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수 현대차 상무 “일본車 사례 시사점 커…아세안 적극 공략”
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양진수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연구원 상무가 민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아세안 시장을 공략했던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진수 상무는 9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 컨퍼런스 지정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상무는 “전동화나 SDV 등이 시대적 대세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중국 업체들이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바람을 잘 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부상 배경으로 저렴한 원가, 혁신의 속도, 빠른 해외 진출 등 세 가지 요소를 꼽았다. 특히, 양 상무는 이 같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위협에 대해 현대자동차의 해외 진출에 있어 일본의 아세안 시장 진출 및 장악 사례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그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결국 정부에서 힘을 쓰고, 업계에선 현지 공장을 짓고 고용을 창출하고, 우호적인 정책적 지원을 얻어내는 등의 방식으로 아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