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의 동맹, 미국 패권에 맞서 더욱 견고해지나 f. 삼프로TV 권순우 취재팀장

1. 시진핑-푸틴 회담, 경제와 외교 이슈 집중 조명 시진핑 중국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소식도 주목받았습니다. 두 정상은 수교 75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양국 간 무역 결제의 90%가 루블과 위안화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 격해진 美·中 무역전쟁… 숨죽인 韓 경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2라운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고율관세 정책 ‘슈퍼 301조’를 휘두르면서다.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현행 25%에서 100%로 4배 인상한 관세폭탄에 중국은 즉각 반발 성명을 내는 등 강력한 맞대응 보복 조치를 천명했다. 이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 강력한 ‘아메리칸 퍼스트’ 정책을 예고하는 등 글로벌 무역전쟁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2018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겨냥한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동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와 철강산업이 요동친 바 있다.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무역법 301조에 따라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한 고율관세의 타깃은 불공정 무역관행을 일삼는 중국 첨단산업에 맞춰졌다. 현재 25% 수준인 전기차 관세는 100%로, 반도체와 태양전지는 50%, 배터리와 철강은 25%로 인상하는 등 총 180억 달러(약 25조원) 규모의 수입품을..

미·중 외교장관 회담…시진핑, 6년만에 미국 향할까

미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담을 가지고 양자관계 등 현안을 논의했다. 회담을 거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일정 및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여부가 조율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