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3위…임성재 공동 4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17언더파 267타)와는 8타 차였다. 안병훈은 지난주 더 CJ컵 바이런 넬슨(공동 4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5번째 톱10 달성이다. 5번 가운데 4번이나 공동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안병훈은 4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들어서도 10번 홀과 13번 홀,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안병훈은 “만족스러운 스코어다. 쉽지 않은 코스이고, 시작이 조금 흔들려서 약간 어려웠다. (최종 라운드를) 5언더파로 끝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두 대회 연속 톱10을 달성한 안병훈은 “지난주 4위를 하고, 이번주에는 3위를 해서 다음주에도 좋은 기세를 몰아갔으면 한다. 올해 성적이 괜찮은 것 같아서, 다음주도 똑같이 내 샷을 믿고 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3라운드까지 3위에 자리했던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지난 1월 더 센트리(공동 5위) 이후 PGA 투어에서 4개월 만에 톱10을 기록했다. 한편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2위 잰더 쇼플리(미국, 12언더파 272타)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2위에 자리했던 매킬로이는 쇼플리가 최종 라운드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무려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연출했다. 김시우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6위, 김주형은 7오버파 291타로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찬우, KPGA 클래식 역전 우승…영암서만 2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찬우가 영암에서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찬우는 11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55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부여했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2점을 매겼다. 1라운드에서 15점, 2라운드에서 8점, 3라운드에서 2점을 획득했던 김찬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8점을 추가, 최종합계 3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장유빈(32점)과는 단 1점 차였다. 김찬우는 지난 2017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입회 후 주로 챌린지(2부)투어에서 활동해 왔다.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이후에도 KPGA 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 간 김찬우는 이번 대회에서 약 8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첫 우승은 기상악화로 36홀 축소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4라운드 72홀을 모두 소화하며 우승을 차지했기에 더욱 뜻깊다. 또한 김찬우는 통산 2승을 모두 전남 영암에서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역시 전남 영암의 코스모스 링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날 김찬우는 선두 장유빈에 2점 뒤진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9개 홀 가운데 7번 홀에서만 버디를 잡아내며 2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후반 들어서는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점수를 까먹었다. 한때 선두 장유빈과의 차이가 7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김찬우는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반면 장유빈은 11번 홀과 12번 홀, 14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며 점수를 잃었다. 선두로 올라선 김찬우는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지켰다. 마지막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킨 김찬우는 장유빈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1승을 수확했던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노렸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5점 밖에 줄이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예택은 최종합계 30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도엽과 박은신, 정태양은 29점으로 공동 4위, 김한별과 차율겸, 케빈 전이 28점으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변진재는 27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이예원,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정상…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대세 이예원(KB금융그룹)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데뷔 첫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유지)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예원은 12일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최종일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이날 무려 6타를 줄인 2위 윤이나(하이트진로, 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5타 차로 뿌리 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던 이예원은 이로써 2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시즌 첫 국내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KL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전날 2라운드까지 9언더파 135타를 기록, 2위 이승연(PLK)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이날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예원은 전반 9번 홀까지 3타를 줄인 뒤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2위 윤이나와 격차를 4타 차로 벌리면서 무난히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이예원은 그러나 12번 홀부터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는 사이 윤이나가 14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추가면서 2타 차까지 따라 붙어 마지막 4홀을 남기고 승부는 접전 양상으로 급변했다. 하지만 이예원은 마지막 홀까지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고, 윤이나는 더 이상의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윤이나가 티샷 미스에 이은 보기로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이예원의 3타 차 우승이 확정됐다. 1라운드부터 이날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낸 이예원은 데뷔 후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이예원은 “우선 시즌 다승을 생각보다 빨리 해서 기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처음이라 뜻 깊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신경 쓰지 않고 제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잘 마무리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다승왕 타이틀에 의욕을 드러낸 바 있는 이예원은 “다승왕이 목표긴 하지만 아직 상반기 초반이기 때문에 우승에 집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윤이나(사진: KLPGT) 2022년 있었던 오구 플레이에 따른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 징계가 경감되면서 올 시즌 국내 개막전부터 KLPGA투어에 복귀, 한 달간 4개 대회를 소화하면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9위)에서 시즌 첫 톱10까지 기록한 윤이나는 한 주 휴식 후 2주 만에 투어에 복귀하자마자 복귀 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특히 강한 비바람이 몰아진 전날 2라운드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5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이틀간 무려 10타를 줄이는 저력을 과시, 투어 정상급 기량의 선주이자 투어의 흥행을 책임지는 간판 스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KLPGA] 이예원, 시즌 2승 ‘성큼’…NH투자증권 챔피언십 이틀째 선두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리며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예원은 11일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윤이나, 이동은, 황유민, 이승연 / 5언더파 139타)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예원은 이로써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국내 대회 시즌 첫 승까지 18홀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1~5번 홀까지 5개 홀에서 무려 4타를 줄이는 무서운 기세로 라운드를 이어나간 이예원은 이후 5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후반 두 번째 홀이었던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중간 합계 11언더파까지 스코어를 줄였지만 이후 거세진 비와 바람의 영향으로 샷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12번 홀과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지만 결국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예원은 경기 직후 “오늘 날씨가 안 좋다고 어제부터 알고 있어서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클럽 선택에 신경 쓰고 안전하게 오르막 퍼팅을 많이 남기자고 생각을 했는데 초반에는 좀 잘 되는 것 같다가 후반에 좀 클럽 선택 미스도 좀 있었다. 아쉽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는 날씨가 좋을 것으로 예보된 최종 라운드에 대해 “우선 아이언 샷이 리듬만 계속 생각하고 치면 (지금까지) 실수한 게 거의 없었기 때문에 믿고 플레이를 하면 될 것 같고 퍼팅도 너무 넣으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초반에 감을 잡다가 기회가 왔을 때 버디를 성공시키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예원이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게 되면 데뷔 후 처음으로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까지 차지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예원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진짜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 아직까지 한 번도 해보지 못해서 해보고 싶긴 한데 워낙 어렵다.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국내 대회 시즌 첫 승이 걸린 최종 라운드에 대해 이예원은 “수원 CC가 저랑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을 하기도 하고 지금 제 플레이를 봤을 때 컨디션도 좋은 것 같아서 내일 제 플레이에 신경 써서 어제랑 오늘같이 좋은 플레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대회 최종일인 12일 이동은(SBI저축은행), 윤이나(하이트진로)와 함께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 윤이나(사진: KLPGT) 윤이나는 이날 오전 티오프 해서 5언더파 67타를 쳐 오후에 5타를 줄인 이동은(SBI저축은행)과 공동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5월 첫 대회였던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 휴식 차원에서 불참하고 2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 징계 경감으로 투어에 복귀한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윤이나는 “계속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하는 데 포커스를 두려고 하고, 급해지지 않고 제 페이스대로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경기해 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16세 아마추어 이효송,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깜짝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마추어 이효송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송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의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666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 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이효송은 2위 사쿠마 슈리(일본, 7언더파 281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효송은 2022년과 2023년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 2월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WAAP)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도 추천선수로 몇 차례 출전했으며,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공동 31위, 올해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출전해 공동 38위 등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공동 71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 공동 18위, 3라운드 공동 10위로 올라선 뒤, 최종 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대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이날 이효송은 선두 이예원에 7타 뒤진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선두권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이효송은 1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순항하던 이효송은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과 15번 홀 버디 타수를 더 줄였다. 16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지만, 17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우승 경쟁에 가세한 이효송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도약한 채 경기를 마쳤다. 반면 경쟁자들은 후반에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고, 이효송의 짜릿한 1타 차 역전극이 완성됐다. 우승 경쟁을 펼쳤던 사쿠마는 17번 홀 보기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1타 차 2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예원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6언더파 282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신지애는 5언더파 283타로 야마시타 미유(일본)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배선우는 4언더파 284타로 6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이제영, ’75전 76기’ 첫 우승 찬스…교촌 1991 오픈 2R 단독 선두

▲ 이제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제영(MG새마을금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에서 이틀 연속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제영은 4일 경상북도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2위 박현경, 박지영(이상 한국토지신탁), 윤민아(동부건설), 김재희(SK텔레콤, 이상 7언더파 137타)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KLPGA투어 데뷔 76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된 이제영은 이로써 대회 최종일인 오는 5일 박현경, 박지영과 함께 시즌 첫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이제영은 경기 직후 “어제랑 같은 스코어로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고, 티샷이나 아이언 샷에 있어 부족한 점 없이 잘 플레이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여기는 그린이 많이 튀는 편이기 때문에 아이언 샷 적중률(그린 적중률)을 많이 신경 써야 할 것 같은데 그 부분에 있어서 일단 티샷도 좀 페어웨이로 잘 보낼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투어에서 한 차례 준우승을 경험했고, 챔피언조 플레이도 경험했으나 아직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이제영은 “지금까지 챔피언조에 갔을 때는 우승 생각을 많이 해서 잘 안 풀렸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내일은 우승에 대한 생각은 아예 하지 않고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만 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이제영과 함께 5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한 박현경은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돼서 좋은 성적으로 마친 것 같다. 이 코스는 티샷이 페어웨이로 갔을 때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그 때마다 버디를 잡으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최종 라운드에 대해 “올해 몇 차례 우승 경쟁을 했는데, 너무 우승에 대한 생각이 많아서 내 플레이가 안나온 것 같다. 이번에는 선두와 타수 차이도 나는 만큼 우승 생각보다 최대한 재미있게 플레이 하자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민아는 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켜내며 시즌 첫 루키 챔피언 탄생 가능성을 밝혔다. 윤민아는 “이번 대회 때 우승 경쟁을 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실감이 안 나지만 선두권에서 플레이하는 게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루키 시즌 첫 우승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5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데 대해 “그린이 비가 오면 잘 받아주겠지만, 언듈레이션이 많기 때문에 세컨드 샷 공략에 더 신경 써야할 것 같다.”고 밝힌 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승권에서 플레이하는 만큼 차분하게 코스 공략에 신경 쓰면서 플레이 하겠다.”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매킬로이, ‘절친’ 라우리와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 합작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1-4라운드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합작한 매킬로이-라우리는 채드 레이미(미국)-마틴 트레이너(프랑스)와 동타를 기록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어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 보기에 그친 레이미-트레이너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취리히 클래식은 2인 1조로 팀을 이뤄 포섬과 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절친한 사이는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대회 내내 뻐어난 호흡을 보여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가 PGA 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지난해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처음으로, 통산 25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라우리는 통산 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포섬 방식으로 펼쳐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였다. 하지만 레이미-트레이너가 최종 라운드에서만 무려 9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팀은 매킬로이-라우리였다. 레이미-트레이너가 보기에 그친 반면, 매킬로이-라우리는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경훈과 마이클 김(미국)은 3라운드까지 5위에 자리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정민, 홀인원과 함께 선두 도약…생애 첫 메이저 우승 겨냥

[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민이 홀인원과 함께 선두로 도약했다. 이정민은 27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 3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8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전날 공동 9위에서 선두로 뛰어 올랐다. 2위 방신실(16언더파 200타)과는 1타 차. 이정민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그러나 지난 2022년 12월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4개월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며 시즌 첫 승, 통산 11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아직까지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이정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첫 메이저 퀸 등극에 도전한다. 이날 이정민은 초반부터 환상적인 샷을 연달아 그린 위에 올리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후에도 이정민의 버디 사냥은 계속 됐다. 9번 홀과 11번 홀, 1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고, 특히 11번 홀에서는 약 11m 거리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기세를 탄 이정민은 파3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정민은 “오늘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좋았다. 샷이면 샷, 퍼트면 퍼트 모든 게 다 잘 됐기 때문에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17번 홀 홀인원 상황에 대해서는 “136m에 핀이 약간 왼쪽에 꽂혀 있었고, 경사가 그린 오른쪽이 높았다. 8번 아이언 드로우로 쳤는데, 라인대로 잘 가서 홀인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정민은 이달 초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 ve 챔피언십 4라운드 3번 홀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4월에만 2개의 홀인원을 잡았다. 그만큼 샷감도 좋다. 이정민은 “홀인원이 잘 친다고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샷은 전체적으로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번에 홀인원을 했을 때는 최은우 프로가 먼저 상품을 타 가서 받지 못했다. 그래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상품(벤츠 EQB)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이정민은 이를 의식하고 최종 라운드에 임할 생각이다. 이정민은 “메이저대회라고 해서 더 중요하고, 일반 대회라고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똑같은 30개 대회 중 하나”라면서 “물론 좋은 성적을 내면 좋지만, 메이저대회라고 해서 더 압박을 받지 않는다. 똑같은 대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민은 “내일은 체력이 문제인 것 같다. 오늘 잘 쉬고 체력 안배를 해서 내일 얼마나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는 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최종 라운드의 각오를 전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방신실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지만, 이정민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이정민과의 차이가 1타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에서 재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최민경은 13언더파 203타로 3위, 박민지와 정윤지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은우와 노승희, 이기쁨이 10언더파 206타 공동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박현경과 윤이나, 박지영, 김수지, 박결 등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예원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3위, 이다연과 황유민, 김재희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47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김지현, 세기P&C·군산CC 드림투어 3차전 정상 ‘생애 첫 우승’

▲ 김지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지현(등록명: 김지현3)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이후 공식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김지현은 23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09야드)에서 열린 ‘KLPGA 세기P&C·군산CC 드림투어(2부 투어) 2024 3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지현는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송은아(9언더파 135타)를 세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혜림, 김스텔라, 강수은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지현이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21년 10월 입회 이후 처음이다. 김지현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우승할 줄 몰랐다. 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우승할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해 주신 스폰서, 협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함께 해주시는 엄마를 비롯해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모든 가족들, 그리고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안주환 프로님께도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 김지현(사진: KLPGT) 김지현은 “솔직히 초반에는 경기가 잘 안 풀려 우승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후반에 들어서면서 샷 감이 돌아와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 살짝 우승에 대한 생각을 했지만, 18번 홀 그린에 올라오면서 ‘아 우승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돌아보면서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또 한 번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으로 요 근래 스코어가 좋았다. 사실 쇼트게임이 약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지난 2차전 최종라운드부터 퍼트 감이 올라왔고, 이번 대회 우승까지 연결됐다.”며 퍼트를 우승 요인을 꼽았다. 2021년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입회한 뒤 그 해 10월 열린 정회원 선발전에 출전해 정회원 승격을 이뤄낸 김지현3는 2022년과 2023년에는 드림투어에서 활동했다. 올해 들어 지난 18일 열린 ‘KLPGA 2024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 2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60타대 타수를 만들어 내며 상승세의 조짐을 보인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는 이틀 연속 60타대 타수를 쳐내며 우승을 이뤄냈다. 김지현은 “드림투어 우승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였는데 오늘 이뤄내 다음 계획을 세웠다. 이제 다음 목표는 남은 대회에서 승수를 더 쌓고, 드림투어 상금왕을 하는 것이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드림투어 상금왕을 한 뒤 정규투어에 올라가면 꾸준하게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호셜,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우승…김성현, 공동 36위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빌리 호셜(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선두에 등극했다. 호셜은 22일(한국시각)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카나의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7개를 치며 9언더파를 휘둘렀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호셜은 2위 웨슬리 브라이언(이하 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19언더파 269타를 친 케빈 트웨이다. 이번 우승으로 호셜은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22년 6월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다. 교포 선수 김찬(미국)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 한편 김성현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전날 43위에 올랐던 김성현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더해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0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은 3라운드까지 공동 19위를 달렸으나. 최종 라운드서 1타를 잃으며 순위가 추락했다. 한편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에 열리는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에 나갈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배려해 만들어졌다. 상금과 페덱스컵 우승 포인트는 적지만 우승자에게 2년 투어 카드를 지급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넬리 코다, 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유해란 5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마야 스타크(스웨덴, 11언더파 277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5승, 통산 13승째. 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3월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코다에 앞서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와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는데, 코다는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한 코다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코다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은 지난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었다. 코다는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소화한 상황까지 유해란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코다의 진가가 나왔다. 코다는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이후 8번 홀과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11번 홀과 15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선두를 유지한 코다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우승을 자축했다. 스타크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지만 코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로렌 코플린(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임진희는 6언더파 282타로 8위, 김아림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에 오르며 톱10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 김세영과 안나린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30위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세계랭킹 1위 코다, LPGA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미향 공동 3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코다는 히라 나비드(호주, 18언더파 27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3월 퍼 힐스 팍세리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3승, 통산 11승째. 이날 코다는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5번 홀과 6번 홀 버디와 9번 홀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고,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기세를 탄 코다는 13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6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나비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2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비드는 코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미향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렉시 톰슨(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김세영과 안나린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유카 사소(일본) 등과 동동 1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지은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0위, 임진희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2023년 3관왕’ 이예원, 2024년 두 번째 대회서 우승…통산 4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년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3관왕에 올랐던 이예원이 2024년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예원은 17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 우승상금 11만7000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최민경(8언더파 208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 통산 4승째. 이예원은 지난 2022년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2023년에는 3승을 쓸어 담으며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싹쓸이했다. 이어 2024년에도 두 번째 대회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이예원은 선두 방신실에 3타 뒤진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다. 그러나 이예원은 3번 홀과 4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예원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순항하던 이예원은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이예원은 남은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1타 차까지 추격했던 최민경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에 그치면서 이예원의 우승이 확정됐다. 아직 정규투어에서의 우승이 없는 최민경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통산 3번째 준우승이다. 이제영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과 박민지, 박주영, 황유민, 이정민, 최예림, 홍정민 등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방신실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순위가 하락했다. 박현경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3위, 김수지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5위, 김재희는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3연패 도전’ 고진영,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8위…우승은 그린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 톱10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3일(한국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 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사라 슈멜젤, 앨리센 코푸즈(이상 미국)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한나 그린(호주, 13언더파 275타)과는 6타 차였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로, 지난 4번의 대회에서 모두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22년과 2023년 대회에서는 고진영이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한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 한때 선두권을 2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아쉽게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 두 번째 출전 만에 첫 톱10을 달성하며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린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린은 지난해 5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LPGA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미향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하타오카 나사, 니시무라 유나(이상 일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김세영과 최혜진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7위, 전인지와 유해란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2위, 신지은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29위, 신지애와 김효주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세영·최혜진,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3위…타와타나낏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세영과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각)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21언더파 267타)과는 3타 차였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세영은 3년 3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타와타나낏을 따라잡기에는 3타가 모자랐다. 최혜진도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김세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최혜진은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즌 첫 톱10을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타와타나낏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알바네 발렌수엘라(스위스, 20언더파 26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와타나낏은 지난 2021년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약 3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발렌수엘라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타와타나낏을 따라잡기에는 1타가 모자랐다. 한편 김효주는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신지은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8위, 고진영과 이미향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0위에 포진했다. 양희영과 안나린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마쓰야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안병훈 공동 16위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정장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기록해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4200만원)를 손에 쥐었다. 2022년 1월 소니오픈 우승 이후 약 2년여 만의 우승이자 PGA 통산 9승째. 이날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미쓰야마는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6타 뒤진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1∼3번 홀, 10∼12번 홀, 15~17번 홀에서 세 차례나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9타를 줄이고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마쓰야마와 경쟁하던 캔틀레이와 윌 잴러토리스, 루크 리스트(미국) 등은 막판에 타수를 잃으며 무너졌다. 이날 3타를 줄인 리스트와 2언더파 69타를 때린 잴리토리스가 공동 2위(14언더파..

이소미, LET 사우디 레이디스 공동 7위…타와타나낏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소미가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1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앨리스 휴슨(잉글랜드), 유카 사소(일본)와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에 머물렀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며 톱10 달성에 성공했다.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수확했으며, 2024시즌부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지난 1월 데뷔전인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통해 LET 나들이에 나선 이소미는 톱10을 달성하며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소미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후반 들어서도 파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이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대회 우승 트로피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게 돌아갔다. 타와타나낏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에스더 헨셀레이트(독일)는 11언더파 277타로 2위, 찰리 헐(잉글랜드)와 미나미 카츠(일본)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양희영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8위, 김민별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 김재희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29위, 성유진과 황정미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9오버파 297타로 공동 60위, 홍정민과 김민선은 10오버파 298타로 공동 62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FR 취소…클라크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이 날씨 문제로 인해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윈덤 클라크(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5일(한국시각)

아마추어 던랩,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마추어 닉 던랩(미국)이 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던랩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