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노래도 살려내는’ 틱톡 필수시대 [케이팝과 틱톡의 동행①]

틱톡으로 케이팝 역주행 사례 늘어나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매각 법률 제정 현재 숏폼을 대표하는 플랫폼 틱톡이 전 세계 음악 산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3년 3월 첫 주 빌보드 핫100에 차지한 곡은 위켄드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다이 포유'(Die for you)였다. 이 곡은 2016년 발표된 곡이지만 틱톡에서 인기를 끌자 7년 만에 차트에서 역주행을 이뤘다. 2022년 2월 빌보드 핫100 9위에 진입했던 18세 싱어송라이터 게일의 ‘에이비씨디이에프유'(abcdefu)도 6개월 전 발표된 곡이지만 틱톡 영향으로 뒤늦게 히트한 사례다. 19주 동안 핫100 1위를 수성해 ‘빌보드 최장기간 1위곡’라는 타이틀을 얻은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dad) 역시 틱톡발 인기로 시작된 곡이었다. 숏폼 대표 플랫폼 틱톡(TikTok)은 현재 전 세계 음악 산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15초~15분 길이의 짧은 비디오 영상을 제작‧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이 음악 시장을 흔들고 있는 셈이다. 이에 빌보드는 공식적으로 틱톡 차트를 만들어, 매주 틱톡에서 인기를 끈 노래들을 선정해 지난해 10월부터 발표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하위문화라고 여겨졌던 틱톡이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걸 공식적으로 입증된 셈이다. 틱톡은 빠르게 재미와 감동, 웃음을 전달하고, ‘좋아요’, ‘댓글’, ‘공유 기능’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간다. ‘정보 과다’‧‘자극적 콘텐츠 과다’로 인해 이용자의 집중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온라인 세상에서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이 됐다. 그러다 보니 홍보 차원에서도 기존의 문법과 달리 적은 수고와 시간을 들여 효과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다. 가성비 좋은 홍보 도구가 됐다. 팬데믹 이후 야외 활동이 제한되자 온라인 이용이 늘면서 틱톡의 인기는 더 높아졌다. 데이터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분기(1~3월) 틱톡 다운로드 건수는 3억 1500만 건으로, 역사상 최단기간 최다 다운로드 수치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에 따르면,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의 60%에 해당하는 16~24세 소비자 중 82%는 숏폼 동영상 앱을 통해 새로운 노래나 가수를 발견한다고 답했다. 이는 오디오 스트리밍(72%), 비디오 스트리밍 (68%)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 음악 산업의 한 축으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케이팝(K-POP)도 틱톡 내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실제 틱톡은 2023년 3대 트렌드를 발표했는데, 그 중 하나가 ‘K콘텐츠 강세’였다. 2023년 틱톡 글로벌에서 가장 주목받은 아티스트 TOP10에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케이팝 아이돌 그룹 5팀이 포함됐다. 이는 당연히 국내 가요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틱톡이 한국 진출은 해외보다 대략 3~4년 정도 늦는다. 2020년 지코의 ‘아무노래’가 중독성 강한 노래와 안무 챌린지로 가수들에게 전파됐고, 대중들도 이에 호응했다. 현재까지도 ‘아무노래’ 관련 영상은 10만 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조회수 합산 1억 600만뷰를 돌파했다. 한국 가요계는 숏폼의 영향력을 체감했고, 이는 가요계 흐름을 바뀌는 신호탄이 됐다. 틱톡의 영향력이 점점 선명해지는 흐름 속에서 이제 가수들과 음반, 유통사들은 신곡 홍보 필수 플랫폼으로 틱톡을 활용한다. 노래에 특정 안무를 만들어 이용자가 따라 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해시태그를 타고 전 세계 어디든 퍼져나간다. 지난해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최고 순위 10위까지 오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도 틱톡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인기로 이어진 사례다. ‘큐피드’는 댄스 챌린지를 통해 총 900만 개 이상의 틱톡 게시물이 업로드됐다.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틱톡은 이렇듯 국내외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대중성을 갖춰나가고 있지만 부작용도 존재한다. 저작권 침해와 알고리즘 투명성 의혹, 무분별한 콘텐츠 확산 등으로 꾸준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유니버셜 뮤직이 틱톡 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음원을 전부 삭제했다. 저작권료로 인한 충돌이 원인이다. 유니버셜 뮤직은 세계3대 레코드 레이블 기업으로 세계 음반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아리아나 그란데, 더 위켄드 등 세계적인 팝가수들이 소속돼 있다. 이들의 갈등은 케이팝 아티스트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케이팝 가수들이 해외 진출할 시, 유니버셜 뮤직 소속 유통망을 이용한다. 현재 틱톡에서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르세라핌 등 유니버셜 뮤직을 통해 음원을 유통하는 케이팝 가수들의 음원이 삭제됐다. 또한 틱톡이 중국계 플랫폼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도 크다. 최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매각 법률이 제정됐다. 해당 법률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에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하며, 기간 내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되도록 한다. 이에 틱톡 측은 소송전을 예고한 상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이 틱톡 의존도가 더 높은 편이다. 당장 우리나라의 해당사항은 아니지만 케이팝이 빌보드 차트나 팝 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틱톡과 미국의 갈등 관계를 주목해야 한다. 각국의 규제 움직임에도 틱톡의 국제적으로 대중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쉽게 사그라들지 않겠지만, 미국에서 틱톡 사용자가 1억 70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갈등이 또 다른 흐름을 가져올 수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김정은, 매년 처녀들 골라 성행위” 北기쁨조 실체 폭로한 탈북女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고딩엄빠…후원금 전부 여기에 썼다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15세 제자와 성관계…재판 중 다른 학생 애 가진 女교사

‘골때녀’ 스트리밍파이터, 액셔니스타 4대 1로 제압… 최고 시청률 6.5%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의 스트리밍파이터가 액셔니스타를 가볍게 제압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4.9%(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3%를 기록했다. 특히, 4대 0으로 밀리던 액셔니스타 박지안이 자신의 데뷔골이자 만회골을 터뜨리는 순간에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6.5%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FC스트리밍파이터와 FC액셔니스타의 제2회 SBS컵 대회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에 앞서 양 팀에는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했다. 액셔니스타에는 최근 ‘피라미드 게임’으로 활약을 보여준 배우 이주연과 ‘닭강정’에서 임팩트 있는 역할을 소화한 배우 박지안이 합류했다. 박지안은 농구 국가대표 어머니와 탁구 국가대표 할아버지를 공개하며, 타고난 운동 DNA로 정혜인과의 티키타카 플레이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주연은 초등학교 시절 배구선수로 활약한 이력을 바탕으로 액셔니스타의 새로운 수문장을 맡게되었다. 스트리밍파이터에는 래퍼 나다가 영입됐다. 나다는 “제가 디스에 강한 사람이다. 디스는 곧 싸움이지 않냐. 저는 싸움에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패기를 보여줬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전반전 초반부터 액셔니스타를 몰아쳤다. 이주연은 초보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배구선수 출신다운 높은 집중력을 보여줘 응원단의 환호를 이끌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는 스트리밍파이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으뜸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시키는 통쾌한 선제골에 이어 최종 수비수를 피지컬로 무력화시키며 가볍게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스트리밍파이터의 일방적 공세에 독기 오른 액셔니스타 박지안은 눈에 띄는 볼 컨트롤로 지켜보던 감독과 선수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최진철은 “첫 경기인데 (잘한다)”며 감탄했고, 김병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지안이는 잘할 것 같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일주어터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못하고, 전반전 종료 직전 스트리밍파이터 깡미의 추가골이 들어가며 3대 0의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액셔니스타는 지난 월드클라쓰와의 대결에서 대패했던 악몽을 털어내기 위해 후반전 더욱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핸드볼 파울로 인해 스트리밍파이터가 직접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이를 심으뜸이 완벽한 골로 연결시키며 ‘골때녀’ 사상 9번째 해트트릭을 만들어냈다. 세계관 최강자 타이틀이 무색하게 액셔니스타는 스트리밍파이터 공세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정혜인과 박지안은 콤비 플레이를 강화하며 호시탐탐 득점을 노렸고, 결국 스트리밍파이터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게되었다. 정혜인은 박지안에게 키커를 양보했고, 박지안은 이에 보답하듯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경기는 4대 1로 스트리밍파이터가 승리를 가져갔다. 데뷔전을 치른 박지안은 “준비했던 게 다 안 나와서 너무 아쉽다. ‘골때녀’는 다르다, 첫 경기는 쉽지 않다는 말을 들었지만 휩쓸리고 싶지 않았다”면서 “혜인 언니랑 연습 게임 때는 더 잘 맞았는데 아쉽다. 제가 한 발만 더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탑걸에 합류하게 된 그룹 아이즈원 출신 솔로 가수 이채연이 등장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최근 미국에서 극찬받은 두 한국배우, 알고 봤더니

‘서울의 봄’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선 이들에 바치는 헌사” “개인과 세상이 몇 시간 만에 얼마나 충격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게 한다.”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가 지난해 한국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12:12: The Day)’을 호평하며 올해 북미지역의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공개된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의

피에스타PC방,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글로우스트림’ 도입

피에스타PC방이 16일(화), 2024년부터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글로우스트림’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글로우스트림’은 제스트클라우드에서 개발한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으로, 저사양 디바이스로도 고사양의 게임과 영상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

치지직, ‘농심 레드포스’와 맞손…e스포츠 콘텐츠 제공

소속 LCK 선수단, 전속 스트리머 등 스트리밍 팬미팅·친선경기 치지직 통해 단독 송출 네이버 “다양한 구단과 협업 논의 진행 중” 네이버의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에서 e스포츠 콘텐츠 시청이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프로 e스포츠 구단 ‘농

머라이어 캐리, 추워지자 ‘캐럴’ 홍보 시작…”저작권료로 760억 벌었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세계 3대 디바로 불리는 머라이어 캐리(54)가 할로윈이 끝나자마자 크리스마스 노래를 올리며 겨울이 왔음을 알렸다. 1일(현지 시간)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그는 “때가 됐다”라며 호박, 얼음, 크리스

최근 K팝 최초 기네스 8부문에 이름 올린 세계적인 인물

블랙핑크 리사, 케이팝 솔로 첫 기네스 세계 기록 8건 등재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또 하나의 세계 기록을 써 내려가면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모두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리사는 2021년 9월 내놓은 첫 솔로 앨범 ‘LALISA’의 수록

호주 출신 팝스타 트로이 시반, 정규 3집 발표

5년 만 새 정규음반 ‘섬싱 투 기브 이치 아더’ 트로이 시반 [유니버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호주 출신 팝스타 트로이 시반이 13일 정규 3집 ‘섬싱 투 기브 이치 아더'(Something To G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