갈아치운 세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리오넬 메시 이후 라 마시아가 배출한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야말은 2012년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재능을 인정받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믿을 수 없는 어마 무시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아주 빠른 월반으로 만 15세의 나이에 19세 이하 선수들이 뛰는 후베닐 A에서도 준주전으로 활약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지난 시즌 4월 라리가 30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야말은 만 15세의 나이에 명단에 포함됐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우리는 야말이 훈련하는 것을 보고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야말은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1군 콜업 선수가 됐다.  그리고 마침내 1군 데뷔에도 성공했다. 3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가비와 교체 투입되며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를 이뤄냈다. 바르셀로나는 34라운드 에스파뇰전에서 승리하며 라리가 우승을 확정했고, 야말은 역대 최연소 메이저 리그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올 시즌 야말은 바르셀로나 주전 자리를 꿰찼다. 9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 16세 87일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데뷔골을 넣었고 라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UEFA 챔피언스리가 16강 1차전 나폴리 원정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16세 223일로 토너먼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야말은 훌륭한 스탯을 쌓고 있다.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메시와 비교되고 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두 번째 시즌에 리그 6골을 비롯해 25경기 8골 3도움을 올렸는데 야말은 메시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최근 야말은 메시의 극찬을 받았다. 메시는 “사람들이 야말을 알게 된 지 몇 달이 되지 않았지만 나는 라마시아 시절 야말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시기부터 6년 동안 그를 알고 있었다. 그의 플레이와 득점하는 것을 보면 야말이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골닷컴’이 선정한 2024 세계 최고 유망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골닷컴은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축구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한 세대를 정의할 수 있는 선수를 발굴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메시를 연상시킨다. 야말이 바르셀로나의 성공을 위해 새 시대를 구축할 수 있는 슈퍼스타라는 진정한 믿음이 있다”고 전했다.  야말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아직 만으로 16세밖에 되지 않았다. 한국으로 치면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인 셈이다. 야말은 스페인에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야말은 학업과 축구를 끝까지 병행할 예정이다.  야말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축구랑 학업의 병행? 나는 둘 다 할 수 있다. 둘 다 할 시간이 있다. 나는 잘 혼합해서 할 예정이다. 화학이랑 물리는 좋은데 수학이 너무 어렵고 잘 못하겠다”고 밝혔다. 메시는 학업과 축구를 둘 다 병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마낙길 노원구유소년야구단 감독 “자신감이 곧 실력…오늘보다 나은 내일 위해 계속 달릴 것”[일구일행인터뷰-6]

일구일행(一球一幸). 공 하나하나에 행복을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 드넓은 운동장에서 공을 던지고 치고 달리며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는 소년들. 바로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소속 유소년야구 선수들이 주인공이다. ‘공부하는 야구, 행복한 야구, 즐기는 야구’를 지향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2011년 문을 열고 한국 야구 유망주 육성 산실이 됐다.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 중인 왼손 투수 최승용을 비롯해 여러 프로 선수들을 배출하며 한국 야구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 야구를 넘어 스포츠 전체에 좋은 모범사례가 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본다. (편집자 주) [마이데일리 = 수락산스포츠타운야구장 심재희 기자] 일구일행 여섯 번째 초대 손님은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마낙길(35) 감독이다. 잘생긴 얼굴에 연신 미소를 띠고 어린 아이들과 호흡하는 마 감독은 이른 나이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곧바로 유소년야구 지도자로 변신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간판 감독으로 우뚝 섰다. 어린 선수들을 배려하면서도 성장을 위해 정확한 지도를 하는 그는 ‘준비된 유소년야구 지도자’다. ◆ 부상, 군대, 그리고 유소년야구 지도자 마낙길 감독은 일산 리틀야구단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언북중-충암고-경희대를 거쳐 2011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충암고와 경희대 시절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그는 촉망 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 부상의 덫에 걸렸다. NC에서 자리를 잡고 주전 외야수로 도약할 기회가 열릴 즈음 몸에 이상을 느꼈다. 정밀 검사 결과 어깨 근육이 힘줄을 누르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2015년을 마치고 현역 입대를 선택했다. 군대에서는 야구를 하지 않았고, 2017년 제대 후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열었다. 마 감독은 “당시 NC 지휘봉을 잡고 있던 김경문 감독님께서 제대 후에 선수 복귀를 위해 몸을 만들라고 이야기 하셨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현역 선수 복귀에 대한 고민을 할 때에 유소년야구단 코치직 제의를 받았다”며 “지도자로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어린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커졌다. 그렇게 유소년야구단 코치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어느덧 유소년야구 지도자가 된 지 햇수로 8년째을 맞았다. 2017년 9월 코치로 시작해 2021년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감독이 됐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선수를 그만둔 부분이 아쉽지 않은지 물었다. 마 감독은 “솔직히 부상으로 야구를 제대로 할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군 문제를 해결해야 했고, 미래를 위해서 결정을 빠르게 내려야 해 현역 입대를 결정했다”며 “되돌아보면, 군대에서 배운 게 참 많다. 행정병으로 생활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유소년야구 지도자가 된 걸 후회한 적은 없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저도 같이 성장하는 걸 느끼기에 만족감이 매우 높다”고 대답했다. ◆ 공부하는 감독, 소통하는 감독 인터뷰 도중 휴대전화 진동 소리가 계속 들린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휴대 전화를 잠시 보고 뭔가를 한 뒤 다시 “죄송합니다”라고 말을 잇는다. 그런 상황이 여러 번 반복돼 “휴대전화가 왜 계속 울리고, 어떤 일을 하는가”라고 물었다. 마 감독은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팀 일일 일정과 주간 일정, 그리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주최 대회 일정 등을 수시로 체크한다”며 “선수와 부모들의 질문과 건의사항 등에 응답도 빠르게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전체 선수가 80명 정도다. 오프라인에서 뭔가를 공지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소통을 적극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은 2011년 창단해 운영되다가 잠시 멈춰 섰다. 2017년 3월 재창단했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 팀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 재창단 7주년을 맞았다. 마 감독의 헌신과 노력이 팀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됐다. 코치를 거쳐 감독이 된 그는 꼼꼼하고 정확하게 구단 일을 직접 처리하고, 선수들에게는 세세한 부분까지 코치하며 함께 성장을 꾀한다. 어린 아이들, 그리고 부모들과 소통을 강조하면서 시나브로 발전을 이루고 있다. 마 감독은 “유소년야구단 감독으로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어린 선수들, 부모님들과 소통을 잘해야 된다고 스스로 강조한다”며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어린 선수들이 즐거움을 잃지 않고 기량까지 올릴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주위에서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은 항상 표정이 밝다’고 많이 이야기 하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다. 물론 야구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게을리하지는 않는다”고 힘줬다. ◆ 든든한 코치와 함께한 최고의 순간 마 감독은 팀을 운영하면서 이원재(35) 코치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고 언급했다. “제가 감독이 되고 나서 팀 인원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과부하가 걸릴 때도 있었다. 지난해 이원재 코치님께서 합류했는데, 야구 철학과 지도 방향 등이 잘 맞아 구단 운영을 더 잘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사실 이원재 코치님은 NC 다이노스에서 함께 활약한 동기다. 서로 알고 지내다가 지난해부터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서로를 잘 알고 배려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3년 1월부터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코치를 맡고 있는 이원재 코치 역시 마 감독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 코치는 “처음에는 적응이 쉽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마낙길 감독님의 도움으로 유소년야구 지도에 대한 감을 잘 잡게 된 것 같다”며 “생각해 보면 1년이 금방 지나갔다. 아이들과 호흡하고 지도하고 성장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여러 대회를 치르면서 친구들이 좋아지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어서 정말 즐겁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 간판리그인 유소년리그 청룡 우승을 경험했다. 제3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창단 후 최초의 쾌거를 이뤘다. 마 감독은 그때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이원재 코치님·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훈련해 갈고닦은 기량을 잘 발휘하고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최강 팀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을 만났는데, 패기 있게 도전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결승전이 취소가 됐다. 공동 우승이 확정됐는데, 기쁨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그래도 구단 최초로 유소년리그 청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고, 지금도 기억 속에 최고의 순간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 자신감이 최고의 무기다 지도자 철학에 대해서 질문했다. 마 감독은 “특별한 것은 없지만, 선수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을 꼭 가지라고 주문한다”고 답했다. 어린 유소년야구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아 자신감을 가지지 않으면 좋은 플레이를 하기 더 힘들다는 게 마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실수를 해도 괜찮다’고 늘 이야기한다. 야구가 좋아서 시작한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게 저 또한 노력한다”며 “어린 아이들에게는 실력보다 자신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 있게 야구를 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저 또한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 감독은 앞으로 목표에 대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의미를 새겼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팀에 입단하는 아이들이 많아졌고, 감독인 자신부터 더 노력해서 긴 호흡으로 구단을 잘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단기적으로 ‘어떤 대회에서 우승을 하겠다’ 등의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함께 성장하면서 야구를 즐기고 대회에도 참가하기를 바란다”며 “올해 6학년이 된 선수들이 기량도 좋고 재능도 있다. 이 나이 때 선수들이 잘 성장하면, 내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소년야구 지도자가 되어 열심히 전진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님과 윤이락 이사님께 항상 감사하고 있다. 두 분 모두 제가 유소년야구 지도자가 된 후에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또한, 구단이 원활하게 훈련할 수 있게 지원을 해 주시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님, 오승록 노원구청장님, 봉양순·서준오 서울특별시의회의원님, 강금희·손영준·박이강 노원구의회의원님께도 매우 고맙다”고 알렸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저를 믿고 잘 따라와 주는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훈련을 마치면 달려와 안기고 장난을 치는 어린 친구들로부터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 젊은 감독에게 모든 걸 맡겨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께도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여자축구 WK리그, 유소녀팀 운영 정책 놓고 ‘진통’

▲ W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서울=연합뉴스) ‘유소녀팀 의무화 정책’을 놓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실업축구 WK리그 팀들이 대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여자축구연맹은 ‘디벨론 WK리그 2024’ 개막을 앞두고 리그 운영 규정에 유소녀팀 운영과 관련된 조항을 넣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WK리그에 참여하는 팀은 각자 사정에 맞게 유소녀팀을 산하에 두기 위한 계획안을 내야 했다. 기간은 지난달 23일까지였다. 연맹은 지난해에도 대한축구협회와 협업 끝에 마련한 ‘WK리그 클럽 라이선스’를 통해 구단 산하 유소녀팀의 공식 대회 출전을 ‘권장’한 바 있다. 올해는 더 나아가 WK리그 참여 팀에 강력하게 유소녀팀 운영을 요구한 것이다. 여자축구 저변이 좁아진 상황에서 최상위인 WK리그 차원에서라도 선도적 움직임을 보이자는 취지라고 한다. 원칙대로라면 유소녀팀 운영 계획안 미제출 시 올 시즌 리그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마감으로부터 한달가량이 지난 이날까지도 일부 팀은 연맹에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WK리그는 별다른 문제 없이 개막했다. 지난 16일 개막전 4경기가 치러졌다. 개막전에서 창녕WFC를 2-1로 기분 좋게 제압한 서울시청WFC는 유소녀팀 운영 계획이 없다. 구단이 기본적으로 ‘직장운동부’인 이상 그 밖의 영역인 유소녀팀을 임의로 꾸릴 수 없다는 게 서울시청의 입장이다. 서울시청 관계자는 “직장인으로서 근로 계약을 맺는 직장운동경기부 특성상 유소녀팀 운영은 어렵다. 내부 규정들을 검토해봤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며 “(연맹에서) 불참해야 한다고 하면 우리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구단별 별도 법인화가 참여의 전제 조건인 ‘프로리그’ K리그의 경우 각 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재량 영역이 넓다. 하지만 실업팀 체제인 WK리그는 사정이 다르다. K리그처럼 법인화가 이뤄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도 당장 유소녀팀 창단이 쉽지 않다고 한다. 서울 등 대도시권과 달리 지역 내 충분한 유소녀 선수 인구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구단들은 충분한 소통 끝에 클럽 라이선스 제도를 강화하는 거시적 변화 없이 새 시즌 리그 규정에 문제의 조항만 넣은 연맹의 행정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유소녀팀 창단 지시는 사실상 투자를 늘리라는 건데, 여자축구팀 운영을 통한 경제적 이득이 없다고 보는 모기관·기업은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 반면 연맹은 이들 기관·기업이 여자축구 저변 확대 움직임에 동참해줬으면 한다. 한편으로 유소녀팀 운영 조항을 명문화하는 승부수를 던진 연맹 역시도 실제 ‘리그 퇴출’ 징계를 내리기는 부담스럽다. WK리그 참여를 원하는 기관, 기업 등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연맹은 8개 팀 체제를 힘겹게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남자축구인 K리그에서 유소녀팀 창설 움직임이 감지된다.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12세 이하(U-12), 15세 이하 유소녀팀 창단 제안서를 여자축구연맹에 제출한 걸로 파악된다. 3년 안에 U-18 팀까지 창단해 연령별 유소녀 선수 육성 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게 부산의 구상이다. 여자축구 전문 선수는 10년 전인 2014년(1천765명)보다 15%가량 줄었다. 지난해 8월 기준 1천570명이 축구협회에 등록됐다.

‘이강인 사태’ 캡틴 품격 보여준 손흥민, 스포츠스타 브랜드평판 1위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2024년 3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손흥민 2위 류현진 3위 이정후 순으로 분석됐다.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분석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포츠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브랜드평판 상위권에 있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평판 알고리즘을 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지수 세부지표에 가중치로 추천지수가 포함됐다.1위에는 태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캡틴’ 손흥민이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른바 ‘탁구게이트’로 불리는 대표팀 내분 사태 이후 이강인과 다

손흥민·이강인·김민재 아니다… 태국 대표팀 감독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밝혀졌다 (+이유)

태국 대표팀 감독 이시이는 한국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이 감독은 한국이 강팀임을 알고 있으며, 태국은 어려움이 있지만 최소 승점 1점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날씨에 대한 우려도 표명하였다.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과 손

[SPO ISSUE] 이강인 억지 사과 뒤에 숨은 축구협회?…”절대 아니다. 이강인이 스스로 사과의 장 마련” 협회 관계자 극구 ‘부인’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직접 사과의 장을 마련했다.최근 ‘탁구 게이트’ 논란에 휩싸였던 이강인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태국전 공개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시안컵 기간에 있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과를 위해서였다.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월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한국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내내 특색 있는 전술을 선보이지 못하며 졸전을 거듭했다. 한국은 결국 4강에서 요르

브렌트포드 ST, 아스널-첼시 등 EPL팀에 충격적인 ‘한방’…“여름 이적할 팀은 챔스리그 우승팀”고백→“그 팀은 바로 레알”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브렌트포드의 스트라이커 이이반 토니는 현재 EPL 여러팀의 영입 타깃이다. 비록 그가 부정한 베팅으로 인해 지난해 5월 영국 축구협회로부터 8개월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서 지난 1월 16일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구단들은 그의 스트라이커 본능을 믿고 있다. 이번달 친선 경기를 위해 소집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토니를 선발한 것도 그의 이런 킬러본능 때문이다. 토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렸다. 토니의 계약기간은 2024-25 시즌이 끝나는 내년 여름이다. 즉 1년이 남았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그를 팔고 싶어한다. 이적료를 챙기기위해서이다. 약 1억 파운드를 받고 싶어한다. 이적료가 엄청나지만 프리미어 리그 팀들 중 아스널을 비롯해서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토니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중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아이반 토니는 올 여름 이적 시장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이 아니라 유럽의 명문 팀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꿈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스널 팬들은 충격적인 소식이다. 더 선이 17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토니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속내를 드러냈다고 한다. 당연히 아스널 팬들은 “진심이야?”라고 되물을 정도이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미 토니가 팀을 떠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 중 선수에 선 팀이 바로 아스널과 첼시였다. 두 팀의 팬들은 토니의 영입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토니는 인터뷰에서 “우선 잉글랜드를 유로 2024에서 우승으로 이끌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언론은 다소 농담조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그의 이적을 노리는 팀들은 그냥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토니는 스카이스포츠와 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게임에서 승리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남은 시즌 동안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며 “저는 20골을 넣은 적이 있다. 우리에게는 9경기 정도가 남았고, 그래서 우리는 9개의 깨끗한 시트를 유지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여름 이적과 관련된 질문에 토니는 “우선은 나는 유로를 위해 준비 중이다. 우리는 유로에서 우승할 것이다. 이번 여름이 기회이다”라면서 “브렌트포드가 나를 팔면 돈을 벌 것이고 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다. 그러면 구단도 나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의 영입을 확정한 상태이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드 벨링엄이 있기에 토니의 자리가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이같은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알려지자 많은 팬들은 “진짜?”라고 되물을 정도로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나는 그의 야망을 사랑한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을 목표로 하고 있다”거나 “야망과 유머의 멋진 조합으로, 그가 자신의 게임에 대해 진지하면서도 새로운 모험에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선수이 목표를 공유하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다”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신나는 여름을 맞이해라”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큰 꿈을 꾸라” 등 격려의 댓글도 의외로 많이 올라와 있다.

[MD현장] 갈등은 봉합됐다…’되찾은’ SON+LEE ‘동시 선발’ 카드, 이제는 황선홍 감독의 손에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황선홍 감독이 손흥민과 이강인을 모두 선발로 출전시킬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황 감독은 3월 A매치에서 임시로 대표팀의 벤치를 지킨다. 이번 소집에서는 이강인의 합류 여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강인은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탁구’를 두고 주장 손흥민과 충돌했다. 손흥민은 이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고 팬들은 하극상을 부린 이강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소집에서는 이강인을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강인이 직접 런던으로 가서 손흥민에게 사과를 했지만 비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하지만 황 감독은 이강인과 손흥민을 모두 발탁했다. 두 선수와 직접 통화를 하며 상황을 파악했고 정면돌파를 택했다. 이번에도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이강인을 품었다. 손흥민은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인이가 선수들 앞에서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 강인이가 용기를 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성장하고 우리도 더 단단해질 것이다”라고 했다. 이강인도 처음으로 마이크 앞에 서며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공식 훈련 전에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드려 죄송하다. 쓴소리를 통해 많이 발전했고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모범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이 직접 사과를 하며 대표팀 내의 갈등은 일단 봉합이 됐다. 자연스레 황 감독의 선발 라인업으로 시선이 향한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모두 선발로 출전해 함께 공격을 이끄는 모습이 그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관건은 이강인의 컨디션이다. 이강인은 18일에 귀국한 손흥민보다 하루 늦은 19일에 입국했고 경기 하루 전 공식 훈련이 첫 훈련이었다. 입국 후 이틀 만에 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이다. 이강인은 공식 훈련 초반에 선수들이 볼 돌리기를 하는 동안 코칭스태프와 따로 러닝을 컨디션을 점검했다. 전술 훈련에는 이강인도 참석을 했으나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이강인의 컨디션을 확인한 뒤 경기 투입을 고민할 것”이라 밝힌 황 감독 손에 선발 여부가 달려 있다.

김하성 “오타니가 먼저 한국어로 인사”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서 오타니와 인사를 나누고, 경기 중에도 대화를 나눴다. 김하성은 경기 후 아쉬움을 털어내며 내일 경기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주심의 배려로 김하성은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를 기뻐

토트넘 시절 ‘김민재’ 노린 콘테 감독…이제는 뮌헨에서 만난다 “차기 사령탑 후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안토니오 콘테(54)가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사비 알론소(레버쿠젠)보다 콘테 감독을 더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이번 시즌이 끝나면 투헬 감독이 떠나게 된다. 알론소 감독이 대체자로 언급되고 있다”라며 “그는 2026년 6월까지 레버쿠젠과 계약을 체결했다. 알론소 측은 바이에른 뮌헨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이 콘테 감독을 바라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