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부동산PF 채권 정리위한 자체펀드 2000억 추가 조성

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부실 PF채권 정리를 위해 캠코와 약 2000억원 수준의 채권 매각에 더해 업계 자체적으로 2000억원(22개사) 수준의 펀드(2차) 조성을 추진중 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33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펀드(1차)의 투자 완료에 이어, 추가로 PF대출 취급 상위사 및 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심으로 약 2000억원(22개사) 수준의 부실채권 정리펀드(2차)를 조성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투자 진행을 위해 복수의 운용사를 선정해 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그간 저축은행 업계는 부실 PF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해왔으나 시장의 수요 및 가격 차이, 대주간 협의의 어려움 등으로 매각에 애로를 겪어왔다”면서 “이번 펀드가 이러한 부분에 대한 보완 기능을 통해 저축은행의 부실자산 정리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이 발표한 부동산PF 연착륙..

저축은행, 부동산PF 정상화 2차 펀드 2000억 조성

캠코매각 2000억도 추진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부실 PF채권 정리를 위해 업계 자체적으로 2000억원 수준의 펀드 조성을 추진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저축은행업계는 캠코와 약 2000억원 수준의 채권 매각도 진행중이다. 업계는 지난 3월 330억원 규모의 1차 부실채권 정리펀드의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추가로 PF대출 취급 상위사 및 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심으로 약 2000억원(22개사) 수준의 부실채권 정리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복수의 운용사를 선정해 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그간 저축은행 업계는 부실 PF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해 왔으나, 시장의 수요 및 가격 차이․대주간 협의의 어려움 등으로 매각에 애로를 겪어 왔다”며 “이번 펀드가 이러한 부분에 대한 보완 기능을 통해 저축은행의 부실자산 정리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가 스스로 PF대출 연착륙을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오 회장은 금융당국이 전날 발표한 ‘부동산 PF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PF사업장의 재구조화 및 유동성 지원, 저축은행 유가증권 투자한도 등 한도 규제의 한시적 완화 등 인센티브 제공은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저축은행의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으나, 업권은 충분한 자본적정성 보유 및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BIS 비율은 14.35%로 법정 BIS자기자본비율(자산 1조원 이상 8%, 자산 1조원 미만 7%)을 웃돌고 있다. 저축은행업계는 앞으로도 참여 저축은행 확대 및 다양한 매각 구조 검토 등을 통해 추가적(3,4차)인 펀드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공매 활성화, 자체상각 등을 통해 부실자산을 조속히 정리해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건전성 제고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2살부터 담배 뻑뻑” 하루에 2갑 그 소년…16세 모습 ‘충격’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정지선 직전 바뀐 노란불…교차로 중간에 멈출 것 같아도 무조건 정지하라? [디케의 눈물 225]

4대 은행 ‘부실 직전’ 대출도 6조…아무리 털어내도 ‘밑 빠진 독’

요주의여신만 6조2000억여원 리스크 정리 총력전 벌이지만 고금리 장기화에 악순환 계속 국내 4대 은행이 내준 대출에서 부실 직전 단계에 놓여 있는 액수가 6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부실의 늪에 빠진 대출도 3조6000억원이 넘을 정도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숨은 위험이 수면 아래 도사리고 있다는 얘기다. 은행권이 리스크가 쌓이지 않도록 이를 정리하는 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고금리의 터널 속 빚을 갚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밑 빠진 독과 같은 악순환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이 보유한 요주의여신은 총 6조2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요주의여신은 일반적으로 금융사가 내준 대출에서 연체가 1개월을 넘었지만, 아직 3개월에는 도달하지 않은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대출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정상 상태에서 벗어난 여신이다. 금융사에서 요주의여신으로 분류된 대출은 부실채권으로 넘어가기 바로 전 단계에 위치한 여신이다. 통상 연체가 3개월을 넘긴 여신은 고정으로 떨어지게 되고, 금융권에서는 요주의 아래 항목인 고정과 함께 회수의문·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이같은 고정이하여신은 금융권에서 부실채권을 분류하는 잣대로 쓰인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요주의여신이 1조95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1조4550억원과 1조4484억원으로 해당 규모가 큰 편이었다. 신한은행의 요주의여신은 1조3962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은행에서 요주의를 넘어 부실채권으로 돌아서는 대출은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조사 대상 기간 동안 4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 총액은 3조6119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은행권도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부실이 과도하게 누적돼 리스크가 가중되지 않도록 정리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4대 은행이 상각하거나 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1조2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나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을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상각은 은행이 손해를 감주하고 갖고 있던 부실채권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렸다는 의미다. 부실채권 매각은 채권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이를 넘긴 것이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실 대출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역대급으로 높은 수준의 금리 기조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면서, 빚을 갚는데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내년에나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요주의여신이 끝내 부실화하는 사례가 상당할 것”이라며 “은행 등 금융사들로서는 위험 관리 비용이 계속 늘어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이제 미녀 그만하겠어요”…왕관 반납 사태 벌어졌다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부동산PF 부실 최대 23조 솎아낸다

230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우려를 조기 수습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신규자금을 최대 5조원까지 긴급 투입한다. 부실 사업장만 선택적으로 핀셋 구조조정도 박차를 가한다. 즉 사업성이 가장 낮은 사업장은 경·공매 절차를 추진해 사실상 정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PF 채권을 구조조정(재구조화)할 수 있도록 경·공매 기준을 도입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그동안 관대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PF 사업성 평가기준을 강화했다. 사업 진행 단계별 위험 요인과 수준이 구체화했고, 사업성 평가 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 4단계로 확대했다. 부실우려 등급이 매겨지면 경·공매를 진행하도록 하고, 6개월 이상 연체된 PF 채권에 대해서도 3개월 내 경·공매를 실시하도록 하는 PF 채권 경·공매 기준을 도입했다. 평가 대상에 기존 부동산 PF 대출 이외에..

JB금융 건전성 ‘악화일로’…부실 대응력도 ‘뚝’

7년 만에 NPL비율 1% 돌파 NPL 커버리지비율은 감소세 중·저신용자 대출 ‘취약고리’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 JB금융지주의 자산건전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중·저신용자에 내준 신용대출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탓이다. 그럼에도 부실 대응력은 갈수록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가중한다. JB금융이 악화한 건전성을 관리하느라 경쟁사들에 비해 뒤지는 사업 다각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올 1분기 말 기준 1.00%로 1년 전보다 0.16%포인트(p) 올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0.14%p 상승했다. JB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7년 6월 말(1.03%) 이후 약 7년 만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금융사가 실행한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 비율이 1.0%라는 것은 대출로 내준 10억원 중 1000만원은 사실상 ‘떼인 돈’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대출채권 상태별로 보면 고정 여신이 2815억원으로 43.8% 증가했다. 또 ‘잠재부실’로 분류되는 요주의 여신도 7471억원으로 84.5%나 급증했다. 요주의는 1~3개월가량 연체돼 고정이하여신으로 잡히기 전 단계에 놓인 채권이다. 앞으로도 부실화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 통상 금융사는 건전성 관리를 위해 연말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한다. 그럼에도 JB금융의 건전성 지표는 갈수록 악화 추세를 그리고 있어 우려를 키운다. JB금융의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한 배경엔 장기화하는 고금리·고물가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같은 해 2월 이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대출자들이 감당하기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JB금융은 그동안 거점 지역의 한계 속 수익성 확보를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대거 취급해왔다. 문제는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이들의 빚 상환 여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이다. 실제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크게 치솟고 있다. 전북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2.18%로 전분기 대비 0.53%p나 뛰었다. 이는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연체율(지난 2월 말 기준 0.42%)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광주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0.93%로 0.03%p 오르며 1%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JB금융의 부실 대응력은 오히려 약해졌다. JB금융의 부실채권(NPL) 커버리지비율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124.9%로 전년 동기 대비 12.4%p 하락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8.5%p나 떨어졌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위기 상황 속 금융사의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준다. JB금융은 지난해부터 부실 관리를 위해 가계 신용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해왔다. 그럼에도 새로운 부실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JB금융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4조4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1억원(8.4%) 감소했다. 무엇보다 JB금융은 다른 지방금융지주사에 비해 부족한 사업 다각화 수준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갈수록 악화하는 건전성이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NPL 비율과 연체율 모두 전분기보다 상승했다”며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완만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기업 담보부 여신의 건전성 지표도 악화한 부분이 특징”이라고 짚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김정은, 매년 처녀들 골라 성행위” 北기쁨조 실체 폭로한 탈북女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고딩엄빠…후원금 전부 여기에 썼다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예비신랑 몰래 11살 男제자와 관계…들통난 여교사 만행

캐피탈사 ‘연체 쓰나미’ 부실채권 4조 돌파…22년 만에 최대

고정이하여신 1년 새 1조3771억 늘어 쌓이는 연체에 부동산 PF까지 겹악재 국내 캐피탈사들이 떠안고 있는 부실채권이 한 해 동안에만 1조4000억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백만명의 신용불량자를 낳으며 우리 금융시장에 상처를 남겼던 이른바 신용 대란 이후 22년 만에 최대 규모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터널 속에서 연체 쓰나미가 이어지는 와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악재까지 겹치면서, 제2금융권을 둘러싼 금융 리스크 우려는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할부금융사와 리스사 등 51개 캐피탈사에서 발생한 고정이하여신은 총 4조181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9.1%(1조3771억원) 늘었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캐피탈사별로 보면 현대캐피탈의 고정이하여신이 766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하며 최대를 기록했다. KB캐피탈 역시 4190억원으로, 롯데캐피탈도 3271억원으로 각각 42.2%와 15.7%씩 늘며 해당 금액이 많은 편이었다. 이밖에 ▲메리츠캐피탈(2829억원) ▲OK캐피탈(2543억원) ▲우리금융캐피탈(2121억원)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1829억원) ▲한국투자캐피탈(1617억원) ▲JB우리캐피탈(1615억원) ▲하나캐피탈(1613억원) 등이 고정이하여신 상위 10개 캐피탈사에 이름을 올렸다. 캐피탈업계의 이같은 부실채권 규모는 2001년 말(7조8151억원) 이후 제일 큰 것이다. 당시는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으로 300만명에 달하는 신용불량자가 나왔던 신용 대란의 최전선에 있었던 시기다. 이때까지만 해도 대출전용카드를 대거 발급해 왔던 캐피탈사들 역시 카드업계로부터 시작된 후폭풍을 피할 수 없었다. 몸집이 불어나는 부실채권의 배경에는 치솟은 금리의 충격파가 자리하고 있다. 고금리가 지속되며 이자 부담이 쌓이자, 빚을 갚기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고금리 여파로 연체가 계속 쌓이면서 캐피탈업계의 부실채권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캐피탈사들이 내준 대출에서 상환이 1개월 이상 밀린 연체액은 총 3조3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2% 증가했다. 아울러 부동산 PF 대출도 위험의 진앙으로 꼽힌다. 부동산 PF는 건물을 지을 때 시행사가 공사비를 조달하기 위해 이용하는 금융 기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태 직후 저금리 시기에 캐피칼사들도 각종 부동산 PF 사업에서 주요 자금 공급 역할을 맡아 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인과 기업대출 모두 상대적으로 고위험 여신을 많이 다루는 캐피탈업계의 특성 상 고금리 리스크의 충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부동산 PF의 경우 후순위로 참여한 케이스가 많아 위험이 더욱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김정은, 매년 처녀들 골라 성행위” 北기쁨조 실체 폭로한 탈북女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고딩엄빠…후원금 전부 여기에 썼다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예비신랑 몰래 11살 男제자와 관계…들통난 여교사 만행

금융그룹 부실채권 대응력 ‘균열’…리스크 털어내도 ‘역부족’

NPL 커버리지비율 하강 곡선 상·매각 처리 늘려도 악화일로 고금리 여파에 비용 부담 누적 국내 5대 금융그룹의 부실채권에 대한 대응 여력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부실 여신이 계속 쌓여가고 있어서다. 은행이 부실채권의 손실을 떠안거나 외부 기관에 이를 헐값에 파는 형태로 리스크를 털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신한·우리·하나·NH농협금융 등 5개 금융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평균 173.2%로 전년 동기 대비 18.8%포인트(p) 낮아졌다. 이는 금융사가 향후 잠재적인 부실에 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축소됐다는 뜻이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금융사가 보유한 부실채권을 가리키는 고정이하여신 잔액과 비교해 충당금을 얼마나 적립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금융그룹별로 보면 우선 하나금융의 NPL 커버리지비율이 152.6%로 같은 기간 대비 20.1%p 내렸다. KB금융 역시 158.7%로, 신한금융은 159.4%로 각각 37.5%p와 33.8%p씩 해당 수치가 하락했다. 우리금융의 NPL 커버리지비율도 190.7%로 11.1%p 낮아졌다. 조사 대상 금융그룹들 중에서는 농협금융의 NPL 커버리지비율만 204.7%로 8.3%p 높아졌다. 이처럼 금융그룹들의 위기 대응력이 나빠진 건 그 만큼 부실채권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서다. 조사 대상 기간 5대 금융그룹의 고정이하여신은 총 10조9645억원으로 42.1% 늘었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KB금융의 고정이하여신은 2조8132억원으로 54.1% 급증하며 5대 금융그룹 중 최대를 기록했다. 신한금융 역시 2조5172억원으로, 하나금융은 2조1303억원으로 각각 36.0%와 38.9%씩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했다. 농협금융도 1조8374억원으로, 우리금융은 1조6664억원으로 각각 40.5%와 39.2%씩 고정이하여신이 늘었다. 부실채권이 몸집을 불리는 배경에는 높은 금리가 자리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쌓여가는 이자 부담에 연체가 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특히 각 금융그룹들이 위험 관리를 위해 핵심 계열사인 은행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정리를 확대하고 있음에도, NPL 커버리지비율이 오히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부실채권을 털어내는 속도보다 누적되는 양이 더 많다는 얘기다. 실제로 올해 1분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상각하거나 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1조6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5%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을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상각은 은행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갖고 있던 부실채권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렸다는 의미다. 부실채권 매각은 채권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이를 넘긴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의 NPL 커버리지비율은 아직 안정적인 수준”이라면서도 “부실채권 증가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한 지표 관리를 위해 지속 투입해야 할 비용은 분명한 부담”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기 대권’ 野 이재명 37.3% 조국 7.7%…與 한동훈 26.0% 오세훈 5.3% [데일리안 여론조사]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고딩엄빠…후원금 전부 여기에 썼다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6.9% 민주당 31.3%…국민 70% “여야 협치 못할 것” [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과반 “채상병 특검법, 野 단독처리도 적절…尹 거부권 안돼” [데일리안 여론조사] 총선 참패 여파 여전…尹 지지율 30% 초반대로 [데일리안 여론조사]

신협 조합 3곳 중 1곳 ‘적자의 늪’…5조 육박 부실채권 ‘멍에’

작년에만 275곳 순손실 기록 고정이하여신 2조 넘게 늘어 고금리 충격 장기화 속 ‘시름’ 전국 900개에 이르는 신협 조합들 가운데 3곳 중 1곳 가까이가 적자의 늪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와중 한 해 동안에만 2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5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부실채권이 멍에가 되면서 조합들을 짓누르는 모습이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충격파로 대출의 질이 계속 나빠질 것으로 보이면서 상호금융 조합들의 경영난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873개 신협 조합들 가운데 31.5%에 해당하는 275개 조합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바로 1년 전까지만 해도 적자 조합이 42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여섯 배 넘게 늘어난 숫자다. 조합별로 보면 부산치과의사신협의 당기순손실이 188억원으로 적자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도림신협의 당기순손실도 147억원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밖에 ▲경남제일신협(98억원) ▲김천신협(91억원) ▲세종중앙신협(90억원) ▲북부산신협(79억원) ▲성남중앙신협(79억원) ▲세종신협(77억원) ▲부산시중앙신협(70억원) ▲전주동부신협(66억원) 등이 당기순손실 규모 상위 10개 신협 조합에 이름을 올렸다. 부진해진 실적의 배경에는 부실채권이 자리하고 있다. 연체에 빠지는 대출이 많아질수록 돈을 빌려준 기관은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하고, 이는 고스란히 순이익에서 빠지게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조사 대상 신협 조합들이 떠안고 있는 고정이하여신은 총 4조8232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73.6%(2조450억원) 급증했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이처럼 부실채권이 꿈틀대고 있는 배경에는 장기화하고 있는 고금리 여파가 자리하고 있다. 이자 부담이 쌓이면서 돈을 제때 갚지 모하는 차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 PF 대출은 위험의 진앙으로 꼽힌다. 부동산 PF는 건물을 지을 때 시행사가 공사비를 조달하기 위해 이용하는 금융 기법이다. 신협과 같은 조합들은 지역 사회와 밀접한 상호금융기관으로서 각종 부동산 PF 사업에 주요 자금 공급 역할을 맡아 왔다. 문제는 지금과 같은 고금리 기조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지만, 그 시점은 계속 뒤로 밀리는 분위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장 금리가 내려간다 해도 지금까지 누적된 고금리의 영향을 고려하면 여신 건전성은 당분간 더 악화될 공산이 크다”며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서 리스크가 더욱 가중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없어서 못 팔아” 女겨드랑이 주먹밥, 돈 10배 주고 사먹는다 금나나, 30살 연상 재벌과 비밀 결혼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윤석열 스타일, 이번엔 85 대 15 프레임에 당했다

5대 은행서 털어낸 부실대출 올해만 벌써 1조6000억

상·매각 전년比 89.4% 늘어 출구 안 보이는 고금리 터널 쌓이는 리스크 비용 ‘골머리’ 국내 5대 은행이 손실을 떠안거나 외부 기관에 헐값에 파는 형태로 정리한 부실대출 규모가 한 해 동안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벌써 1조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터널 속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다. 지금과 같은 높은 금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불어나는 리스크 비용을 둘러싸고 은행권은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상각하거나 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1조6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5%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을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상각은 은행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갖고 있던 부실채권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렸다는 의미다. 부실채권 매각은 채권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이를 넘긴 것이다. 은행은 보통 고정이하여신이란 이름으로 부실채권을 분류해 둔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유형별로 보면 조사 대상 은행들이 상각 처리한 부실채권은 461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7.1% 증가했다. 부실채권 매각은 1조1432억원으로 152.5% 급증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가 3976억원으로 58.4% 늘며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농협은행의 해당 금액이 3969억원으로 187.2% 증가하며 규모가 큰 편이었다. 다만 농협은행의 경우 다른 시중은행들과 달리 카드 사업을 포함하고 있어 해당 비용이 더욱 많은 편이다. 조사 대상 기간 농협은행의 카드 부문에서는 581억원 상각이 이뤄졌다. 이밖에 국민은행 역시 2959억원으로, 우리은행은 2927억원으로 각각 120.3%와 35.6%씩 부실채권 상·매각이 늘었다. 신한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도 2214억원으로 106.7% 증가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회수를 포기하는 대출이 확대됐다는 건 그 만큼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차주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쌓여가는 이자 부담에 연체가 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앞으로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타이밍이 계속 미뤄지면서, 한은으로서도 선뜻 통화정책 전환이 어려워진 실정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올해 안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시기가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본격화한다 해도 부실채권 부문에서의 악영향은 당상 기간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의 부실채권 처리 비용은 내년까지도 증가세를 지속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문재인 아저씨, 제발 그런 말은…” 평산 간 김제동 직격 ‘제2의 에이즈’ 라임병, 두 배 늘었다…증상과 원인은? ‘이재명 쏟아냈고, 윤석열 경청했다’…李, 퇴장하던 취재진 붙들면서 쏟아낸 말은

5대 은행 부실채권 5조 육박…길어지는 ‘고금리 터널’

전년 동기 대비 9500억↑ 지연되는 금리 인하 시점 국내 5대 은행이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이 최근 한 해 동안에만 1조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대출자들의 빚 상환 여력이 갈수록 악화하는 형국이다.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부실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실행한 대출에서 발생한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4조7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9512억원) 늘었다. 은행은 대출채권 상태를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구분한다. 이중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을 묶어 구분하는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돼 사실상 떼인 돈으로 볼 수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1조2549억원으로 53.6%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농협은행(1조1633억원·34.2%) ▲우리은행(6750억원·22.1%) ▲하나은행(8150억원·19.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만 8670억원으로 4.3% 감소했다. 이처럼 부실채권이 급증한 배경엔 고금리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이후 같은 해 2월부터 10차례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대출자들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치솟은 금융비용과 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로 대출자들의 채무 상환 여력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특히 은행들은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지워내며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새로운 부실이 더 빠르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분기 5대 은행이 단행한 상·매각 규모는 1조604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9.5% 증가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손실(상각) 처리하거나, 자산유동화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매각해 건전성을 관리한다. 앞으로도 은행의 대출채권에서 부실화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올해 들어 미국 물가가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시장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국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한·미 금리 차는 역대 최대인 2.0%포인트까지 벌어진 상태다. 한은이 미국보다 금리를 먼저 인하해서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유출과 환율 변동성을 키울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깜짝 성장’을 하면서 현 강도의 긴축을 더 오래 유지할 여건이 조성되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분기(1.4%) 이후 9분기 만에 최고치다. 수출 개선이 이어지고 부진했던 내수가 다소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10월과 11월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리나라 성장이 전적으로 수출에서 비롯되며 소비와 투자는 부진하고, 미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을 9월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문재인 아저씨, 제발 그런 말은…” 평산 간 김제동 직격 ‘제2의 에이즈’ 라임병, 두 배 늘었다…증상과 원인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상호금융권 위기 대응력 ‘반토막’…부동산PF ‘직격탄’

NPL 커버리지비율 137.1→81.8% 농협 부실채권 사상 첫 10조 돌파 고금리 장기화에 PF위기 확산될까 국내 상호금융 지역 조합들이 떠안고 있는 부실채권 규모가 1년 만에 충당금을 대폭 넘어서며 위기 대응력 지표가 반토막이 났다. 이들 조합의 부실채권 규모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고금리로 7조원이 확대됐지만, 충당금은 2조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농협·신협·수협 소속 2069개 조합들의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평균 81.8%로 전년 대비 55.3%포인트(p) 낮아지며 100%를 밑돌았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충당금을 부실채권으로 나눈 값으로 위기 상황 발생시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위기 대응 능력이 좋은 것으로 100% 이하면 충당금보다 부실채권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이들 조합의 부실채권 총액은 17조 1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89.7%가 급증했지만, 충당금은 13조9161억원으로 13.2% 증가하는데 그쳤다. 상호금융조합별로는 신협 조합들의 NPL 커버리지비율이 54.5%로 전년 보다 26.9%p 떨어졌다. 수협 조합들은 같은 기간 39.5%p 하락한 57.1%로 집계됐다. 특히 농협 조합들의 NPL 커버리지비율은 170%에서 97.2%로 급감했다. 농협은 최근 3년간 매 반기마다 부실채권을 압도하는 충당금을 쌓아왔다. 지난해 상반기 말까지만 해도 NPL 커버리지비율은 108.9%로 타 상호금융권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6개월만에 부실채권이 불어나며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 충당금을 앞질렀다. 우려되는 대목은 상호금융권의 부실채권이 당분간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제1금융권보다 신용도가 떨어지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만큼, 대출 리스크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중동 확전 등으로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며,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PF부실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농협・신협・수협 등을 포함한 상호금융권의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액은 4조4000억원으로 전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액(135조6000억원)의 3%에 불과하다. 그러나 상호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건설사는 시공능력순위 100위권 바깥의 중소 업체 위주이며, 주로 지방에서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상호금융권의 연체율도 오르고 있다. 산립조합까지 포함한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2.97%로 전년 보다 1.45%p 상승했다. 농협(2.65%)과 신협(3.63%)의 연체율이 같은 기간 1.47%p, 1.16%p 올랐다. 산립조합(3.41%)도 해당 기간 1.64%p가 늘었다. 수협(4.14%)은 처음으로 4%대를 넘어섰다. 이에 상호금융권은 유동성 비율과 연체율 관리를 강화하는 등 건전성 관리의 고삐를 죄고 있다. 신협의 경우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올해 부실채권을 매각할 수 있는 NPL 자회사 설립을 검토중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발제한 조국, 2주전 제주 가며 비즈니스석 탔다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여당 참패, 선전선동에 무능했던 대가

5대 저축은행 부실채권 2조7000억…부동산 대출 연체율 2.6배↑

고금리에 돈 못 갚는 차주 늘어 PF 시장 위축으로 리스크 확대 국내 5대 저축은행이 떠안고 있는 부실채권 규모가 한 해 동안에만 6000억원 넘게 불어나며 2조7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차주들의 대출 상환 능력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으로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율도 3배 가까이 치솟았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 등 자산 규모 상위 5대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조7297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0.36%(6357억원) 늘었다. 이에 따른 고정이하신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6.72%로 같은 기간 2.01%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은 석 달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이다. 대표적 건전성 지표 중 하나로 수치가 낮을 수록 부실채권 비중이 낮다. 은행입장에서는 사실상 ‘떼인 돈’이다. 저축은행별로는 ▲OK저축은행 9139억원 ▲SBI저축은행 7239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 4086억원 ▲웰컴저축은행 3792억원 ▲애큐온저축은행 3041억원으로 집계됐다. OK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4곳의 고정이하여신이 눈에 띄게 늘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살펴보면, SBI저축은행은 5.92%로 전년(2.65%) 대비 3.27%p 급등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55%에서 5.91%로, 웰컴저축은행은 6.25%에서 7.77%로 뛰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3.95%에서 6.74%까지 올랐다. 반면 OK저축은행은 7.95%에서 7.56%로 소폭 개선됐다. 전체 업권으로 확대하면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0%를 초과한 곳은 21곳으로 집계됐다. 2022년에는 4곳에 불과했다. 전체 업권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해 말 7.7%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부동산시장 불황으로 부동산 대출(PF·건설업 포함) 연체율도 가파르게 올랐다. 5대 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연체액은 684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57.47%(4184억원) 불어났다. 연체율은 6.47%로 1년 전보다 4.01%p 치솟았다. 은행별로는 웰컴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이 1.04%에서 8.62%까지 뛰었다. 애큐온 저축은행도 1.72%에서 7.11%로 증가했다. 이 외 OK저축은행은 4.87%에서 8.35%, 한국투자저축은행이 1.97%에서 5.33%까지 올랏다. 페퍼·다올·신한·상상인·OSB까지 포함한 자산규모 상위 10대 은행으로 넓히면 부동산 대출 연체율은 8.2%까지 오른다. 1년 전 2.2%에서 4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중 상상인저축은행의 연체율은 14.5%, OSB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은 각각 12.4%를 차지했다. 부동산 연체율이 늘어나는 등 저축은행들이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으며 실적도 악화됐다. 지난해 전체 저축은행 79곳 중 절반이 넘는 41곳이 적자를 기록했으며, 총 5559억원 순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5대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3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69억원(81.2%) 감소했다. 업계는 상반기까지 연체율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 연체율 관리를 위해 PF경·공매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개정 표준규정을 이날부터 시행한다. 6개월 이상 연체된 PF 대출은 3개월마다 경·공매를 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저축은행을 상대로 현장검사도 나선다. 저축은행 업계 연체율이 급등한 만큼, 연체 채권 관리 및 부실 PF 사업장의 경·공매 현황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이재명, 박용진 싫다고 송파주민 꽂다니”…강북을 이석현, 분노의 출정식 허영 49.8% 김혜란 42.4%…격차 7.4%p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④] 윤석열, 이-조 악재 기대지 말고 결단하라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부평을’ 박선원 45.4% 이현웅 35.2% 홍영표 11.8%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③]

4대 은행 금리 리스크 5조 육박…쌓이는 부실 ‘경고음’

최대 위험 1년 새 1조 늘어 대출 건전성 악화 부담 누적 국내 4대 은행에 잠재된 금리 리스크가 최근 한 해 동안에만 1조원 넘게 불어나며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터널 속에서 악화되고 있는 대출의 질이 은행 건전성에도 경고음을 울리는 모습이다. 은행권이 부실 대출 처리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고금리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직전 1년간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금리부 자본변동(이하 금리 EVE)은 총 4조9646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8.8%(1조1098억원) 늘었다. 금리 EVE는 금리 변동으로 은행의 자본에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예상 위험을 수치화 한 지표다. 금리의 ▲평행상승 ▲평행하락 ▲단기하락·장기상승 ▲단기상승·장기하락 ▲단기상승 ▲단기하락 등 여섯 가지 금리 충격 시나리오에 따른 리스크를 계산한 뒤, 이 중 은행 자본에 제일 큰 타격을 줄 것으로 관측된 케이스를 최종 결과로 삼는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금리 EVE가 1조211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17.3%나 증가했다. 신한은행 역시 1조1860억원으로, 우리은행도 6837억원으로 각각 13.4%와 66.2%씩 해당 금액이 늘었다. 조사 대상 은행들 중에서는 하나은행의 금리 EVE만 1조8836억원으로 10.6% 줄었다. 이처럼 금리 리스크가 커진 배경에는 흔들리는 대출 건전성이 자리하고 있다. 고금리 부담으로 빚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차주들이 많아지면서 은행에 악영향을 주는 형국이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이에 은행들은 리스크 정리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부실이 과도하게 누적돼 리스크가 가중되는 현상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지난해 4대 은행이 상각하거나 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4조2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7%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을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상각은 은행이 손해를 감주하고 갖고 있던 부실채권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렸다는 의미다. 부실채권 매각은 채권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이를 넘긴 것이다. 은행은 보통 고정이하여신이란 이름으로 부실채권을 분류해 둔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더라도 그동안 누적된 고금리 부담을 감안하면 부실 대출은 당분간 확대 흐름을 지속할 공산이 크다”며 “은행권의 위험 관리 비용은 올해도 더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LG CNS, 인니에 JV 설립…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추진 신유빈, 안방서 첫 열린 WTT탁구 여자 단식 조기 탈락 “한동훈 끌고 가발 벗기기”…소나무당 ‘선 넘은 공약’ 누구 입에서

금융권 부실채권 44조 털었다…고금리에 건전성 관리 ‘고삐’

금융권이 털어낸 부실채권 규모가 지난해에만 16조원 가까이 확대되면서 4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보유 자산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자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상각 현황 및 평가)’에 따르면 금융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4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5%(15조6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이 12조5000억원으로 비은행권은 31조2000억원으로 각각 23.8%, 73.4%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 속 금융사들은 부실채권 매·상각 규모를 크게 확대하며 건전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권의 지난해 부실채권 매·상각 규모는 24조3000억원으로 81.3%(10조9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은 9조1000억원으로 비은행권은 15조2000억원으로 각각 93.6%, 74.4% 증가했다. 은행권의 경우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상각뿐 아니라 NPL 시장을 통한 매각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해 은행권이 NPL 전문투자회사를 통해 부실채권을 매각한 규모는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9%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실채권 대비 매각 비율은 22.8%를 기록했다. 이는 2020~2022년 평균(13.8%)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금융기관은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매·상각하며 건전성을 제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 매·상각 시 해당 채권이 재무상태표(B/S)에서 제외돼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다. 은행권 경우 지난해 부실채권 매·상각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을 0.35%포인트(p)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기관이 부실채권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만큼, 매·상각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진단이다. 다만 부실채권 매각이 이뤄지는 NPL 시장에서 NPL전문투자사들이 은행권의 선순위 우량담보 대출채권을 선호하고 있는 점은 비은행 부실채권 매각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지난해 중 NPL전문투자사는 은행 담보부 부실채권 위주로 5조2000억원을 매입했다”며 “이 과정에서 NPL전문투자사의 레버리지배율이 높아져 비은행권 부실채권에 대한 투자 여력이 축소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금융기관 전반의 부실채권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금융기관은 증가세를 보이는 부실채권에 대한 관리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함께 NPL 시장이 적절히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LG CNS, 인니에 JV 설립…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추진 “한동훈 끌고 가발 벗기기”…소나무당 ‘선 넘은 공약’ 누구 입에서 에코프로씨엔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참여

지방은행 부실채권 1조 넘게 털었지만…고금리에 건전성 ‘악화일로’

상·매각 1조3250억 1년 동안 두 배 급증 NPL비율 상승 추세 지방은행들이 지난해 손실 처리한 부실채권 규모가 1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된 탓이다. 다만 이 같은 부실 관리에도 건전성 악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진다. 특히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된 만큼 앞으로도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BNK경남·DGB대구·광주·전북 등 5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누적 상·매각 규모는 1조3250억원으로 전년보다 93.6%(6405억원)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손실(상각) 처리하거나, 자산유동화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매각하면서 건전성을 관리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전북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가 1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8% 늘어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은행(4017억원·158.0%) ▲광주은행(1361억원·119.5%) ▲부산은행(3733억원·94.0%) ▲경남은행(2269억원·9.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지방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한 배경에는 길어지는 고금리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연속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가계와 기업의 대출금리가 치솟으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실제 5개 지방은행들이 지난해 12월 새로 취급한 가계와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7.01~10.64%, 6.02~7.67%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과 비교해 각각 3.54%~3.75%포인트(p), 2.18%~2.47%p 높아진 수준이다. 문제는 지방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하고 있지만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5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은 0.54%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의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은행은 대출채권 상태를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구분한다. 이중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을 묶어 구분하는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돼 사실상 떼인 돈으로 볼 수 있다. 지방은행 중 부산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두드러지게 확대됐다. 부산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2%로 전분기 대비 0.15%p나 상승했다. 이 기간 대구은행은 0.65%로 경남은행은 0.39%로 각각 0.09%p, 0.02%p씩 올랐다. 반면 JB금융그룹 계열 은행들은 당장 급한 불은 끈 상태다. 광주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로 전북은행은 0.76%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5%p, 0.24%p씩 하락했다. 두 은행이 그동안 보증서 위주의 보수적 대출 취급에 나서고,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를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지방은행들의 건전성은 악화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은이 지난해 2월 이후 금리 동결 기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대출자들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탓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피해를 크게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대출 원금·이자 상환유예 조치가 지난해 9월부터 종료된 점도 우려를 가중한다. 금융지원 대상자들의 분할 상환이 시작됐는데, 유예 기간 동안 금리가 급격히 오른 만큼 상환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가 아직도 높은 수준이고 대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차주들의 사정이 나아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광주·전북은행 부실채권 ‘눈덩이’…고금리 ‘경보음’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잔액 3009억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리스크 ‘부각’ JB금융그룹 계열사 광주·전북은행이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다. 다른 지방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현상 유지 수준을 보인 반면, 이들

5대 은행 금리 리스크 1년 만에 1.5배 ‘껑충’

최대 위험 평균 59.7% 늘어 이자 부담에 대출의 질 악화 몸집 불리는 부실 처리 비용 국내 5대 은행에 잠재된 금리 리스크가 최근 1년 동안에만 1.5배 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은 금리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악화되고 있는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