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김하성 1볼넷…완투 놓친 에릭 페디 2승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8일(현지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회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투수 재러드 존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했고, 타구 속도는 시속 169㎞로 측정됐다.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9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에선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했고, 시즌 타율은 0.220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6-8로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는 MLB 복귀 후 가장 긴 8⅓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최정, 프로야구 통산 최다 468호 홈런포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최정(37·SSG 랜더스)이 이승엽을 넘고 한국프로야구 통산 홈런 기록 보유자로 우뚝 섰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5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7로 끌려가던 5회 상대 선발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올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정은 2005년 프로 입단 뒤 20년차 만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했던 467개를 갈아치웠다. 최정의 통산 홈런 신기록은 2185경기, 8972타석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최정은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9회말 짜릿한 동점포로 이승엽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최정은 전성기를 달리던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 2021년 35홈런 등으로 세 차례 홈런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31홈런을 친 노시환에 이어 2위(29홈런)에 올랐고 올해 역시 가장 먼저 시즌 9호 홈런을 때렸다…

선수협, 유소년 야구클리닉 ‘두드림’ 롯데 자이언츠 편 진행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김현수, 이하 선수협)가 유소년 야구클리닉 ‘두드림(DODREAM)’ 롯데 자이언츠 편을 22일 사직야구장에서 진행했다. 선수협은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 편을 시작으로 각 구단별로 유소년 야구클리닉 ‘두드림’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기반의 초등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프로야구선수를 꿈꾸는 동기를 부여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각 구단의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선수협 야구클리닉은 수비 클리닉, 타격 클리닉 시간으로 나누어 프로야구선수들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더그아웃 기념촬영, 프로선수들이 기부한 경품 추첨과 같은 이벤트도 진행된다. 프로야구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일인 월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선수협 야구클리닉은 지난 삼성 라이온즈 편에서는 구자욱 선수협 이사를 포함한 23명의 삼성 라이온즈 선수와 초등학생 100명이 참가했다. 또한 22일 진행된 롯데 자이언츠 편에는 전준우 선수협 이사를 포함한 22명의 롯데 자이언츠 선수와 98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해 3시간가량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준우 선수협 이사는 “21일 더블헤더로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클리닉에 참가를 했다. 초등학생들이 선배님이라 부르니까 귀여운 마음에 다시 라커에 들어가 선물을 더 가져나와 경품으로 기부한 선수들도 있었다”며 “20일 비가 오고, 21일 더블헤더로 그라운드 상태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그라운드 관리팀에서 일찍 나와서 그라운드와 불펜을 재정비해 주며 선수들과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클리닉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쉬는 날에도 나와서 경기장 이곳저곳을 살펴준 운영팀과 그라운드 관리팀에 감사드린다”고 클리닉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수협회와 10개 구단이 함께하는 야구클리닉 ‘두드림’은 4월 29일 NC 다이노스(창원 NC파크), 5월 6일 KT 위즈(수원 KT위즈 파크), 5월 13일 KIA 타이거즈(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5월 20일 두산 베어스(잠실 야구장), 5월 27일 SSG 랜더스(인천SSG랜더스 필드), 6월 3일 LG 트윈스(잠실 야구장), 6월 17일 한화 이글스(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6월 24일 키움 히어로즈(고척 스카이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인접수는 받지 않고, 학교 혹은 팀 신청을 통해 참여팀을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켈리 격분→벤치 클리어링에도 흔들림 없다…롯데 선배들도 “네가 하고싶은 야구해” 격려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가 천신만고 끝에 8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의 방문 경기에서 9-2 완승을 거두고 오랜만에 승리의 달콤함을 맛봤다.이날 롯데가 적중한 승부수는 바로 황성빈을 선발로 기용한 것이었다. 최근 주전으로 계속 나왔던 외야수 김민석이 타율 .179에 타점 1개로 부진을 거듭하자 롯데는 황성빈 카드를 꺼내 들었다.황성빈은 1회초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와

패패패패패패패패…롯데의 유일한 낙, 韓 오타니 포기한 특급루키의 ‘0점대’ 신들린 피칭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가 ‘역대급 추락’에 신음하고 있다. 속절 없는 8연패의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롯데는 올해 20경기를 치르면서 4승 밖에 거두지 못하는 수난을 겪고 있다. 무승부는 단 한 차례도 없었으니 16패를 당했다는 의미다. 승률은 .200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롯데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도 ‘또’ 졌다. 9회초 이정훈의 우전 적시 2루타와 손호영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극적으로 5-5 동점을 이룬 롯데는 9회말 마무리투수 김원중

이정후, 멀티히트·타점·득점·볼넷…7경기 연속 안타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함께 타점, 득점을 각각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선 자이언츠가 말린스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멀티 히트와 타점, 득점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득점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58(66타수 17안타)로 올랐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마이애미 우완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시속 97.1마일 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친 것이 좌중간 안타가 됐다. 1사 후에는 도루를 시도했으나 마이애미 포수 닉 포르테스에게 잡혔다.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끌려가..

[포토S] 득점 성공하는 최주환

[스포티비뉴스=고척, 곽혜미 기자]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말 무사 1,2루 키움 송성문의 적시타 때 2루 주자 최주환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정후야 또 쳤어? 나도 친다!’ 김하성도 미쳤다…연이틀 2루타 작렬(1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신고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는 우완 카일 깁슨이었다. 깁슨은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5승9패, 192이닝,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한 베테랑이었다. 2013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300경기,

김하성, 이정후 앞에서 시즌 1호 홈런 ‘쾅’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팀이 6-0으로 앞선 2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달튼 제프리스를 맞이한 김하성은 초구 87.5마일(약 141Km/h)의 체인지업을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올 시즌 6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7번째 홈런. 전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지켜봤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는 이정후 앞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 등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5회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12-2로 크게 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야구장 맛집’ 롯데, 홈 개막전서 새로운 먹거리로 팬들과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9일 홈 개막전을 앞두고 사직야구장에서 트렌디한 먹거리 확대는 물론 경기장 개보수까지 완료해 2024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먼저 전년도 사직야구장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동래라거’에서는 시원한 청량감의 크러쉬 맥주가 제공된다. 더불어 MZ 세대의 기호에 맞춘 ‘동래하이볼’ 브랜드가 신규 입점해, 고급 스카치블루 원액과 하이 퀄리티 탄산수, 상큼한 과일향을 조합한 하이볼을 판매할 예정이다. 40년 전통의 수원맛집 ‘보영만두’도 사직야구장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보영만두’는 육즙 가득한 군만두와 특제 비법소스의 쫄면이 대표 메뉴이며, 시범경기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높은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2024시즌 야구 경기를 즐기는 관중들에게 달콤한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부산사직야구장점을 오픈한다. 특히 ‘크리스피크림 도넛’에서는 열정적인 야구팬들을 위해 부산사직야구장점 특별 한정 메뉴인 ‘베이스볼 도넛’ 3종 세트를 판매한다.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 피자’에서는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인 사직구장점을 오픈해 2024시즌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파파존스 피자’ 사직구장점에서는 경기를 관람하는 장소적 특성과 간단한 간식을 원하는 관람객을 고려해 사이즈를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진한 초콜릿의 풍미로 인기가 높은 파파존스 사이드 메뉴인 더블 초코칩 브라우니도 만나볼 수 있다. 130년 전통 덴마크 핫도그 브랜드 ‘스테프핫도그’도 홈 개막에 맞춰 사직야구장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스테프핫도그’ 관계자는 “치맥 외에도 핫도그와 맥주가 야구장 관객분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매김하여 야구장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단은 관람객들의 안전사고 발생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관람석 및 계단 넘어짐 사고를 예방하고자 기존 관중석 계단에 미끄럼 방지 논슬립 패드를 부착하여 팬들의 미끄럼 사고를 사전에 방지했다. 앞으로도 구단은 다양한 맛집 브랜드를 입점시켜 사직야구장을 방문하는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프로야구 개막 ‘인천의 봄’

[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 경기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경기 전 SSG랜더스필드를 찾은 많은 야구팬로 야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2024.03.23.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야구팬들 맞이하는 치어리더들

[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 경기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경기 전 SSG랜더스필드를 찾은 많은 야구팬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3.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2024 프로야구를 기다리는 야구팬들

[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 경기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경기 전 SSG랜더스필드를 찾은 많은 야구팬로 야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2024.03.23.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ABS도입+류현진 복귀, 프로야구 개막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야구가 여러 흥행 호재를 안고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올해는 이상적인 리그 운영을 위해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이 도입되는 등 큰 변화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2024년 43번째 정규시즌을 맞는다. 2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씩 치르는 6개월의 대장정이 막을 올린다. 개막 2연전은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삼성 라이온즈-kt 위즈(수원케이티위즈파크),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창원 NC파크)가 대결한다. 프로야구는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긴 23일 정규시즌을 시작하고 올스타 휴식 기간도 7일에서 4일로 줄였다. 11월 10일 예정된 국제야구대회 프리미어12를 차분하게 준비하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 2024시즌이다.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ABS가 핵심이다. 트래킹..

사이영상 에이스 합류, 이정후 데뷔 시즌부터 가을야구 하나…美 “샌프란시스코, PS 진출 가능”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샌프란시스코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2023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32)을 영입했다.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 리그 정상급 투수의 합류로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는 한층 더 강해졌다. ‘10승 보증 수표’인 스넬 영입으로,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스넬은 2016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간 스넬은 2018시즌 31경기 180⅔이닝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를

“야구에 대한 영감 준 선수” 이정후, 드디어 우상 이치로 만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마침내 자신의 롤모델인인 스즈키 이치로를 만났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이정후는 7경기에 출전해 7안타 1홈런 1도루 3득점 3타점 타율 0.368 출루율 0,429 장타율 0.529를 기록 중이다. 오늘 경기에 앞서 이정후는 밥 멜빈 감독의 주선으로 이치로와 만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치로를 만나서 정말 기쁘다. 오늘 그와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야구가 내 삶에 들어왔을 때 처음으로 이치로가 경기하는 것을 봤다. 거기서 야구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정후는 오래전부터 이치로가 자신의 우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이치로의 등번호인 51번을 달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51번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지난 1월 8일 구단 유튜브를 통해 “아버지가 왼손 타자 안 하면 야구 안 시켜준다고 해서 야구를 왼손으로 했다”면서 “왼손 타자를 하고 처음 본 선수가 이치로였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선수였고 이 등번호를 좋아해서 달고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스스로 이치로의 스타일을 따른 것 같다”면서 “이치로는 이정후가 가장 많이 지켜본 사람이며 그가 되고 싶어 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가 이치로처럼 활약하길 바란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정복하고 27세의 나이로 미국에 건너갔다. 그리고 2001년 MLB 진출 첫 해 아메리칸 리그(AL) 타율 1위(0.350), 최다안타 1위(242안타), 도루 1위(56도루)를 기록하며 AL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더불어 역대 최초 데뷔 시즌 올스타전 투표 1위의 기염을 토했다. 이어 2004년 262안타로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고, 10년 연속 2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AL 골드글러브 역시 10년 연속 수상했고 3차례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이치로는 MLB에서 19년 동안 2653경기를 뛰었고 3089안타 117홈런 509도루 1420득점 780타점 타율 0.311 출루율 0.355 장타율 0.402의 성적을 남겼다. 이정후는 “이치로는 워낙 훌륭한 선수기 때문에 (내가) 그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없다”며 이치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정후가 이치로와 가장 많이 다른 것은 파워다. 이정후는 지난 1일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는데,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09.7마일(약 176.5km)에 달했다. 야후스포츠는 “이정후의 109.7마일의 홈런 타구 속도는 그가 최소한 MLB 평균 수준의 힘을 지니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후스포츠는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톳(필라델피아 필리스)을 언급하며, 이 선수들은 지난 시즌 176.5km 이상의 타구 속도를 만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정후가 예상외의 파워를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멜빈 감독은 “타격 연습 때 보면 이정후는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파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치로에게 경기 준비 방법과 경기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치로에게 좋은 답변을 많이 받았다. 그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눈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태형표 공격야구로 또 이겼다’ 롯데 13득점 대폭발, 정훈 만루포+고승민 4안타 화력쇼 [사직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아무리 시범경기라지만 시작이 심상치 않다. 롯데가 연이틀 화끈한 공격야구를 선보이며 SSG를 또 제압했다.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전날(9일) 시범경기에서 SSG를 6-1로 제압한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신바람 2연승을 달렸다. 롯데가 전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발투수 나균안의 4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 특급 유망주 나승엽의 역전 결승타, 불펜투수진의 무실점 릴레이 호투 등 여러

이러니 이정후에 1500억 줬다… 데뷔전부터 올스타 투수 공략, 1안타+1득점 ‘성공적 데뷔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왜 이정후에게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05억 원)을 투자했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던 한 판이었다. 실전 감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과시했다. 현지 팬들의 환영도 대단했다. 첫 경기를 무난하게 치른 만큼, 이제 메이저리그 개막을 향해 차분하게 발걸음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과 경기에 선발 1번 중

이정후에 쏟아지는 기대감, SF ‘주목할 야구인’ 선정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벌써 지역을 대표하는 야구인 중 하나로 거론됐다. 13일(현지시간)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력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