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혜정, 17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챔피언스 투어 데뷔 2연승

▲ 최혜정(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에 데뷔한 최혜정이 2개 대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최혜정은 17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90야드)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우선화를 연장 접전 끝에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오른 최혜정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의 성적으로 우선화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우승의 주인공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가려졌다. 18번 홀(파4,334야드)에서 펼쳐진 연장 1차전에서 최혜정과 우선화가 모두 파를 기록했고, 이어진 연장 2차전에서 우선화가 파를 기록한 반면, 최혜정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난 달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챔피언스투어 데뷔전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에서 지난 시즌 상금왕 홍진주를 연장 접전 끝에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정은 이로써 약 3주 만에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최혜정은 “오늘 컨디션과 샷감이 좋지 않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플레이를 이어갔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연장전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003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최혜정은 국내외 투어 활동했고, K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로 복귀한 최혜정은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혜정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07년 박성자가 ‘강신배 KLPGA 시니어오픈 골프대회’ 1,2차전에서 우승한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스투어 데뷔 시즌에 1,2차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 최혜정(사진: KLPGA) 최혜정은 “이렇게 시즌 초반부터 우승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투어를 뛰는 만큼 감각만 되찾자는 생각이었는데, 마음을 편하게 가져서 좋은 결과도 따라오는 것 같다.”라면서 ”3개 대회 연속 우승 이 욕심나긴 하지만, 다음 대회에서도 성적이나 기록을 생각하기보단 내가 준비한 플레이만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물론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면 좋겠지만, 시즌 초반인만큼 타이틀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며 ”최혜정이라는 골프 선수를 다시 한번 세상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밖에 2023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인 홍진주(41)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으로 임은아(41)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8-73)를 기록한 이광순(55)이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혜정,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2차전 우승…2개 대회 연속 우승 쾌거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90야드)의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최혜정(40)이 연장 승부 끝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오른 최혜정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6-70)의 성적으로 우선화(45)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우승의 주인공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가려졌다. 18번 홀(파4,334야드)에서 펼쳐진 연장 1차전에서 최혜정과 우선화가 모두 파를 기록했고, 이어진 연장 2차전에서 우선화가 파를 기록한 반면, 최혜정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챔피언스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혜정은 “멋진 대회를 열어준 KLPGA와 좋은 코스를 제공해 준 군산 컨트리클럽에 감사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엠픽웨어러블 김민정 대표님과 세라클리닉&치과 이종찬 아사장님, 김상기 이사장님께도 감사하다”라면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들과 히릿골프아카데미 회원들, 인스타그램 패밀리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우승의 비결을 묻자 “오늘 컨디션과 샷감이 좋지 않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플레이를 이어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연장전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2003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최혜정은 국내외 투어 활동했고, K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로 복귀한 최혜정은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혜정은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스투어 데뷔 시즌에 1, 2차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07년 박성자(59)가 ‘2007 강신배 KLPGA 시니어오픈 골프대회’ 1, 2차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최혜정은 “이렇게 시즌 초반부터 우승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투어를 뛰는 만큼 감각만 되찾자는 생각이었는데, 마음을 편하게 가져서 좋은 결과도 따라오는 것 같다”라면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욕심나긴 하지만, 다음 대회에서도 성적이나 기록을 생각하기보단 내가 준비한 플레이만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목표를 묻자 “물론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면 좋겠지만, 시즌 초반인 만큼 타이틀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 최혜정이라는 골프 선수를 다시 한번 세상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밖에 2023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인 홍진주(41)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으로 임은아(41)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8-73)를 기록한 이광순(55)이 5위로 경기를 마쳤다. KLPGT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29일 18시 5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KLPGA] ‘대세’ 이예원, 박도은에 ‘진땀승’…두산 매치플레이 첫 승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관왕(대상, 상금, 평균타수) 이예원(KB금융그룹)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첫 날 박도은(노랑통닭)을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예원은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조 예선 1차전에서 박도은을 상대로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홀 차로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전날 있었던 조 추첨식에서 이정민, 지한솔(동부건설), 박도은(노랑통닭)을 뽑았다. 박도은은 지난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직전 대회에서 상금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리며 극적으로 상금 순위 60위를 차지, 올 시즌 시드 유지에 성공함으로써 골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선수. 당초 이예원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지던 경기에서 이예원은 박도은에게 의외로 고전한 끝에 마지막 홀에 가서야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루키 시즌이던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가 홍정민(CJ)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이예원은 이날 승리로 2년 만에 우승 도전을 향한 첫 고비를 넘었다. ▲ 사진: KLPGT 다음은 이예원의 일문일답(정리: KLPGT) 경기 소감 아쉬운 샷들이 몇 개 있었다. 티 샷 미스가 몇 개 나면서 타수를 잃어 보기로 이어졌었는데, 앞으로의 라운드는 티 샷 때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를 잘하고 싶다. 승부처는 어디였는지? 15번 홀이라고 생각한다. 15번 홀부터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다. 거기서 타수를 잃을 뻔했지만 2-3m 되는 퍼트를 잘 성공시킨 것이 주효했다. 지난주 우승의 샷 감과 컨디션이 이어지는 것 같은지? 아니다. 사실 오늘 경기 나가기 전부터 목이 아프고, 감기 초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오늘 저녁에는 약을 먹고 쉴 예정이다. 역대 매치플레이 승률 3위(10전 7승 3패, 70%)인데, 매치플레이 할 때 다르게 플레이하는 점이 있나? 샷은 스트로크 경기랑 똑같이 플레이하려고 한다. 다만 퍼트할 때는 상대방 스코어나 플레이를 보고 과감하게 칠 것인지 아니면 안전하게 퍼트할 것인지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남은 라운드 각오? 아직 많은 라운드가 남았다. 한 라운드할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는 경기하고 싶다. 일단은 16강 진출이 목표다.

[KLPGA] 이예원,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생애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유지) 우승을 달성한 이예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과 함께 올 시즌 목표,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예원은 12일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최종일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이날 무려 5타를 줄인 2위 윤이나(하이트진로, 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3타 차로 뿌리 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던 이예원은 이로써 2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시즌 첫 국내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KL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1라운드부터 이날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낸 이예원은 데뷔 후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다음은 이예원의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우승 소감 시즌 다승을 초반에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처음인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값진 우승인 것 같다. *오늘 우승이 다른 우승에 비해 무난했다고 보는지? 쉬웠던 우승은 없었던 것 같다. 오늘도 플레이는 잘 됐고 타수 차이도 조금 있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의 경기력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저도 긴장하고 플레이를 계속했다. ▲ 이예원(사진: KLPGT) *언제가 가장 고비였나? 16번홀이다. 16번홀에서 티샷 미스가 나오면서 또 세컨샷도 공의 위치가 좋지 않았다. 위에가 모래 바닥이어서 이 홀만 잘 넘어가면 되겠다 했는데 또 어프로치 미스가 나와서 굉장히 당황을 했지만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하려고 신경 썼는데 잘 마무리해서 안심이 됐다. 심한 내리막의 슬라이스 브레이크 선수였는데 앞에 두 선수(윤이나, 이승연)가 먼저 버디 퍼트를 할 때 라이를 유심히 봤다. 근데 내리막이 생각보다 심하고 라이도 생각보다 많이 탔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라이를 많이 보고 태우자 이렇게 쳤다. 조금 셌다 싶었는데 브레이크 많이 타면서 잘 쳤다고 생각했다 *첫 우승 이후에 성적이 좋지는 않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첫 우승 이후에 퍼팅감이 좀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몇 대회 좀 주춤했는데 지난 주 일본 갔을 때부터 퍼팅감이 올라오면서 그 감이 이번 주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 퍼팅이 계속 잘 안 돼서 연습을 하던 것보다 조금 더 하려고 하고 퍼팅에 계속 신경을 쓰고 그랬다. 너무 넣어야 된다는 그런 압박감이 계속 그런 생각을 계속하다 보니까 더 성공을 시키지 못한 것 같아서 좀 그런 마음을 좀 내려놓고 퍼팅할 때 좀 편안한 마음으로 계속하려고 했다. *퍼터를 바꿨다가 다시 이전에 썼던 퍼터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퍼팅감이 돌아왔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었는데… 그 바꾼 퍼터도 제가 작년 내내 사용했던 포터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게 없이 똑같이 하면 되겠다 더 잘 됐었으니까’ 그렇게 믿고 바꿔서 했던 것 같은데 전지 훈련 동안은 지금 퍼터로 계속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그게 조금 더 제 몸에는 익숙했던 것 같다. 바꾸길 잘한 것 같다. (두 퍼터가) 완전 똑같은데 색깔만 다르고 근데 (현재의 퍼터가) 심리적으로 조금 더 편안한 것 같다. ▲ 이예원(사진: KLPGT) *이번 우승은 무엇때문에 했다고 얘기할 수 있나? 티샷도 잘됐지만 세컨드샷 할 때 그린 미스가 거의 없었던 것이 도움이 됐다. 또,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이렇게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그중 가장 잘 된 것은 퍼트다. *올 시즌 특별히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있는지? 저는 개인적으로 저의 후원사 KB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제가 그 대회에 아마추어 때부터 계속 출전을 하기도 했었고 또 제가 좋아하는 코스(블랙스톤 이천)이기도 하고 또 제가 작년에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올해는 다시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 *올해 목표가 다승왕이라고 했는데 몇 승을 해야 가능할까? 다승왕이 되려면 5승 정도는 해야 할 것 같다. 남은 시즌 몇 번 우승할지 승수에 대한 목표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매 대회 우승하고 싶다. 상금왕이나 대상도 물론 욕심이 나지만 지난해 아쉽게 놓친 다승왕이 너무 아른거려서 올해는 다승왕을 목표로 잡았다. *다음 주에 두산매치플레이 대회가 있는데… 매치 플레이는 제가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기도 하고 또 제가 아쉽게 준우승을 했던 기억이 또 있기 때문에 매치 플레이에서도 꼭 우승을 한번 해보고 싶다.

‘와이어 투 와이어’ 이예원, 윤이나 추격 뿌리치고 시즌 2승 “목표는 다승왕”(종합)

[용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이 ‘데뷔 동기’ 윤이나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았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윤이나(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3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 통산 5승째. 이예원이 승전고를 울린 것은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달 만이다. 특히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기에 더욱 뜻깊다. 더불어 이예원은 박지영(2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사상 최초로 신인상포인트 3000점(3001점)을 돌파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2년차 시즌인 2023년에는 3승을 수확하며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 KLPGA 투어의 간판 스타로 성장했다. 이예원의 기세는 2024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치며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예원은 상금 3위(3억6113만3038원), 대상포인트 4위(149점)로 도약하며 타이틀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날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예원은 3번 홀(파3)에서 정확한 티샷 이후, 약 1.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5번 홀(파3)에서도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더니, 7번 홀에서는 약 11m의 장거리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키며 2위권과의 차이를 5타까지 벌렸다. 그러나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윤이나가 8번 홀과 9번 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이예원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예원도 11번 홀에서 버디로 응수했지만, 윤이나는 14번 홀에서 약 15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따라붙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예원은 16번 홀에서 티샷과 칩샷 미스가 연달아 나오면서 보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예원은 위기에서 강했다. 약 6.3m 파 퍼트를 정확하게 홀 안에 집어 넣으며 위기를 넘겼다. 반면 윤이나는 18번 홀에서 보기에 그치며 무너졌다. 결국 이예원이 윤이나의 추격을 뿌리치며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다승을 시즌 초반에 하게 돼 기쁘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처음이다.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값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의 가장 큰 분수령이 된 16번 홀 상황에 대해서는 “티샷 미스가 나왔고, 세컨샷 위치도 모래 바닥이어서 좋지 않았다. 어프로치 미스가 또 나와서 당황했지만 잘 마무리해서 안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예원은 또 “(대회 기간 동안) 티샷도 워낙 잘 됐지만, 세컨샷을 할 때 그린 미스를 많이 안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또 중거리 퍼팅이 많이 들어가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의 비결을 전했다. 올 시즌 목표도 밝혔다. 가장 큰 목표는 지난해 아쉽게 놓친 다승왕이다.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기록했지만, 4승을 수확한 임진희에 밀려 아쉽게 다승왕 타이틀을 놓쳤다. 이예원은 “대상과 상금왕도 당연히 욕심나는 상들이다. 하지만 지난해 아쉽게 놓친 다승왕이 너무 아른거려서 올해는 다승왕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1> 윤이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지만, 이예원을 따라잡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은 윤이나의 징계 복귀 후 최고 성적이다. 또한 윤이나는 지난달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9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톱10을 달성했다. 황유민과 한진선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 안선주와 이동은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승연이 3언더파 213타로 7위에 자리했고, 박주영과 박혜준, 조아연 등이 2언더파 214타로 그 뒤를 이었다. 상금(4억3276만2717원), 대상포인트(178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은 이븐파 216타를 기록,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시즌 2승’ 이예원 “가장 큰 목표는 다승왕…너무 아른거려요”

[용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5승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시즌 2승을 신고한 이예원이 지난해 놓친 다승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윤이나(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3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던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 통산 5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예원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예원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다승을 시즌 초반에 하게 돼 기쁘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처음이다.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값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예원은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을 마쳤을 때는 2위 그룹과의 차이를 5타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윤이나가 맹추격에 나서면서, 순식간에 두 선수의 차이가 2타까지 좁혀졌다. 설상가상으로 16번 홀에서는 티샷과 어프로치샷 미스가 연달아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예원은 16번 홀에서 약 6.3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예원은 “쉬웠던 우승은 없었다. 타수 차이가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 마지막까지 긴장하고 플레이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특히 16번 홀에 대해서는 “티샷 미스가 나왔고, 세컨샷 위치도 모래 바닥이어서 좋지 않았다. 어프로치 미스가 또 나와서 당황했지만 잘 마무리해서 안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예원은 또 “(대회 기간 동안) 티샷도 워낙 잘 됐지만, 세컨샷을 할 때 그린 미스를 많이 안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또 중거리 퍼팅이 많이 들어가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의 비결을 전했다. 윤이나와 함께 경기를 펼친 소감도 전했다. 이예원과 윤이나는 지난 2022년 슈퍼루키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이예원은 당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에 등극했고, 윤이나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오구플레이로 징계를 받아 한동안 KLPGA 투어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챔피언조에서 같이 플레이하며 오랜만에 실력을 겨뤘다. 이예원은 “루키 때 첫 시합, 첫 라운드 같이 치고 오늘 처음 같이 플레이했다”며 “다른 선수 플레이를 보기 보다는 내 플레이만 하려고 일부러 잘 보지 않았는데, 잘 치더라”고 말했다. <@1>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박지영과 함께 2승을 기록,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상금은 3위, 대상포인트는 4위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쓸어 담았던 이예원은 올해도 타이틀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놓쳤던 다승왕에 대한 욕심이 크다.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수확했지만, 4승을 기록한 임진희에게 다승왕 타이틀을 내줬다. 올해는 다승왕 타이틀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5승은 해야 다승왕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한 이예원은 “대상과 상금왕도 당연히 욕심나는 상들이다. 하지만 지난해 아쉽게 놓친 다승왕이 너무 아른거려서 올해는 다승왕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는 후원사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꼽았다. 이예원은 “아마추어 때부터 계속 출전했고 좋아하는 코스다.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했는데, 올해는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주 열리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역시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예원은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다. 아쉽게 준우승(2022년)을 한 기억도 있어서 매치플레이에서도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이예원,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12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파72 / 6586야드)에서 열렸다. 이예원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2024.5.1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이예원, 시즌 두 번째 우승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12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파72 / 6586야드)에서 열렸다. 이예원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2024.5.1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이예원, 우승했어요~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12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파72 / 6586야드)에서 열렸다. 이예원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1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KLPGA] 이예원,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정상…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대세 이예원(KB금융그룹)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데뷔 첫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유지)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예원은 12일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최종일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이날 무려 6타를 줄인 2위 윤이나(하이트진로, 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5타 차로 뿌리 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던 이예원은 이로써 2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시즌 첫 국내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KL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전날 2라운드까지 9언더파 135타를 기록, 2위 이승연(PLK)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이날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예원은 전반 9번 홀까지 3타를 줄인 뒤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2위 윤이나와 격차를 4타 차로 벌리면서 무난히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이예원은 그러나 12번 홀부터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는 사이 윤이나가 14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추가면서 2타 차까지 따라 붙어 마지막 4홀을 남기고 승부는 접전 양상으로 급변했다. 하지만 이예원은 마지막 홀까지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고, 윤이나는 더 이상의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윤이나가 티샷 미스에 이은 보기로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이예원의 3타 차 우승이 확정됐다. 1라운드부터 이날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낸 이예원은 데뷔 후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이예원은 “우선 시즌 다승을 생각보다 빨리 해서 기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처음이라 뜻 깊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신경 쓰지 않고 제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잘 마무리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다승왕 타이틀에 의욕을 드러낸 바 있는 이예원은 “다승왕이 목표긴 하지만 아직 상반기 초반이기 때문에 우승에 집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윤이나(사진: KLPGT) 2022년 있었던 오구 플레이에 따른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 징계가 경감되면서 올 시즌 국내 개막전부터 KLPGA투어에 복귀, 한 달간 4개 대회를 소화하면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9위)에서 시즌 첫 톱10까지 기록한 윤이나는 한 주 휴식 후 2주 만에 투어에 복귀하자마자 복귀 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특히 강한 비바람이 몰아진 전날 2라운드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5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이틀간 무려 10타를 줄이는 저력을 과시, 투어 정상급 기량의 선주이자 투어의 흥행을 책임지는 간판 스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KLPGA] 황연서, 연장 접전 끝에 심지연 꺾고 두 번째 드림투어 우승

▲ 황연서(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황연서(LS)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황연서는 9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39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 최종일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심지연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황연서는 18번 홀(파5,539야드)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를 기록하는 데 그친 심지연을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황연서는 이로써 지난 2022년 8월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0차전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1년 9개월(21개월) 만에 드림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황연서는 “재작년에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었는데, 올해도 이렇게 우승해서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사실 시즌 초반에 샷감이 올라오지 않아 다음 차전에 나갈 수 있을 지 걱정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부터 메인스폰서로 후원해주시는 LS 안원형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브릿지스톤 이민기 회장님을 비롯해 아디다스 골프화, 넥스트스포츠,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면서 “무엇보다 함께 대회장에 다니며 고생하는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대회를 열어주신 KLPGA와 스폰서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황연서(사진: KLPGA) 우승의 원동력을 묻자 “이전 대회까지 샷감과 퍼트감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아이언 샷과 퍼트가 살아나서 버디를 많이 기록할 수 있었다.”라면서 “연장전을 처음 해봤는데, 연습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2021년 6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황연서는 2023시즌 KLPGA투어 무대를 밟았지만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고,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황연서는 “지난 시즌 부상도 있었고, 정규투어 코스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라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운동량도 늘리면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목표를 묻자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1승을 더 추가하고,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싶다.”라면서 “정규투어에 진출하게 되면 장타력과 퍼트 실력을 길러서 파워와 섬세함을 모두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지영, KLPGA 교촌 레이디스 오픈 역전 우승…시즌 첫 2승 선착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박지영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지영은 5일 경상북도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김민솔과 이제영을 2타 차로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이번 시즌 첫 다승을 기록하는 쾌거까지 달성했다.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지영은 8-9번 홀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10-11번 홀에서도 버디 행진은 이어졌고, 13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박지영은 타수를 잃지 않으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아마추어 돌풍의 김민솔과 시즌 첫 승을 노리던 김민솔은 각각 11언더파 205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 1위를 노리던 박민지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9위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KLPGA] 최혜정, ‘상금왕’ 홍진주 꺾고 챔피언스투어 데뷔전 우승

▲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 우승자 최혜정(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혜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 데뷔전에서 지난 시즌 상금왕 홍진주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혜정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90야드)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 최종일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홍진주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우승컵의 주인공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가려졌다. 1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홍진주가 파를 기록한 반면, 최혜정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챔피언스투어 데뷔 무대에서 첫 우승을 수확했다. 최혜정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준 KLPGA와 좋은 코스를 제공해 준 군산 컨트리클럽에 감사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엠픽웨어러블 김민정 대표님과 세라클리닉&치과 김상기 이사장님께도 감사하다.”라면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들과 히릿골프아카데미 회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홍진주와의 우승 경쟁에 대해 “홍진주 선수와 투어 생활을 오랫동안 같이 했다 보니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플레이했다.”라면서 “상금왕에게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했는데, 운 좋게 연장까지 가게 돼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2003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후 국내외 무대를 누빈 최혜정은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KLPGA투어 통산 2승을 거두는 활약을 보여줬다. 2015시즌을 마치고 골프채를 내려놨던 최혜정은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 무대로 복귀했고,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 우승자 최혜정(사진: KLPGA) 최혜정은 “2년 전부터 투어 생활을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몸과 마음가짐을 준비하면서 보냈는데, 이렇게 첫 대회 만에 우승을 거둬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2011시즌 ‘제33회 메트라이프·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정은 “KL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주에 우승을 차지해 하늘의 뜻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일요일에 KLPGA 챔피언십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더욱 뜻깊은 우승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루키의 마음가짐으로 남은 챔피언스 투어에 모두 참가하고 싶다.”라면서 “가능하다면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해 우승 2회를 포함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함으로써 챔피언스 투어 시즌 유일의 다승자이자 상금왕에 등극했던 홍진주는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 무대에서 최혜정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혜정, 연장 승부 끝에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혜정(40)이 연장 승부 끝에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정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90야드)의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막을 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9개를 묶어 중간합계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최혜정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4-68)를 기록, 2023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인 홍진주(41)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우승컵의 주인공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가려졌다. 1번 홀(파4/372야드)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홍진주가 파를 기록한 반면, 최혜정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혜정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준 KLPGA와 좋은 코스를 제공해 준 군산 컨트리클럽에 감사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엠픽웨어러블 김민정 대표님과 세라클리닉&치과 김상기 이사장님께도 감사하다”면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들과 히릿골프아카데미 회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홍진주와의 우승 경쟁에 대해서는 “홍진주 선수와 투어 생활을 오랫동안 같이 했다 보니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플레이했다”면서 “상금왕에게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했는데, 운 좋게 연장까지 가게 돼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003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후 국내외 무대를 누빈 최혜정은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K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두는 활약을 보여줬다. 2015시즌을 마치고 골프채를 내려놨던 최혜정은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 무대로 복귀했고, 출전 첫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혜정은 “2년 전부터 투어 생활을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몸과 마음가짐을 준비하면서 보냈는데, 이렇게 첫 대회 만에 우승을 거둬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2011시즌 ‘제33회 메트라이프·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정은 “KL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주에 우승을 차지해 하늘의 뜻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일요일에 KLPGA 챔피언십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더욱 뜻깊은 우승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루키의 마음가짐으로 남은 챔피언스 투어에 모두 참가하고 싶다”면서 “가능하다면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밖에 손민지(43)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의 성적으로 3위를 기록했고,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우선화(45)와 노양숙(50)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KLPGT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5월 22일 오후 6시 5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5개 대회 우승컵 4차례… 셰플러 ‘PGA 전설’ 반열 오르다

스코티 셰플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셰플러는 악천후로 연기된 끝에 2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2위 사히스 시갈라(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은 1985년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이후 셰플러가 처음이다.셰플러는 최근 5개 대회에서 4승을 거뒀다. 우승-우승-준우승-우승-우승..

[KLPGA] 김지현, 세기P&C·군산CC 드림투어 3차전 정상 ‘생애 첫 우승’

▲ 김지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지현(등록명: 김지현3)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이후 공식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김지현은 23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09야드)에서 열린 ‘KLPGA 세기P&C·군산CC 드림투어(2부 투어) 2024 3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지현는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송은아(9언더파 135타)를 세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혜림, 김스텔라, 강수은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지현이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21년 10월 입회 이후 처음이다. 김지현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우승할 줄 몰랐다. 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우승할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해 주신 스폰서, 협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함께 해주시는 엄마를 비롯해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모든 가족들, 그리고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안주환 프로님께도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 김지현(사진: KLPGT) 김지현은 “솔직히 초반에는 경기가 잘 안 풀려 우승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후반에 들어서면서 샷 감이 돌아와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 살짝 우승에 대한 생각을 했지만, 18번 홀 그린에 올라오면서 ‘아 우승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돌아보면서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또 한 번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으로 요 근래 스코어가 좋았다. 사실 쇼트게임이 약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지난 2차전 최종라운드부터 퍼트 감이 올라왔고, 이번 대회 우승까지 연결됐다.”며 퍼트를 우승 요인을 꼽았다. 2021년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입회한 뒤 그 해 10월 열린 정회원 선발전에 출전해 정회원 승격을 이뤄낸 김지현3는 2022년과 2023년에는 드림투어에서 활동했다. 올해 들어 지난 18일 열린 ‘KLPGA 2024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 2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60타대 타수를 만들어 내며 상승세의 조짐을 보인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는 이틀 연속 60타대 타수를 쳐내며 우승을 이뤄냈다. 김지현은 “드림투어 우승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였는데 오늘 이뤄내 다음 계획을 세웠다. 이제 다음 목표는 남은 대회에서 승수를 더 쌓고, 드림투어 상금왕을 하는 것이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드림투어 상금왕을 한 뒤 정규투어에 올라가면 꾸준하게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셰플러, 특급대회 RBC 헤리티지도 우승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RBC 헤리티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2연승이다. 셰플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 잔여경기에서 1타를 잃었다. 셰플러는 4라운드 도합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 등으로 3언더파 68타를 남겼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가 된 셰플러는 2위 사히스 시갈라(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셰플러는 전날 낙뢰로 다 하지 못한 3개 홀을 4타차로 앞선 상항이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날 잔여경기에서 셰플러는 16번 홀과 17번 홀 파를 지키며 격차를 유지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로써 셰플러는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고군택, 연장 승부 끝에 KPGA 파운더스컵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군택이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고군택은 21일 경상북도 예천의 한맥CC(파72/726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7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이승택과 동타를 기록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어 연장 첫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보기에 그친 이승택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3승을 수확했던 고군택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통산 4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올해 신설된 KPGA 파운더스컵의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날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고군택은 10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낚으며 우승 트로피에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고, 그사이 이승택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 고군택은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이승택은 보기에 그치면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승을 차지한 고군택은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이승택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환과 박은신, 김동민은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 장유빈과 박성준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첫 톱10에 도전했던 발달 장애 골퍼 이승민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김효문, 입회 8년 만에 공식 대회 첫 우승 ‘감격’

▲ 김효문(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효문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8년 만에 공식 대회 첫 우승을 수확하는 감격을 누렸다. 한지원은 19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정주리, 송은아, 조정민(이상 7언더파 137타)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김효문은 우승 직후 “얼떨떨하고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기분이 정말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시작하면서도 우승은 생각지 못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서 우승 기회를 놓친 적이 몇 차례 있어서 부담 없이 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문은 “샷의 탄도가 낮은 편인데, 1라운드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 오늘은 퍼트가 정말 잘됐고 운도 따라줬다.”며 우승 요인을 꼽았다. ▲김효문(사진: KLPGT) 2016년 입회한 김효문은 2017년부터 드림투어에서 뛰다가 2020년부터는 2년간 정규투어 무대를 밟았다. 2021년,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공동 4위에 그쳤고 다음 해인 2022년부터는 다시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효문은 “내년에 다시 정규투어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 시즌 중에도 스윙 교정을 자주 하는 편인데 스윙궤도를 안정적으로 바꿔서 올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ST포토] 황유민, 우승이 보인다

[제주=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최종라운드가 7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 / 6685야드)에서 열렸다. 황유민이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2024.04.07.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