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집값 전망에 선별 청약도 계속

5월 4만가구 신규공급…전월 대비 2배↑ 미분양 지난해 11월 이후 증가세 “지역별로 입지에 따라 경쟁률 양극화 현상” 다음 달 전국에서 4만가구의 신규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지난달 청약홈 개편과 총선 등을 이유로 분양일정을 미뤘던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풀리는 것인데 미분양이 소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규 공급이 늘어나는 것이어서 시장에선 ‘옥석가리기’가 한층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총 43개 단지로 총 3만9593가구다. 이는 직전달인 총 2만2882가구에 비해 2배 가까이 공급이 늘어나는 수치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1만8981가구가 공급되며, 이어 서울 2459가구, 인천 1964가구 순이다. 경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지구주상복합 1694가구를 비롯해 김포시 김포북면우미린파크리브 1200가구,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 1681가구,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 1138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수도권 곳곳에서 공급된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 407가구, 마포구 공덕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1101가구 등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도 다음달 총 1만6189가구가 공급되며 적지 않은 물량이 풀린다. 지역별로는 ▲울산 3047가구 ▲충남 1854가구 ▲대전 1779가구 ▲부산 1581가구 ▲충북 1451가구 ▲대구 1431가구 ▲제주 1401가구 ▲강원 1377가구 ▲경남 975가구 ▲전북 576가구 ▲경북 491가구 ▲광주 226가구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늘어나는 분양 풀량은 미분양 가구수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대거 풀리고 있어 지역별로 입지에 따라 경쟁률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1월(5만7925가구)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6만3755가구로 2개월 만에 5000가구 이상 증가했다. 실제 서울의 경우 평균 두자릿수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반면, 지방의 경우 최근 대구 범어동과 같이 입지적으로 학군지라는 특수성이 없는 이상 한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 1순위 청약경쟁률은 전국 평균 2.6대 1로 집계됐다. 전국 청약경쟁률은 그리 높지 않지만, 단지별로는 경쟁률이 차이를 보이며 양극화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4월 분양단지 중 청약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의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 단지다.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1순위 평균 43.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4월 청약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는 2022년 사전청약 당시 청약성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분양가상한제로 주변 시세대비 분양가격의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 51.53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양가의 경쟁력 그리고 입지 등에 따라 양극화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며 “공사비 급등 여파에 장기적으로 신규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분양 전망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불확실한 집값 전망 등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조국 생각, “대법 흔들어 대선 가겠다”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꼼수’ 논란 김남국…”마녀사냥에 탈당 당해, 복당 문제 없다” 주장

재건축·재개발 단지 청약경쟁률, 일반아파트 보다 ‘2배 이상’

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일반 아파트보다 2.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이달 25일까지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단지는 총 67곳, 2만2053가구였다. 이 단지들의 1순위 청약에 접수된 청약통장은 총 43만769개로 평균 경쟁률은 19.53대 1 수준이었다. 이에 비해 일반 아파트는 같은 기간 총 283개 단지에서 10만7395가구가 분양된 가운데, 1순위 청약에 84만7187명이 신청, 7.8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약 2.5배 높았던 것이다. 1순위에서 청약 접수 마감에 성공한 단지 비율도 차이를 보였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총 67개 단지 중 71%인 48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총 283개 단지 중 3..

11월 전국 4만9944가구 분양 예정…1년 전보다 35%↑

11월에는 전국에서 5만가구 규모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분양가나 입지 등 경쟁력에 따라 청약단지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달에도 많은 물량이 계획돼 있다. 6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56개 단지, 총 4만9944가

서울 국평 분양가 10억 넘어도 흥행몰이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 국민평형 분양가가 대부분 10억원을 넘었지만 청약경쟁률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동대문구 이문동에 분양한 ‘래미안라그란데’는 전용면적 84㎡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