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은 ‘썰물’ 예금은 ‘밀물’…은행서 엿보는 ‘부익부 빈익빈’

역대급 고금리 기록하고 있지만 젊은층 동력 잃은 ‘목돈 만들기’ 銀 이자 갖고 언제 큰돈 만드나 증시·코인 향한 위험 투자 횡행 국내 5대 은행의 적금에서 올해 들어서만 10조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간 반면, 예금에는 20조원 이상의 자금이 밀려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목돈을 모으기 위한 상품인 적금과 이미 목돈을 들고 있는 이들이 활용하는 예금의 차이를 감안하면, 은행을 찾는 고객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은행권의 적금 이자율이 4%대를 넘어서며 역대급 고금리를 기록하고 있지만, 더 이상 은행을 통해서는 큰돈을 만들 수 없다는 인식이 젊은층에 퍼지면서 주식 시장과 코인 등에 뛰어드는 위험한 투자가 횡행하는 분위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고객들로부터 맡고 있는 적금 잔액은 총 32조453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9.2%(13조4102억원) 줄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적금 보유량은 8조957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0.76%나 감소했다. 신한은행도 6조6172억원으로, 하나은행은 5조8279억원으로 각각 39.9%와 13.9%씩 해당 금액이 줄었다. 우리은행 역시 5조7148억원으로, 농협은행은 5조3356억원으로 각각 7.5%와 21.5%씩 적금 잔액이 감소했다. 반대로 예금에는 더 많은 돈이 몰리고 있다. 조사 대상 은행들이 맡고 있는 예금 잔액은 총 872조8820억원으로 2.8%(23조5863억원) 늘었다. 국민은행은 188조2433억원으로, 하나은행은 178조3674억원으로 각각 4.2%와 3.6%씩 예금 보유량이 증가했다. 신한은행도 167조6748억원으로, 우리은행은 164조6517억원으로 각각 8.5%와 2.3%씩 예금 잔액이 늘었다. 5대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의 예금 보유량만 173조9448억원으로 3.9% 줄었다. 적금과 예금 모두 최근 유래를 찾기 힘들 만큼 높은 금리를 찍고 있음에도 이처럼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예금에는 고금리 효과가 톡톡히 작용하고 있지만, 적금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적금의 평균 금리는 4.15%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가 덮치면서 금리가 급락하던 시기인 2009년 1월(4.20%) 이후 1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 예금의 평균 금리는 같은 기준으로 3.53%를 기록했다. 이 역시 금융위기 이후 고점이었던 2022년 11월(4.30%)보다는 낮아졌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기준금리가 0%대까지 추락했던 2020년 7월(0.80%)과 비교하면 3년여 만에 네 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금융권에서는 결국 금리 추이와 관계 없이 적금 수요 자체가 크게 위축됐다는 평이 나온다. 예전에는 주로 별다른 자산이 없는 사회 초년생들이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적금을 이용했지만 이제는 그 정도의 이자만으로는 의미 있는 돈을 만들 수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됐다는 해석이다. 특히 청년들이 코로나19 직후 펼쳐졌던 제로금리 시대에 주식과 가상자산 등으로 반짝 고수익을 경험하면서 꾸준한 투자가 더욱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의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19조477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9% 늘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매매한다는 뜻으로, 이 액수가 늘었다는 것은 이른바 빚투가 확대됐다는 의미다. 가상자산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열정은 더욱 남다르다.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에서 한국 원화가 미국 달러화를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된 통화로 기록될 정도다. 리서치회사 카이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원화로 이뤄진 거래량은 4560억 달러로 달러 거래량(4450억 달러)을 웃돌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금리 시기 부동산 가격 급등과 증시 활황을 거치면서 은행 적금을 바라보는 청년 세대의 회의감이 커졌다”며 “미래 세대를 중심으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성향의 투자 기조가 강해지고 있는 현실은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2살부터 담배 뻑뻑” 하루에 2갑 그 소년…16세 모습 ‘충격’ 정지선 직전 바뀐 노란불…교차로 중간에 멈출 것 같아도 무조건 정지하라? [디케의 눈물 225]

금감원 분조위 “ELS 배상비율 30~65%” 은행별 비율 발표

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금융감독원은 5개 은행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불완전판매와 관련한 배상비율을 30~65%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금감원은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개최하고 KB국민·신한·농협·하나·SC제일 등 5개 은행과 고객 간 분쟁 사안 중 대표사례를 1건씩 선정해 총 5개에 대한 분조위를 열었다. 분조위는 부의된 5건에 대해 검사결과 및 민원 조사를 결과를 토대로 은행의 불완전판매를 판단했다. 분조위는 5개 은행별로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설명의무 위반사항(20%)과 개별사례에서 확인된 적합성 원칙, 부당권유 금지 위반사항을 종합해 기본배상비율을 산정했다. 3개 항목 위반시 최대 40% 배상비율이 적용된다. 2021년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 판매된 건에 대해서는 모든 은행이 설명의무만을 위반했다고 보고 은행 기본배상비율을 20%로 책정했다. 농협은행은 법인 고객에 대해서만 적합성 원칙을 위반해 30%로 기반배상비율이 올랐다…

4대 은행 ‘부실 직전’ 대출도 6조…아무리 털어내도 ‘밑 빠진 독’

요주의여신만 6조2000억여원 리스크 정리 총력전 벌이지만 고금리 장기화에 악순환 계속 국내 4대 은행이 내준 대출에서 부실 직전 단계에 놓여 있는 액수가 6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부실의 늪에 빠진 대출도 3조6000억원이 넘을 정도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숨은 위험이 수면 아래 도사리고 있다는 얘기다. 은행권이 리스크가 쌓이지 않도록 이를 정리하는 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고금리의 터널 속 빚을 갚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밑 빠진 독과 같은 악순환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이 보유한 요주의여신은 총 6조2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요주의여신은 일반적으로 금융사가 내준 대출에서 연체가 1개월을 넘었지만, 아직 3개월에는 도달하지 않은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대출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정상 상태에서 벗어난 여신이다. 금융사에서 요주의여신으로 분류된 대출은 부실채권으로 넘어가기 바로 전 단계에 위치한 여신이다. 통상 연체가 3개월을 넘긴 여신은 고정으로 떨어지게 되고, 금융권에서는 요주의 아래 항목인 고정과 함께 회수의문·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이같은 고정이하여신은 금융권에서 부실채권을 분류하는 잣대로 쓰인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요주의여신이 1조95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1조4550억원과 1조4484억원으로 해당 규모가 큰 편이었다. 신한은행의 요주의여신은 1조3962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은행에서 요주의를 넘어 부실채권으로 돌아서는 대출은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조사 대상 기간 동안 4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 총액은 3조6119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은행권도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부실이 과도하게 누적돼 리스크가 가중되지 않도록 정리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4대 은행이 상각하거나 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1조2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나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을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상각은 은행이 손해를 감주하고 갖고 있던 부실채권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렸다는 의미다. 부실채권 매각은 채권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이를 넘긴 것이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실 대출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역대급으로 높은 수준의 금리 기조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면서, 빚을 갚는데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내년에나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요주의여신이 끝내 부실화하는 사례가 상당할 것”이라며 “은행 등 금융사들로서는 위험 관리 비용이 계속 늘어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이제 미녀 그만하겠어요”…왕관 반납 사태 벌어졌다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알뜰폰 등 신사업 진두지휘… 우리銀 성장동력 만드는 조병규

“2024년, 시중은행 둥 당기순익 1위 달성하겠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지난 1월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제시한 경영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기업금융과 글로벌, 자산관리 영역에서 수익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수익성은 이에 못 미치고 있다. 경쟁은행들이 홍콩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배상으로 수천억원 규모의 충당부채를 쌓았음에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조 행장은 은행의 미래성장동력인 신사업을 직접 챙긴다. 이를 통해 알뜰폰 사업과 같은 비금융 서비스를 비롯, 금융 신기술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조병규 행장 지속으로 신사업추진위원회를 신설해, 신기술 기반 혁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금융과 비금융 구분 없이 우리은행의 지속 성장을 가져갈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조 행장이 직접 신사업을 챙기기로 한 배경엔 정체된 우리은행의 수익성이 자리잡고..

하나은행, 글로벌 커뮤니티센터 ‘천안역 컬처뱅크’ 이전 개점

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하나은행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 소재 천안역지점에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센터 ‘천안역 컬처뱅크’를 이전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 행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김운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부회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장 등이 참석해 ‘천안역 컬처뱅크’ 이전 개점을 축하했다. ‘천안역 컬처뱅크’는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생활을 돕기 위한 △무료진료소 △다문화 라이브러리 및 휴게공간 △다목적 커뮤니티공간 △오픈키친 △강의실 등 외국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무료진료소에서는 사단법인 라파엘클리닉과 제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격주 일요일마다 치과, 내과, 외과 등의 진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천안시 산하조직인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같은 공간에 입점돼 △국내 생활 중 애로사항 상..

하나은행, 글로벌 커뮤니티센터 ‘천안역 컬처뱅크’ 이점 개점

하나은행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 소재 천안역지점에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센터 ‘천안역 컬처뱅크’를 이전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천안역 컬처뱅크는 2019년 4월 최초 오픈해 현재까지 약 2만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등 충남지역의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이번에 하나은행 천안역지점 이전과 함께 이전 개점하게 됐다. 이날 개점식 행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김운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부회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커뮤니티센터 천안역 컬처뱅크 이전 개점을 축하했다. 천안역 컬처뱅크는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과의 문화교류와 국내 생활을 돕기 위해 ▲무료진료소 ▲다문화 라이브러리 및 휴게공간 ▲다목적 커뮤니티공간 ▲오픈키친 ▲강의실 등 차별화된 외국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됐다. 무료진료소에서는 사단법인 라파엘클리닉과 제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격주 일요일마다 치과, 내과, 외과 등의 진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층에 위치한 하나은행 천안역지점에서는 업무 특성 상 평일에 은행 업무를 보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분들을 위한 일요일 영업점 운영으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같은 공간 내 천안시 산하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입점돼 ▲국내 생활 지원을 위한 애로사항 상담 및 통번역서비스 ▲다문화 가족의 커뮤니티 프로그램 제공 ▲결혼이민자 직업 훈련프로그램 등 외국인 주민들의 국내 생활을 지원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금융과 다양한 라이프 콘텐츠가 결합한 천안역 컬처뱅크가 앞으로도 외국인과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 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의 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2019년 5월 개소한 천안역 컬처뱅크는 2020년 ‘다문화정책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외국인지원센터 모범사례로 주목 된 바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금융을 넘어 책과 예술, 식물과 음악 등 다양한 라이프 콘텐츠를 은행과 접목한 컬처뱅크를 서울, 광주, 대전 등 전국 10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손님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이제 미녀 그만하겠어요”…왕관 반납 사태 벌어졌다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하나은행, ‘가정의 달, 함께하면 더 달달해’ 이벤트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하나은행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달달 하나 통장’ 보유 손님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함께하면 더 달달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달달 하나 통장’은 급여이체만 해도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되는 하나은행의 대표 급여 통장 상품이다. 전월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3.0%의 금리를(세전, 2백만 원 한도) 받을 수 있으며, ‘달달 하나 통장’을 통해 거래하는 각종 이체 수수료와 현금인출 수수료 등이 면제된다.이번 이벤트는 내달 14일까지 ‘달달 하나 통장’을

은행권 ‘고액 자산가 유치’ 경쟁

최근 은행권이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PB(프라이빗 뱅커) 센터 확장에 나서고 있다.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시장이 은행의 미래 먹거리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고액자산가들은 부동산 투자보다는 절세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금융상품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이처럼 고액자산가의 투자 전략이 변화하면서 은행들도 PB센터를 ‘브랜드화’하고 있다. 특히 비이자 수익원 확대를 위해 PB센터 확장에 나서는 만큼 은행 간 외부 PB인력 영입 경쟁도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센터인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2호점을 열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1월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3호점을 강남 도곡동에 열 계획이다.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는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KB골드앤와이즈..

하나은행, 제32회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개최

하나은행은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32회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32주년을 맞는 하나은행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는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서울시립미술관이 공식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규모 어린이 미술대회로,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줌과 동시에 미술적 재능 발휘를 위한 기회의 장이다. ‘초록별, 초록탐정 : 자연에서 발견하는 특별한 초록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초록탐정이 된 대회 참가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소재로 한 작품을 출품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6일까지 예선 접수가 진행되고, 본선 진출 대상 학생 200명을 선발해 10월 중 본선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예선 접수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개인전의 경우 하나은행의 알파세대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제출 방법은 출품작과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각각 촬영해 이미지 파일로 업로드하면 된다. 대회는 ▲회화부문 ▲디지털 회화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또 상위 수상작 40점을 대상으로 NFT 아트도 발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어린이 미술대회 개최를 기념해 아이부자 앱을 통한 예선 신청자 중 2000명을 추첨해 ▲어린이 금융학습 도서 이것만 알아도 지구 경제 정복 증정 ▲분리수거 방법 및 재활용 개념을 알려주는 숨은 Green 찾기 ▲가족의 친환경 활동을 알리는 SNS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 밖에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담아, 응모 작품 당 1000원의 후원금을 자연환경 보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ESG기획부 관계자는 “미술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도 더욱 커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는 한편,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발전에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없어서 못 팔아” 女겨드랑이 주먹밥, 돈 10배 주고 사먹는다 금나나, 30살 연상 재벌과 비밀 결혼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윤석열 스타일, 이번엔 85 대 15 프레임에 당했다

하나은행, 종소세 신고 기간 맞춰 ‘거래내역 간편전송’ 고도화

[AP신문 = 홍사헌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맞춰, 개인사업자·프리랜서 고객들이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여러 금융기관의 다양한 금융 거래내역들을 한 번에 손쉽고 편리하게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도록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1일 밝혔다.’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는 매년 세금 신고기간마다 금융 거래내역 제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만 했던 개인사업자 고객들의 불편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완료한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대표 금융 서비스다. 출시

5대 은행서 털어낸 부실대출 올해만 벌써 1조6000억

상·매각 전년比 89.4% 늘어 출구 안 보이는 고금리 터널 쌓이는 리스크 비용 ‘골머리’ 국내 5대 은행이 손실을 떠안거나 외부 기관에 헐값에 파는 형태로 정리한 부실대출 규모가 한 해 동안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벌써 1조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터널 속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다. 지금과 같은 높은 금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불어나는 리스크 비용을 둘러싸고 은행권은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상각하거나 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1조6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5%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을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상각은 은행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갖고 있던 부실채권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렸다는 의미다. 부실채권 매각은 채권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이를 넘긴 것이다. 은행은 보통 고정이하여신이란 이름으로 부실채권을 분류해 둔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유형별로 보면 조사 대상 은행들이 상각 처리한 부실채권은 461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7.1% 증가했다. 부실채권 매각은 1조1432억원으로 152.5% 급증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가 3976억원으로 58.4% 늘며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농협은행의 해당 금액이 3969억원으로 187.2% 증가하며 규모가 큰 편이었다. 다만 농협은행의 경우 다른 시중은행들과 달리 카드 사업을 포함하고 있어 해당 비용이 더욱 많은 편이다. 조사 대상 기간 농협은행의 카드 부문에서는 581억원 상각이 이뤄졌다. 이밖에 국민은행 역시 2959억원으로, 우리은행은 2927억원으로 각각 120.3%와 35.6%씩 부실채권 상·매각이 늘었다. 신한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도 2214억원으로 106.7% 증가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회수를 포기하는 대출이 확대됐다는 건 그 만큼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차주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쌓여가는 이자 부담에 연체가 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앞으로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타이밍이 계속 미뤄지면서, 한은으로서도 선뜻 통화정책 전환이 어려워진 실정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올해 안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시기가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본격화한다 해도 부실채권 부문에서의 악영향은 당상 기간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의 부실채권 처리 비용은 내년까지도 증가세를 지속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문재인 아저씨, 제발 그런 말은…” 평산 간 김제동 직격 ‘제2의 에이즈’ 라임병, 두 배 늘었다…증상과 원인은? ‘이재명 쏟아냈고, 윤석열 경청했다’…李, 퇴장하던 취재진 붙들면서 쏟아낸 말은

‘기업금융’ 힘주는 하나은행, 전용 AI챗봇 개발 착수

하나은행이 기업 전용 챗봇 구축에 돌입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기업 전용 챗봇 구축을 위한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개발까지 마치면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기업 고객 전용 인공지능(AI) 챗봇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AI 챗봇은 개인 뱅킹 애플리케 하나은행이 기업 전용 챗봇 구축에 돌입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기업 전용 챗봇 구축을 위한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개발까지 마치면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기업 고객 전용 인공지능(AI) 챗봇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AI 챗봇은 개인 뱅킹 애플리케

고금리 장기화·경기 둔화에 5대 은행 부실채권 급증

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둔화로 인해 주요 은행들의 건전성 지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해 들어 국내 5대 은행의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올랐다. 이에 유동성이 풀리기 전인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까지 대출자산 건전성 지표가 돌아간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순 평균 대출 연체율은 0.3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0.05%포인트,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나빠진 수치다. 우선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에는 0.3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기업대출 건전성은 더 심각하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올 1분기 말 0.35%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지난해 1분기 0.30%에서 작년 4분기 0.31%로 0.01%포인트 오른 점을 고려..

‘ELS·고환율’ 여파에도…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1조원대 ‘선방’

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올 1분기 선방한 성적표를 거뒀다. 홍콩 H지수 ELS 손실과 환율 상승 여파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조3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1분기 연결 당기 순이익 1조340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든 수치다. 하나금융 순이익이 소폭 줄어든 것은 홍콩 ELS 충당부채 1799억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이 악화된 경영환경에도 하나금융은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 등 핵심 이익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2조2206억원, 5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2조7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다. 영업 채널 다각화로 수수료 수익도 상승했다. 수수료 수익은 같은 기간 15.2% 증가한 5128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금융..

하나은행, ‘하나 부동산 올케어 솔루션’ 론칭

하나은행은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하나 부동산 올케어 솔루션’을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 부동산 올케어 솔루션은 하나은행 WM본부 자산관리컨설팅센터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직접 수행하는 프리미엄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로, 손님이 보유한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을 종합적으로 가치평가·분석해 손님 투자성향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손님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서도 증여·상속·매각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 분석해 주고, 노후화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운용수익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및 절세전략 등 보유 부동산 전반의 운용, 개발, 매각에 이르는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초대형 빌딩 자산관리 분야에서 50여년간 노하우를 쌓고 지난해 ‘샌디’라는 브랜드로 중소형 빌딩 분야까지 진출한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AI·빅데이터 기반 기획설계 자동화 서비스 ‘플렉시티’를 운영하는 에디트콜렉티브와 업무협약을 맺고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업계 최고 수준의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부동산 및 자산관리 전문위원들이 손님과 함께 부동산 투자 유망지역을 탐방해 투자포인트를 직접 설명해 주는 국내 금융사 유일의 체험형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부동산 투어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하나 부동산 올케어 솔루션을 통해 부동산 분야에서 자산관리 명가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관계자는 “부동산이 전체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부의 특성을 감안, 개별 부동산이 아닌 손님 중심의 종합적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안해 드리고자 이번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발굴하여 손님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안민석 ‘최순실 재산 수조원’ 발언, 명예훼손 인정돼도 면책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393] “04년생 김XX, 부모도 개차반” 거제 폭행男 신상 털렸다 “尹 향해 요구한 조국, SNS 과다 사용 금지” 역공세 펼친 김연주

6대 은행 中企 대출서 4조 손실…고금리에 1년새 두 배 ‘껑충’

지난해에만 3조6803억 상각 전년 동기 대비 136.4% 급증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기업대출 영업 확대 전략 지속 국내 주요 6개 은행들이 보유한 중소기업 대출에서 손실 처리한 채권 규모가 지난해에만 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의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해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자 건전성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부실이 계속 쌓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잠재 부실에 대한 은행들의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 등 6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상각(손실) 규모는 3조680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4%(2조1236억원) 급증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손실 처리해 건전성을 관리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상각 규모가 7756억원으로 322.7% 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은행(7503억원·246.8%) ▲농협은행(4999억원·125.7%) ▲신한은행(5836억원·107.1%) ▲국민은행(4575억원·106.8%) ▲기업은행(6135억원·41.9%) 등 순이었다. 이처럼 은행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중소기업 대출채권을 장부에서 지워낸 배경엔 장기화하는 고금리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부담해야 하는 금융비용이 크게 치솟았다. 실제 6개 은행이 신용 최상위 등급 기업에 내준 기업대출(1년) 금리를 살펴보면 우리은행이 지난 2월 말 기준 연 6.94%로 가장 높았고 ▲농협은행(6.73%) ▲하나은행(5.67%) ▲국민은행(5.53%) ▲신한은행(5.20%) ▲기업은행(4.91%) 등 대체로 5~6%대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금리에 따른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면서 원리금 상환 여력은 갈수록 저하되는 상태다. 대법원에 따르면 올 1∼2월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5%나 늘었다. 파산 신청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러한 만큼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에서는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6개 은행에서 새로 발생한 중소기업 대출 연체액은 15조400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1.3%(7조7450억원)나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2조6326억원으로 129.3% 늘어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은행(1조7565억원·122.3%) ▲농협은행(2조5928억원·97.0%) ▲우리은행(1조8472억원·96.3%) ▲기업은행(4조8873억원·91.5%) ▲신한은행(1조6840억원·86.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대출에서의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은행들은 자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조하는 가운데 5대 은행도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5~2%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기업대출을 성장 돌파구로 삼아 적극적인 영업 활동에 나서는 중이다. 실제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40조672억원으로 한 달 새 5조1655억원(0.8%)이나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금리 상승과 경기 부진에 대한 부담이 커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며 “부실 가능성이 큰 여신 위주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조국 “국민이 승리…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 발의” [전국] 민주 170석·국힘 109석·조국 12석·개혁 3석·진보 3석·새진보 2석·새미래 1석(종합) 총선 참패 결정타, 대부분 ‘용산발 리스크’였다 [정국 기상대] 국민의힘 누가 이끄나…살아남은 다선 중진 ‘역할론’ 탄핵·개헌저지선 붕괴 직면…與 ‘무거운 침묵’ 한동훈 “실망스럽다”

5대 은행 건설업 대출 부실 5000억 육박…부동산PF ‘충격파’

관련 고정이하여신 1년 새 149.6%↑ 고금리 장기화 속 리스크 확산 ‘촉각’ 국내 5대 은행이 건설업체에 내준 대출에서 불거진 부실이 한 해 동안에만 두 배 넘게 불어나면서 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한파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둘러싼 위기론이 꿈틀대는 가운데 은행권 대출에서도 균열이 감지되는 모습이다. 은행권은 부동산 PF 리스크 측면에서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시장의 여건 상 앞으로 연체가 빠르게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건설업체에 내준 대출에서 발생한 고정이하여신은 총 4997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49.6% 늘었다. 은행은 보통 고정이하여신이란 이름으로 부실채권을 분류해 둔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건설업 대출 고정이하여신이 145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78.2% 증가했다. 농협은행 역시 1392억원으로, 국민은행은 802억원으로 각각 555.6%와 30.2%씩 해당 금액이 늘었다. 우리은행도 771억원으로, 신한은행은 576억원으로 각각 507.1%와 150.4%씩 건설업 대출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했다. 건설업 대출에서 부실이 꿈틀대고 있는 배경에는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는 고금리 여파가 자리하고 있다. 높은 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대출을 끌어 쓴 건설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특히 부동산 PF 대출은 위험의 진앙으로 꼽힌다. 부동산 PF는 건물을 지을 때 시행사가 공사비를 조달하기 위해 이용하는 금융 기법이다. 최근 태영건설이 부동산 PF 부실을 감당하지 못해 디폴트 목전까지 내몰리면서 위기감이 극에 달하기도 했다. 다만 은행권의 부동산 PF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다는 평이다. 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부를 위주로 대부분 선순위 대출이 이뤄져 PF 관련 부실 위험이 급격하게 불거질 염려는 제한적이란 판단이다. 그래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은행 역시 부동산·건설 관련 부문에 집중된 대출의 문제와 부실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한은의 업종별 대출 집중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현재 부동산업의 집중도는 3.3으로 부동산업·건설업·숙박음식·도소매·제조업 등 5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부동산업에 대출이 지나치게 많이 쏠려있다는 뜻이다. 대출 집중도는 업종별 대출금 비중을 업종별 명목 국내총생산 비중으로 나눈 값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가계와 기업 대출 증가를 부동산 부문이 주도하지만,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은 큰 상황”이라고 부동산 관련 대출을 금융 불안 요소로 지목했다. 또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건설·부동산업 연체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각 노력은 연체율 상승세를 제약하겠지만, 향후 부동산 시장의 하방 리스크를 감안하면 연체율의 추가적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尹 지지율 30%대…”정권심판” vs “야당폭주저지” 6.9%p 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MZ대결 도봉갑…안귀령 49.0%, 김재섭 40.3%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⑨] ‘검증된’ 인력 원하는 OTT 쏠림 현상…커지는 스태프들 ‘불안감’ [드라마 시장의 ‘두 얼굴’②]

4대 은행 금리 리스크 5조 육박…쌓이는 부실 ‘경고음’

최대 위험 1년 새 1조 늘어 대출 건전성 악화 부담 누적 국내 4대 은행에 잠재된 금리 리스크가 최근 한 해 동안에만 1조원 넘게 불어나며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터널 속에서 악화되고 있는 대출의 질이 은행 건전성에도 경고음을 울리는 모습이다. 은행권이 부실 대출 처리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고금리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직전 1년간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금리부 자본변동(이하 금리 EVE)은 총 4조9646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8.8%(1조1098억원) 늘었다. 금리 EVE는 금리 변동으로 은행의 자본에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예상 위험을 수치화 한 지표다. 금리의 ▲평행상승 ▲평행하락 ▲단기하락·장기상승 ▲단기상승·장기하락 ▲단기상승 ▲단기하락 등 여섯 가지 금리 충격 시나리오에 따른 리스크를 계산한 뒤, 이 중 은행 자본에 제일 큰 타격을 줄 것으로 관측된 케이스를 최종 결과로 삼는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금리 EVE가 1조211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17.3%나 증가했다. 신한은행 역시 1조1860억원으로, 우리은행도 6837억원으로 각각 13.4%와 66.2%씩 해당 금액이 늘었다. 조사 대상 은행들 중에서는 하나은행의 금리 EVE만 1조8836억원으로 10.6% 줄었다. 이처럼 금리 리스크가 커진 배경에는 흔들리는 대출 건전성이 자리하고 있다. 고금리 부담으로 빚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차주들이 많아지면서 은행에 악영향을 주는 형국이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이에 은행들은 리스크 정리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부실이 과도하게 누적돼 리스크가 가중되는 현상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지난해 4대 은행이 상각하거나 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4조2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7%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을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상각은 은행이 손해를 감주하고 갖고 있던 부실채권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렸다는 의미다. 부실채권 매각은 채권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이를 넘긴 것이다. 은행은 보통 고정이하여신이란 이름으로 부실채권을 분류해 둔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더라도 그동안 누적된 고금리 부담을 감안하면 부실 대출은 당분간 확대 흐름을 지속할 공산이 크다”며 “은행권의 위험 관리 비용은 올해도 더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LG CNS, 인니에 JV 설립…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추진 신유빈, 안방서 첫 열린 WTT탁구 여자 단식 조기 탈락 “한동훈 끌고 가발 벗기기”…소나무당 ‘선 넘은 공약’ 누구 입에서

은행권 ‘깡통 대출’ 급증…고금리 후폭풍 ‘진행형’

4대銀 무수익여신 3조 육박 한 해 동안에만 5000억 증가 4조 넘게 털어도 쌓이는 부실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더 이상 이자를 거둘 수 없는 이른바 ‘깡통 대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가계와 기업의 대출 상환 여력이 갈수록 악화하는 탓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돼 한계에 내몰리는 가계와 기업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만큼, 은행들의 건전성 관리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조7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0%(4755억원) 늘었다. 무수익여신은 90일 이상 연체된 대출채권과 이자 미계상 여신의 합계를 말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의 무수익여신이 749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6%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하나은행은 8678억원으로 33.1%, 우리은행은 5289억원으로 12.5% 증가했다. 신한은행만 6060억원으로 4.2% 감소했다. 지방은행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BNK부산·BNK경남·DGB대구·광주·전북 등 5개 지방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7498억원으로 전년보다 15.9%(850억원) 증가했다. 광주은행이 1135억원으로 74.9% 늘어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은행(2300억원·44.2%) ▲전북은행(1127억원·33.1%) ▲경남은행(1175억원·4.5%) ▲대구은행(2322억원·3.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은행들의 보유 대출에서 무수익여신이 확대된 배경엔 고금리와 이에 따른 경기 둔화가 자리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이후 같은 해 2월부터 9차례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대출자들이 감당하기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실제 한은에 따르면 국내 예금은행의 올 1월 가계와 기업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각각 연 4.68%, 연 5.22%를 기록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2021년 8월(가계대출 연 3.10%·기업대출 연 2.78%)보다 각각 1.58%포인트(p), 2.44%p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은행들이 연말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했는데도 무수익여신의 증가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4대 은행의 지난해 누적 상·매각 규모는 4조20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1.7% 늘었다. 5개 지방은행도 1조325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93.6%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손실(상각) 처리하거나, 자산유동화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매각하며 건전성을 관리한다. 이 같은 상황 속 은행들은 충당금을 대규모로 적립하며 부실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조3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나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부담이 커졌고 부진한 경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차주들의 신용 리스크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은행의) 건전성 지표를 보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 셰셰만 하자”라니… 이재명의 ‘저급한 외교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안철수, 이재명에 일침…”1인 25만원 살포? 나라 곳간 거덜 낼 기세” 걸그룹 24세 BJ “대표가 성폭행”…CCTV엔 ‘살랑살랑’ 신나는 발걸음

은행 신용대출 금리 한껏 낮아졌지만…더 높아진 ‘커트라인’

5대銀 이자율 1년 만에 0.89%P↓ 차주 신용등급 926점까지 높아져 고금리 속 부익부 빈익빈 가속화 국내 5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금리가 한 해 동안에만 1%포인트(p)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시에 대출이 가능한 커트라인은 더 높아지면서 고신용자들의 전유물이 된 모습이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충격 속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껏 몸을 움츠리면서, 신용대출을 둘러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신규 취급한 개인 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5.61%로 전년 동월 대비 0.89%p 떨어졌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이자율이 5.27%로 같은 기간 대비 1.05%p 하락하며 조사 대상 은행들 중 최저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역시 5.39%로, 하나은행은 5.46%로 각각 1.04%p와 0.90%p씩 해당 수치가 낮아졌다. 농협은행도 5.79%로, 국민은행은 6.13%로 각각 0.93%p와 0.52%p씩 개인 신용대출 금리가 떨어졌다. 이처럼 신용대출 이자율이 하강 곡선을 그린 배경에는 점차 금리가 낮아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깔려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할 것이란 관측에 대출 이자율의 기반이 되는 각종 채권 금리가 미리 떨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특히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이런 흐름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이번 달 7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자가 저렴해져도 이런 이익을 실제로 누릴 수 있는 소비자는 오히려 더 적어졌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5대 은행에서 지난 1월 신용대출을 받아간 개인들의 신용점수는 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 평균 926점으로 1년 전보다 11점 높아졌다. 은해별로 봐도 상황은 대부분 마찬가지였다. 우리은행은 939점으로, 하나은행은 932점으로 각각 19점과 23점씩 개인 신용대출 차주의 신용점수가 상승했다. 신한은행 역시 930점으로, 농협은행도 922점으로 각각 14점과 32점씩 해당 점수가 올랐다. 국민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차주 신용점수가 907점으로 34점 낮아졌다. 이는 대출 연체에 따른 위험을 축소하려는 은행권의 움직임 때문으로 풀이된다. 높은 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돈을 갚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자, 대출 문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가계 일반대출에 대해 예상한 올해 1분기 신용위험 지수는 28에 달했다. 이 수치가 플러스(+)면 관련 대출의 신용위험이 늘어날 것으로, 마이너스(-)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가계의 신용위험은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대 등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 이자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누적된 고금리 여파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당분간 은행들이 대출 태도를 눈에 띄게 완화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女직원 엉덩이 만지고 당당한 40대男, 참교육 어떻게 할까요” [동행취재] ‘국민의힘 점퍼’ 입고 호남향우회 찾자 박수… ‘마포갑’ 조정훈 따라다녀봤더니 인도서 ‘집단 성폭행’ 부부 유튜버 “후회 없어, 또 떠날 것” [인터뷰] ‘정권교체 길잡이’ 함경우 “경기 광주 위한 여의도 대표선수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