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도르트문트, UCL 결승전 격돌…크로스·로이스 고별전 우승 도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도르트문트(독일)가 2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 기록(14회)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는 15번째 빅이어에 도전하며, 도르트문트는 1996-1997시즌 우승 이후 27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UCL 결승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와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의 구도 역시 흥미를 끄는 이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12년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로이스와 10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책임진 크로스가 나란히 소속팀 마지막 경기를 앞뒀다. 특히 크로스는 이번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독일 출생 두 레전드의 라스트 댄스가 ‘꿈의 무대’ UCL 결승에서 펼쳐지는 만큼 더더욱 축구 팬들의 시선이 두 선수를 향해 모이고 있다. 각자 소속팀에서 4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한 두 레전드가 어떤 결과와 함께 고별전을 마치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 세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뛴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긴 주드 벨링엄이 UCL 결승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x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가 96-97 시즌 이후 27년 만에 UCL 우승을 노린다. 도르트문트는 역대 세 번째 UCL 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11년 전 아픔을 털고자 한다. 12-13 UCL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했던 도르트문트는 같은 장소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조별리그 F조 1위 도르트문트는 PSV(16강), AT마드리드(8강), 파리 생제르망(준결승)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 UCL에서 총 12경기를 소화하며 7승 3무 2패 17득점 9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강’ 레알 마드리드는 창단 15번째 UCL 우승에 도전한다. 2022년 정상에 서며 역대 2위 AC밀란(7회)과의 격차를 두 배로 벌린 지 불과 2년 만에 또 한 번 우승의 문턱에 섰다. UCL 결승전이 지금까지 웸블리에서 7번 펼쳐졌고, 레알 마드리드는 17번의 파이널 무대를 경험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조 선두로 토너먼트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프치히(16강), 맨시티(8강), 바이에른 뮌헨(준결승)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UCL 12경기에서 8승 4무 26득점 15실점을 기록하며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낭만의 아이콘’ 로이스와 ‘교수님’ 크로스의 고별전은 어떻게 막을 내릴까.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23-24 UCL 결승전은 2일 오전 4시 킥오프된다. 이 경기를 포함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UCL 생중계 역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만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최다 우승’ 레알 vs ‘27년 만에 정상 도전’ 도르트문트 [이주의 매치]

내달 2일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맞대결 최다 우승팀 레알, 통산 15번째 우승 도전 독일 레전드 크로스와 로이스, 나란히 소속팀 고별전 한 시즌 유럽축구의 대미를 장식할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내달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UCL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의 강자다. 현재까지 총 14번으로 UCL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준결승에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을 격파하고 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5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996-97시즌 이후 27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도르트문트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준결승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을 꺾고 올라왔다. 특히 이번 UCL 결승전을 끝으로 두 명의 독일 레전드가 은퇴를 예고해 두 팀의 맞대결에 더욱 관심을 쏠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인 토니 크로스는 지난 21일 SNS를 통해 “내 목표는 내 경기력이 정점에 달한 시점에서 경력을 끝내는 것이었다”며 은퇴 계획을 밝혔다. 2014년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서 10년 간 활약한 크로스는 여전히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 받고 있지만 커리어 은퇴를 결심했다. 크로스는 UCL 결승전 이후 열리는 유로 2024에서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예정이나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경기를 뛰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서 10년 간 활약하며 463경기에 출전, 28골 98도움을 올렸다. UCL 4회, 스페인 라리가 4회 우승을 견인한 크로스가 통산 5번째 UCL 우승을 안기고 떠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라면 도르트문트에는 로이스가 있다. 2012년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로이스는 팀을 옮기지 않고 ‘꿀벌 군단’의 일원으로 계속 활약해 왔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만 428경기를 소화하며 170골 131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서 DFB-포칼 2회 우승 등을 경험했다. 로이스의 경우 크로스와는 달리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UCL 결승전이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된다. 독대표팀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던 적이 있는 두 명의 독일 레전드 중 한 명은 아쉽게도 마지막에는 웃을 수 없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호 도움’ 조규성, 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득점왕은 무산 ‘김도훈 임시 체제’ 축구대표팀, 6월 소집 명단 발표…김민재·조규성 제외 ‘물병 투척 이후’ 텅 빈 인천 서포터석, 응원은 더 뜨거웠다 “지금 싸우자는 것인가” 광주FC 이정효 감독 태도 논란, 도마에 오르나 ‘5연패→6위’ 수원삼성, K리그2에서도 추락…염기훈 감독 자진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