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볼넷→볼넷→사구→볼넷→볼넷→볼넷→볼넷→볼넷→영웅들 9회말 대환장 파티, KBO 불명예 신기록 ‘한 이닝 9사사구’[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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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한 이닝 9사사구. 키움 히어로즈가 이기고도 찜찜함을 남겼다. 불명예 신기록을 뒤집어썼다. 키움은 26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서 10-7로 이겼다. 그러나 10-0으로 앞선 9회말에만 박승주, 문성현에 이어 마무리 조상우까지 등판해야 했다. 박승주가 ⅓이닝 4사사구 4실점, 문성현이 1피안타 3사사구 3실점, 조상우가 세이브를 따냈지만, ⅔이닝 2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조상우가 애당초 몸을 풀어서도 안 되고, 세이브를 따내기 위해 올라오면 안 되는 경기였다. 시작은 박승주였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2016년 육성선수를 거쳐 2017년 정식 계약을 맺은 30세 우완투수.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니지만,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10-0인데 선두타자 도태훈에게 풀카운트서 142km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많이 벗어났다. 박승주는 계속해서 투구의 탄착군이 상당히 넓었다.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다. 박한결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김휘집에게 8구 접전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급기야 박시원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가 됐다. 대타 박세혁에겐 2S까지 잘 잡고도 슬라이더가 사구가 됐다. 그렇게 첫 실점. 박승주는 그렇게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문성현이 올라왔다. 베테랑이지만, 준비가 됐을 리 만무하다. 보통 9회 10점차면 불펜에 대기하는 투수가 거의 없는 게 정상이다. 문성현은 서호철 상대로 폭투를 범했고,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결국 김주원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2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이때부터 문성현이 크게 흔들렸다. 손아섭과 김성욱을 잇따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또 1실점했다. 도태훈에겐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나 다시 볼 4개를 잇따라 던져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다. 10-5가 됐다. 결국 문성현도 내려가고 마무리 조상우가 올라왔다. 1사 만루. 그런데 믿었던 조상우마저 흔들렸다. 갑자기 몸을 푼 탓인 듯하다. 도태훈에게 초구 145km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나 볼4개를 던져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박한결을 상대로 피치클락까지 위반하며 숨 고르기를 했으나 역시 밀어내기 볼넷. 10-7서 1사 만루. 이제 홈런 한 방이면 역대급 참사가 일어나는 것이었다. 포수가 한 차례 마운드를 방문했고, 심기일전한 조상우가 김휘집을 2루수 인필드플라이, 박시원을 148km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키움으로선 상처 뿐인 영광이었다. 한 이닝에 볼넷 8개와 사구 1개로 9사사구. 이는 KBO 42년 역사상 한 이닝 최다 사사구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한화 이글스의 1994년 6월24일 전주 쌍방울 레이더스전 1회, 두산 베어스의 2019년 6월16일 잠실 LG 트윈스전 2회, 두산 베어스의 2021년 4월29일 고척 키움전 1회, NC 다이노스의 2024년 5월3일 인천 SSG 랜더스전 6회의 8사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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