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현경,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두산 매치플레이에 2년 연속 결승에 진출,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처음으로 ‘매치 퀸’의 왕관을 쓴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우승 기자회견을 통해 우승 과정과 소감, 향후 목표와 각오에 대해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결승에서 이예원(KB금융그룹)에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홀 차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승률 1위인 박현경은 이날 준결승에서 이소영(롯데)을 꺾고 결승에 올라 이예원까지 제압하면서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승을 추가, 이 대회 통산 18승(1무 3패)을 기록, 통산 승률을 81.81%까지 끌어올렸다.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최고 승률 기록은 박인비의 88.89%(3개 대회 통산 16승 2패)로, 이번 대회가 4번째 출전인 박현경이 출전 대회 수와 경기수에서 박인비에 비해 더 많다. 이번 우승으로 박현경은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다음은 박현경의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정리: KLPGT) 우승 소감 매치플레이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이번 대회에도 결승을 가게 된 것이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예원 선수가 만만하지 않은 상대였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고, 경기 중반부에 퍼트 스트로크가 춤을 춰서 더 걱정이 됐었다. 그래도 17, 18홀은 정말 하늘이 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셨던 것 같다. 매치플레이의 강자가 됐다. 매치플레이를 잘하는 비결은? 이제는 강자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딱히 특별한 매치플레이를 잘하는 방법을 깨우친 것은 아니고, 그냥 스트로크 플레이처럼 생각했다. 매치 플레이에서는 상대에 맞춰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그저 스트로크 플레이라고 생각하고, 내 플레이를 하며 좋은 점수를 내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 이번 대회 우승 비결? 아이언 샷과 웨지 샷이 잘된 게 이번 대회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원래 아버지께서 내 플레이를 잘 인정을 안 하시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아버지께서 샷이 좋다고 인정해 주셨고, 자세를 유지하면서 잘 플레이한 것 같다. 그리고 지난 6주간의 전지훈련 때 정말 하루도 안 쉬고 훈련했다. 전지훈련에서의 흘린 땀과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빛을 발하게 된 것 같다. 전반부에는 잘했는데 중반부에 실수가 있었다. 그때의 마음가짐은? 초반에 3개 홀을 이기고 있을 때에도 이예원 선수에게 잡힐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를 진행하면서 실수를 조금 많이 해서 끝이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 18번 홀 퍼트할 때의 심정? 진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이예원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 90%는 넣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상대방에 흔들리지 말고 내 퍼트를 꼭 넣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퍼트를 하기 전에는 너무 떨려서 오만가지 생각을 다 했지만, 그래도 시간을 많이 끌지 말자고 생각하며 퍼트를 했다. US오픈 참가와 관련해서? 2018년도 고등학교 3학년 때 US오픈에 출전할 때에는 예선 출전을 목표로 출전했는데, 6년 만에 다시 참가하는 나는 예선 통과가 아니라 조금 높은 곳을 바라보고 경기를 하려고 한다. 떠나기 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입회 6년 차에 들어섰다. 개인 타이틀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게 있을 것 같은데? 벌써 6년 차가 되었는데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 전에 대상은 꼭 받고 싶다. 내가 우승을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긴 하지만, 항상 꾸준하게 칠 자신은 있다. 꾸준하게 하다 보면 그에 맞는 보상이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상반기 우승의 의미? 작년에도 후반기에 우승을 하기 전까지, 안 그러려고 해도 스스로 조급해지면서 마음 고생을 조금 했다. 올해에는 마음 고생을 덜 하기 위해선 상반기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자고 다짐했었다. 그리고 특히 내가 5월을 좋아한다. 첫 우승이 5월 17일이었고, 통산 5승 중 3승이 5월에 이뤄졌다. 이번에도 5월에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목표였던 상반기 우승을 이뤘는데? 올해 딱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첫 번째로 상반기의 우승, 두 번째로는 메이저 대회 우승, 세 번째로는 대상 수상이다. 3가지 중 한 가지를 이뤘는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매치 퀸’ 박현경 “하늘이 다시 기회준 것 같아…참 감사한 우승”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하늘이 다시 기회를 주는 기분이었다” ‘매치 퀸’에 등극한 박현경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결승전에서 이예원을 1UP(1홀 차)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약 7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첫 승, 통산 5승을 기록했다. 더불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했음에도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깨끗이 씻었다. 박현경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결승전이 참 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라면서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하늘이 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기분이었다. 17, 18번 홀에서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참 감사한 우승”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현경은 결승전 초반 3홀 차로 앞서나가며 쉽게 우승에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이예원의 맹추격에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만약 17번 홀까지 내준다면 그대로 패배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현경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로 승리하며 짜릿한 재역전극을 연출했다. 박현경은 “초반에 3UP으로 앞서 나갈 때, 이예원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 잡힐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후반에는 자꾸 실수를 해서 홀을 내주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긴장을 했다고 느꼈다”면서 “16번 홀에서 버디를 놓치고, 17번 홀에서 걸어가는 데 ‘나는 여기까지인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자세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니 다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자’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승부를 가른 18번 홀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현경과 이예원은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 찬스를 잡았다. 박현경이 더 가까운 거리였지만, 만약 이예원이 먼저 버디를 성공시킨다면 박현경의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예원의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고, 박현경의 버디 퍼트는 그대로 홀 안에 들어갔다. 박현경은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예원 선수가 그런 거리의 퍼트를 잘하기 때문에 90%는 넣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꼭 넣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이예원 선수가 퍼트를 놓친 뒤 너무 떨렸다. 손까지 떨릴 정도였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바로 치자고 생각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7전 전승을 거둔 박현경은 통산 매치플레이 전적 18승1무3패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전적만 보면 무려 14전 13승1패다. 박현경은 “이제 자신 있게 매치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은 뒤 “특별한 비법은 없고 스트로크 플레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스코어를 내려고 했더니 자연스럽게 승수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전했다. <@1> 우승의 비결로는 샷을 꼽았다. 박현경은 “아이언샷과 웨지샷이 생각한 대로 떨어지고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덕분에 항상 흐름을 가져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아버지가 칭찬을 잘 안 하시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샷이 너무 좋다’고 감탄을 하셨다. 자신감이 올라와서 끝까지 샷감을 유지하며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지훈련 동안 흘린 땀도 빛을 발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현경은 닷새 동안 7라운드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러나 결승전이 마칠 때까지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 7라운드를 위해서 전지훈련에서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지훈련에서 흘린 땀이 오늘 빛을 본 것 같””면서 “전지훈련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과 연습, 분석을 했다. 우승을 하지 못했을 때도 내가 흘린 땀과 시간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현경은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1위로 올라섰다. 투어 6년차인 박현경은 지난 2020년 2승을 기록하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지만, 그 외의 타이틀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타이틀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현경은 “항상 대상이 욕심 났다. 내가 우승을 아주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칠 자신은 있어서 대상이 탐났다”며 “누구보다 톱10에 많이 들 자신이 생기고 있다. 꾸준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상을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현경은 또 “올해 딱 3가지의 목표가 있었다. 상반기 우승, 메이저대회 우승, 대상이다. 3가지 중 하나를 이뤘으니, 두 번째 목표를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현경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US여자오픈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프로에 데뷔한 뒤에는 첫 출전이다. 박현경은 “전지훈련 때 참가를 결정했다. 나의 한계에 다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2018년 고3 때에는 예선 통과를 목표로 나갔지만, 6년 만에 다시 참가하는 만큼 더 높은 곳을 바라봤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출국 전 (우승으로) 좋은 에너지를 받고 출전하게 돼 더욱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박현경 ‘매치 퀸’ 등극…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매치플레이 승률 8할대를 자랑하는 박현경이 ‘매치 퀸’에 등극했다. 박현경(24)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우승상금 2억2500만원) 결승전에서 이예원을 1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픔을 씻으며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약 7개월 만의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승부는 18번 홀에서 갈렸다. 박현경은 첫 5개 홀에서 3홀 차로 앞섰다. 그러나 매섭게 추격하던 이예원이 후반 역전했다. 16번 홀까지 이예원에 1홀이 뒤진 채 끌려가던 박현경은 17번 홀 버디로 기사회생했고 18번 홀에서 완벽에 가까운 두 번째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추가해 파에 그친 이예원을 따돌렸다. 박현경은 일대일 대결인 매치플레이에 유독 강하다. 이번 대회 닷새 동안 7전 전..

[KLPGA] 박현경, 데뷔 첫 ‘매치 퀸’ 등극…두산 매치플레이 정상

▲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매치 퀸’의 왕관을 썼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결승에서 이예원(KB금융그룹)에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홀 차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박현경은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성유진에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아쉬움을 1년 만에 날려버리며 올 시즌 첫 승을 데뷔 첫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장식했다. 투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승률 1위인 박현경은 이날 준결승에서 이소영(롯데)을 꺾고 결승에 올라 이예원까지 제압하면서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승을 추가, 이 대회 통산 18승(1무 3패)을 기록, 통산 승률을 81.81%까지 끌어올렸다.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최고 승률 기록은 박인비의 88.89%(3개 대회 통산 16승 2패)로, 이번 대회가 4번째 출전인 박현경이 출전 대회 수와 경기수에서 박인비에 비해 더 많다. 승패를 떠나 매치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준 한판이었다. 박현경은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데 이어 4번 홀(파4)에서 파 세이브를 성공시켜 2홀 차로 앞서나간데 이어 곧바로 5번 홀(파5)에서도 보기를 잡아내면서 3홀 차로 앞서나갔다. 박현경의 무난한 승리 흐름으로 이어지는 듯 했던 상황에서 이예원이 힘을 냈다. 이예원은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을 시작했고, 12번 홀(파5)에서 박현경이 어프로치 실수를 범한 틈을 놓치지 않고 버디를 잡아내며 헌 홀 차 추격에 성공했고, 이어진 13번 홀(파3)에서도 박현경의 퍼트가 흔들린 사이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5번 홀(파4)에서 파 세이브로 보기를 범한 박현경을 넘어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남은 홀은 불과 3홀. 16번 홀(파3)을 비기고 17번 홀(파4)로 넘어오면서 남은 홀은 2개 홀로 줄었다. 박현경에게는 반전의 실마리가 필요했다. 그리고 이 홀에서 3.7야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박현경은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박현경과 이예원에게 남은 홀은 마지막 18번 홀(파5) 단 한 홀이었다. 그리고 세컨 샷을 나란히 페어웨이에 올린 두 선수는 세 번째 샷을 포대 그린 위로 쏴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 샷 한 방으로 승부의 향방이 어느 정도 정해지는 상황이었다. 박현경이 먼저 샷 한 공은 핀에서 1.9야드 떨어진 그린 위에 정확히 떨어졌고, 그린 주변 갤러리 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그린보다 아래 위치에서 샷을 시도한 박현경은 갤러리들의 환성으로 상황을 짐작할 뿐이었다. 박현경에 이어 이예원이 세 번째 샷을 시도했고, 이예원의 공은 핀에서 약 4야드 거리에 멈췄다. 잠시 후 이예원의 버디 퍼팅은 홀을 살짝 빗나갔고, 박현경의 버디 퍼트로 승부가 결정나거나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현경의 퍼트에는 실수가 없었다. 퍼트를 떠난 공이 홀로 빨려드는 것을 지켜보던 박현경은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며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렸다. 그리고 어느샌가 박현경의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뜨거운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 박현경(사진: KLPGT) 박현경은 우승 직후 그린 벙송 인터뷰에서 “공이 홀에 들어가는 순간 진짜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며 “상대가 너무 어려운 상대다 보니까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초반에 3UP을 가고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언제 잡힐지 모른다는 생각에 계속 조금 저를 재촉하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또 이렇게 마무리가…진짜 상상도 못한 일 일어난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3홀을 앞서가다 후반 라운드 들어 역전된 과정에 대해 “상대가 이예원 선수다 보니까 잡힐 수 있겠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후반에 긴장을 해서 그런지 좀 퍼팅 스트로크가 많이 흔들렸다”고 돌아봤다. 박현경은 마지막 버디 퍼트 순간에 대해 “진짜 손에 수전증이 오는 줄 알았다. 진짜 어떻게 공이 들어갔는지 진짜 모르겠다.”며 극도로 긴장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박현경은 이날 자신의 스승 이시우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의 우승 순간을 스승과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박현경은 “이번 주 수요일에 스승의 날인데 (이시우) 프로님께 좋은 선물 드리고 싶었고 또 저의 영원한 스승이신 아빠한테도 좋은 선물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진짜 다들 많이 와주셨는데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매치플레이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매치 플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똑같이 스트로크 플레이라고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하는데 그냥 좋은 스코어를 내면 좀 이제 이길 수 있는 승률이 항상 높아진다고 생각하면서 한타 한타 스트로크 플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다음주 US오픈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에 대해 박현경은 “고등학교 3학 때도 참가를 했었는데 6년 만에 US오픈에 참가한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고 사실 이번 US오픈은 경험도 경험이지만 저의 한계를 평가해보고 싶어서 가는 마음도 있다”고 출전 동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예원, 매치플레이 4강 빅매치서 윤이나 제압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매치플레이에 상당한 자신감을 나타냈던 윤이나(21)가 국가대표 동기 이예원(21)의 벽에 가로막혔다. 이예원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준결승전에서 윤이나를 3홀 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예원은 이소영을 2홀 차로 누른 박현경과 결승전을 벌인다. 이예원은 2022년 이 대회 결승에서 홍정민에게 져 준우승한 뒤 2년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예원과 대결하는 박현경 역시 작년 결승에서 성유진에게 패한 바 있어 지난 2년간 준우승자들끼리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날 이예원은 정교한 쇼트게임을 앞세워 장타자 윤이나를 제압했다. 이예원은 1홀 차 앞선 가운데 12번 홀(파5)에서 10m 버디 퍼트를 먼저 집어넣었다. 반면 윤이나는 더 짧은 거리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2홀 차로 벌어졌다. 이어 16번 홀(파3)에서 윤이나가 4m 파 퍼트가..

[KLPGA] 박현경, 2년 연속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행…이예원과 첫 우승 ‘쟁패’

▲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2년 연속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준결승(4강)에서 이소영(롯데)에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박현경은 이로써 2년 연속 대회 결승에 올라 먼저 결승에 올라 있는 2022년 준우승자 이예원(KB금융그룹)과 첫 매치플레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날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박현경은 이후 이소영에게 2번 홀(파5)과 5번 홀(파4)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치열한 추격전을 펼쳤다. 후반 첫 번째 홀인 13번 홀(파3)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보기를 범한 이소영을 제치고 홀을 따내면서 ‘타이’를 만든 박현경은 곧바로 14번 홀(파4)애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세를 뒤집었고,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격차를 2UP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박현경은 17번 홀(파4)에서 티샷과 세칸 샷에서 연속 미스가 나왔지만 침착한 어프로치로 파 세이브에 성공,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한 이소영과 비김으로써 2홀 차 리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고, 마지막 18번 홀 경기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현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첫 승을 데뷔 첫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장식하게 된다. 아울러 투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KLPGA] 이예원, 윤이나 꺾고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행…첫 우승 재도전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윤이나(하이트진로)를 꺾고 2년 만에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 무대에 올라 대회 첫 우승에 재도전할 기회를 맞았다. 이예원은 19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마지막 날 준결승에서 윤이나에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22년 이 대회 준우승자인 이예원은 이로써 2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 지으며 대회 첫 우승에 재도전 하게 됐다. 이날 준결승 전반 라운드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이예원이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4번 홀(파4)에서 윤이나가 버디를 잡아내면서 ‘타이’가 됐다. 이어진 5번 홀(파4)에서 이예원이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앞서가자 윤이나가 곧바로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이어진 8번 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이예원이 보기를 범한 윤이나에게 다시 한 홀 앞서며 전반 라운드가 마무리 됐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상황에서 이예원이 승기를 잡은 것은 12번 홀(파5). 이예원의 세 번째 아이언 샷이 그린에 떨어졌다가 백스핀의 영향으로 프린지까지 굴러 핀에서 12야드 떨어진 곳에서 멈춰섰다. 이때 이예원이 시도한 롱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예원의 2홀 차 리드가 만들어졌다. 이후 윤이나가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이예원은 한치의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15번 홀에서 윤이나가 파 퍼트를 놓치면서 이예원의 3홀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예원은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이소영(롯데)의 준결승 승자와 대회 패권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데뷔 첫 매치플레이 우승과 함께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이예원·윤이나·박현경·이소영, ‘매치 퀸’ 타이틀의 주인 가린다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매치 퀸’ 타이틀을 두고 이예원과 윤이나, 박현경과 이소영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4강전과 결승전이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 15일 개막한 두산 매치플레이는 치열했던 조별리그와 16강전, 8강전을 거쳐 이제 4강전과 결승전 만을 남겨두고 있다. 6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이예원과 윤이나, 박현경, 이소영까지 4명 만이 마지막 날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4강 대진은 이예원과 윤이나, 박현경과 이소영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던 이예원은 이번 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이번 대회 감기 기운으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지만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4강까지 진출했다. 특히 이예원은 루키 시절인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기억(준우승)이 있다. 올해 당시의 아쉬움을 2년 만에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예원은 “떨어지면 집에 가야 하니까 후회 없이 경기를 하려고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다. 이렇게 4강에 진출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갑내기 라이벌 윤이나와의 4강전에 대해서는 “(윤이나가) 거리가 많이 나가 매치플레이에서 유리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내 플레이를 차근차근하고 타수를 많이 줄이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도 결승행 티켓을 양보할 생각은 없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했음에도 5전 전승을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예원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이나는 “(이예원과) 국가대표로 2년 동안 같이 생활했고, 계속해서 같은 경기를 뛰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굉장히 잘 알고 있다. 각자의 플레이를 펼치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1> 반대편 4강에서는 박현경과 이소영이 맞붙는다. 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5전 전승을 거두며 매치플레이의 강자로 등극했다. 통산 매치플레이 승률이 무려 80%(16승1무3패)에 달한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가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는 경기이기도 하다”면서 “결승까지 또 올라가면 좋겠지만 요즘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4강에서도 마음을 비우면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소영은 생애 처음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4강에 진출했다. 기세를 몰아 시즌 첫 승, 통산 7승 사냥을 노린다. “체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한 이소영은 “재미있게 쳐서 내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예원과 윤이나는 19일 오전 8시, 박현경과 이소영은 오전 8시 15분 티오프한다. ▲ 두산 매치플레이 4강 대진 이예원-윤이나 박현경-이소영 ▲ 통산 매치플레이 전적 박현경 20전 16승1무3패 이소영 27전 12승4무11패 윤이나 5전 5승 이예원 15전 12승3패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동갑내기’ 이예원·윤이나, 4강 맞대결 펼친다…박현경, 이소영과 결승행 다툼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03년생 동갑내기’ 이예원과 윤이나가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행 길목에서 만났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8강에서 고지우에 1UP(1홀 차)으로 승리했다. 윤이나도 박도영을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고 준결승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나란히 5연승을 거두며 4강에 오른 두 선수는 내일(19일)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03년생 동갑내기인 이예원과 윤이나는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 2022년 나란히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정규투어 데뷔 후 두 선수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엄청난 장타로 주목을 받은 윤이나는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플레이를 하고도 이를 뒤늦게 신고해 KLPGA와 대한골프협회로부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예원은 비록 루키 시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사상 최초로 신인상포인트 3000점(3001점)을 돌파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2023년에는 3승을 수확하며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쓸어 담으며 KLPGA 투어의 간판 선수로 성장했다. 올해에도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윤이나가 징계에서 복귀한 뒤 두 선수는 다시 같은 무대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이예원이 우승, 윤이나가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불과 1주 전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두 선수는 이제 결승행 티켓의 주인을 가리기 위해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이날 이예원은 2번 홀을 박도영(버디)에게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3번 홀에서 환상적인 티샷 이후 버디를 낚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승리를 거두며 3홀 차 리드를 잡았다.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박도영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9번 홀에서 약 9m 거리의 롱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3홀 차로 달아났다. 순항하던 이예원은 14번 홀과 15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고지우에게 1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16번 홀에서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고지우가 17번 홀 버디로 다시 따라붙었고, 18번 홀에서도 먼저 버디를 성공시켰다. 만약 이예원도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한다면 연장전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예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약 1.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예원은 경기를 마친 뒤 “떨어지면 집에 가야 하니까 후회 없이 경기를 하려고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다. 이렇게 4강에 진출해서 기쁘다”고 4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예원은 감기 기운을 안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이날 16강과 8강에서 33홀을 소화하며 몸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목이 잠겨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을 정도다. 이예원은 “체력적으로 피로가 많이 누적된 것 같다. 내일이 돼야 알겠지만 지금은 너무 힘들고 목도 오전보다 더 심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기까지 온 만큼 물러설 수는 없다. 윤이나와의 4강전을 앞둔 이예원은 “(윤이나가) 거리가 많이 나가 매치플레이에서 유리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내 플레이를 차근차근하고 타수를 많이 줄이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1>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박도영까지 제압하며 5연승으로 4강에 올랐다. 이예원과의 4강전을 앞둔 윤이나는 “국가대표로 2년 동안 같이 생활했고, 계속해서 같은 경기를 뛰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굉장히 잘 알고 있다. 각자의 플레이를 펼치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반대편 4강전에서는 박현경과 이소영이 맞붙는다. 박현경과 이소영도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나란히 5연승을 질주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8강에서 박현경을 문정민을 6&5(5홀 남기고 6홀 차)로, 이소영은 안선주를 4&3(3홀 남기고 4홀 차)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고 시즌 첫 승을 수확한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결승까지 또 올라가면 좋겠지만 요즘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4강에서도 마음을 비우면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소영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처음으로 4강 무대에 진출했다. 그동안 짝수해에만 우승하며 통산 6승을 수확한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짝수해 우승을 노린다. “체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한 이소영은 “재미있게 쳐서 내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 두산 매치플레이 4강 대진 이예원-윤이나 이소영-박현경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이예원, 2주 연속 우승 보인다…2년 만에 두산 매치플레이 4강행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최악의 컨디션 속에 고지우(삼천리)에 신승을 거두고 2년 만에 두산 매치플레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8강전에서 고지우와 마지막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홀 차 승리를 거뒀다. 2022년 이 대회 준우승자인 이예원은 이로써 2년 만에 이 대회에서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데뷔 첫 매치플레이 우승과 함께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이예원은 이날 8강전에서 13번 홀까지 고지우에 3홀을 앞서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고지우에게 14, 15번 홀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순식간에 한 홀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이예원은 16번 홀을 따내면서 승세를 굳히는가 했으나 고지우가 곧바로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부를 18번 홀로 끌고 갔다. 자칫 연장전으로 이어질 수 있응 상황에서 18번 홀(파5)을 맞은 이예원은 고지우가 먼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압박해 왔지만 잠시 후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긴장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예원은 일주일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함께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쳤던 윤이나(하이트진로)와 준결승에서 리턴매치를 치르게 됐다. 이예원은 4강 진출 직후 인터뷰에서 “떨어지면 집에 가니까 후회 없이 경기를 하려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4강 진출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피로가 누적되며 목감기에 걸려 고열과 인후통에 시달린 이예원은 전날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이날 경기에 나서 하루 동안 16강전과 8강전 두 경기를 치르며 무려 33개 홀을 소화했다. 이어 그는 현재 컨디션에 대해 “당연히 체력적으로 지금 체력 피로가 많이 누적된 것 같긴 하다. 내일 돼봐야 알겠지만 지금은 너무 힘들고 목이 (부은 상태가) 오전보다 더 심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준결승 상대인 윤이나에 대해 “아무래도 거리가 많이 나가면 매치플레이를 하는 데 있어서 유리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또 제 플레이를 차근차근하고 타수 많이 줄이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 윤이나, 두산 매치플레이 첫 출전서 4강행…이예원과 결승행 다툼

▲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하이트진로)가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 두산 매치플레이 무대에서 4강에 진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이나는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8강전에서 박도영(삼천리)에 3홀 차 승리를 거두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윤이나는 2022년 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윤이나는 전반 라운드에서 2번 홀을 시작으로 4번 홀과 8번, 9번 홀을 따낸 반면, 박도영에게는 한 홀도 내주지 않느며 4홀을 앞선 가운데 후반 라운드에 돌입했다. 윤이나는 후반 첫 홀인 10번 홀과 13번 홀을 박도영에게 내주면서 2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15번 홀을 따내 다시 격차를 3홀로 벌렸고, 16번 홀에서 무승부를 거둠으로써 전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윤이나는 이로써 3주 연속 톱10 진입을 확정한 상태에서 데뷔 첫 매치플레이 우승이자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윤이나는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이예원(KB금융그룹)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현경, 5연승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4강 안착…이소영과 결승행 다툼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현경이 가장 먼저 두산 매치플레이 4강에 안착했다. 박현경은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8강에서 문정민을 6&5(5홀 남기고 6홀 차)로 제압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토너먼트 무대에 오른 박현경은 이날 16강에서 유효주(2UP 승), 8강에서 문정민을 연파하며 5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 강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를 포함해 통산 매치플레이 승률이 80%(16승1무3패)에 달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4강에 오른 박현경은 우승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박현경은 1번 홀에서 문정민의 보기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승리하며 순식간에 4홀 차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박현경은 8번 홀에서 또 다시 버디로 승리했고, 9번 홀은 문정민의 보기로 따내며 6홀까지 차이를 벌렸다. 문정민이 10번 홀을 버디로 가져오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박현경은 11번 홀에서 다시 승리한 뒤 13번 홀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현경은 “16강에서 퍼팅이 아쉬웠는데, 8강까지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 그때 연습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퍼팅이 잘 될지 고민하고 보완해서 나갔는데, 8강에서는 99% 만족할 정도로 퍼팅이 좋아졌다”면서 “전체적으로 16강보다 8강에서 샷과 퍼트, 전체적으로 다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은 또 “16강에서 자신감이 살짝 떨어졌다가 8강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플레이를 한 것 같다”며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중 8강이 가장 만족스럽다. 자신감은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딱 적당한 수준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현경은 전날 조별리그에서 유서연2에 부전승을 거두며 체력을 아꼈다. 8강전에서도 13번 홀에서 경기를 끝내며 체력을 보존한 채 4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박현경은 “16강에서 처음 18홀까지 다 쳤는데, 18번 홀에 와서 너무 힘들었다. 8강에서는 전반에 플레이가 잘 돼서 힘든지 몰랐는데, 후반 넘어가니 조금씩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가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퍼팅이 좋지 않아서 오늘 숙소 방을 빼고 왔는데, 일단 일요일에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결승까지 또 올라가면 좋겠지만 요즘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내일 4강에서도 마음을 비우면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현경은 4강에서 이소영과 맞붙는다. 이소영은 8강에서 안선주를 4&3(3홀 남기고 4홀 차)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박현경과 이소영 모두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5전 전승으로 올라온 가운데, 4강에서도 연승 행진일 이어가며 결승전에 올라갈 선수는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박현경, 문정민 꺾고 2년 연속 두산 매치플레이 4강행

▲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문정민(SBI저축은행)에 완승을 거두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산 매치플레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현경은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준준결승(8강)에서 문정민에 6홀 차 낙승을 거뒀다. 이날 8강전에서 가장 나중에 출발한 박현경은 첫 홀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까지 5홀을 더 따내며 6UP 상태에서 후반 라운드로 넘어간 반면, 앞선 16강전에서 송가은(MG새마을금고)과 연장 접전을 치른 이후 사실상 휴식 시간 없이 8강전에 나선 문정민은 8강전 후반 라운드로 접어들 무렵 걷는데 불편한 모습을 노출할 만큼 체력적인 부담 속에 좀처럼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박현경은 6홀을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13번 홀에서 비겨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박현경은 이로써 8강 진출자 가운데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대회 4강 진출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승률이 높은 선수인 박현경은 8강전 승리로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전적 16승 1무 3패를 기록, 통산 승률 80%에 도달했다.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최고 승률 기록은 박인비의 88.89%(3개 대회 통산 16승 2패)로, 이번 대회가 4번째 출전인 박현경이 출전 대회 수와 경기수에서 박인비에 비해 더 많다. 박현경은 경기 직후 “16강 끝나고 퍼팅이 많이 아쉽다고 했는데 8강전을 나가기 전에 연습을 충분히 하고 나갈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조금 좀 느낌을 살짝 바꿔봤다. 어떤 느낌으로 해야 좀 퍼팅이 좀 잘 될까 하면서…그 짧은 시간에 고민을 하고 보완을 하고 나갔던 게 오늘 8강 퍼팅에서는 정말 99% 만족할 정도로 퍼팅이 갑자기 좋아진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사실 8강전이 전체적으로 16강전보다는 샷도 그렇고 퍼팅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다 좋았던 것 같다.”며 “특히 샷이 웬만해서는 찬스가 많이 오니까 너무 먼 거리 퍼팅도 하지 않았고 찬스를 잘 살렸던 것 같다”고 8강전에서 보인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가 사실 긴장도 정말 많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경기이기도 하다”며 “일단 일요일에 경기를 할 수 있는 것만로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고 결승까지 또 올라가면 좋겠지만 요즘 계속 비우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욕심이 화가 되지 않게 내일 4강에서도 마음을 비우면 채워지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일요일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현경은 안선주(내셔널비프)를 꺾고 4강에 오른 이소영(롯데)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현경은 이소영과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대회 연장에서 2022년과 지난해 두 차례 만나 1승1패를 기록중이다.

[KLPGA] 이소영, 안선주 꺾고 두산 매치플레이 첫 4강행

▲ 이소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소영(롯데)이 데뷔 후 처음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소영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8강전에서 안선주(내셔널비프)에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소영이 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소영은 이날 1번 홀을 먼저 안선주에 내줬지만 이후 2번 홀부터 5개 홀을 내리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고,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을 안선주에게 내주면서 3홀을 앞선 가운데 전반 라운드를 마쳤고, 후반 라운드 들어 13번 홀까지 한 홀씩 주고 받다가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소영은 문정민(SBI저축은행)에 완승을 거둔 지난해 준우승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예원, 두산 매치플레이 8강 안착…윤이나·박현경도 8강 진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이 두산 매치플레이 8강에 안착했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16강전에서 서연정에 5&3(3홀 남기고 5홀 차)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2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던 이예원은 16강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예원은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서연정은 조별리그 15조를 3승으로 통과했지만, 16강에서 이예원에 가로막히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감기 기운을 안고 경기에 임하고 있는 이예원은 전날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이정민이 손목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휴식을 취할 시간을 얻었다. 푹 쉬고 16강전에 나선 이예원은 조별리그 때보다 훨씬 가벼운 모습이었다. 1번 홀부터 버디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3번 홀에서는 서연정의 보기로 승리하며 2홀 차로 달아났다. 서연정도 4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예원은 6번 홀과 8번 홀에서 각각 버디로 승리했고, 12번 홀도 서연정의 보기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이예원은 15번 홀 버디로 5홀 차를 만들며, 남은 홀에 관계 없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예원은 8강에서 고지우와 맞대결을 펼친다. 고지우는 조별리그 7조에서 1승2무로 1위를 차지한 뒤, 이날 16강에서 서어진(10조 1위, 3승)에 2&1(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1> 윤이나도 이가영을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이나 역시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던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8강에 안착, 시즌 첫 승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윤이나는 8강에서 박도영과 맞붙는다. 전날 연장 승부 끝에 16강에 진출한 박도영은 이날 안송이를 3&1(1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도 유효주를 2UP(2홀 차)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1번 홀 버디로 리드를 잡은 박현경은 이후 18번 홀까지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박현경은 문정민과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문정민은 16강에서 송가은과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1번 시드 안선주는 이채은을 3&1 승리를 거두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안선주의 8강 상대는 이소영으로 결정됐다. 이소영은 16강전에서 홍지원을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 두산 매치플레이 8강 대진 안선주-이소영 박현경-문정민 이예원-고지우 윤이나-박도영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승률 1위’ 박현경, 유효주 꺾고 두산 매치플레이 8강

▲ 박현경(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8강에 진출했다. 박현경은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유효주(두산건설)에 2홀 차 승리를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박현경은 이날 15번 홀까지 3홀 차로 리드하다 16,17번 홀에서 유효주에 연속으로 홀을 내줘 한 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을 따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로, 이번 대회 출전한 선수 가운데 승률 1위(77.77%)를 기록 중이었던 박현경은 이날 승리로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15승(1무 3패)째를 수확하며 승률을 78.94%까지 올려 놓았다. 박현경은 문정민(SBI저축은행)과 송가은(MG새미을금고)의 16강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KLPGA] ‘감기 투혼’ 이예원, 서연정에 낙승 …두산 매치플레이 8강행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감기로 인한 고열과 인후통에도 불구하고 두산 매치플레이 첫 우승을 향한 행보를 8강으로 옮겼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16강전에서 서연정(요진건설)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5홀을 리드, 승리를 따냈다. 최근 피로가 누적되며 목감기에 걸려 고열과 인후통에 시달린 이예원은 전날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16강전에 출전해 전반 라운드부터 서연정에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간 끝에 낙승을 거뒀다. 앞선 예선에서 부전승을 포함해 3연승을 거두고 2년 만에 대회 16강에 진출한 이예원은 이날 승리로 대회 8강에 진출, 2년 전 이 대회 결승에서 홍정민(CJ)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문 아쉬운 기억을 날려버릴 기회를 이어갔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데뷔 첫 매치플레이 우승과 함께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이예원은 서어진(DB손해보험)을 꺾고 8강에 진출한 고지우(삼천리)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KLPGA] ‘칩 인 이글’ 고지우, 서어진 꺾고 두산 매치플레이 첫 8강행

▲ 고지우(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버디 폭격기’ 고지우(삼천리)가 두 번째 도전한 두산 매치플레이 무대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고지우는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16강전에서 서어진(DB손해보험)에 두 홀 차 승리를 거뒀다. 앞선 조별 예선에서 1승(2무) 만을 거두고도 16강에 오르는 행운을 누린 고지우는 이날 12번 홀(파5)에서 어프로치로 ‘칩 인 이글’을 잡아낸 데 더해 버디 3개를 잡아내는 고감도 샷 감을 앞세워 시종 서어진을 리드한 끝에 승리,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고지우는 2022년 이 대회 준우승자 이예원(KB금융그룹)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KLPGA] 박도영, ‘첫 출전’ 두산 매치플레이 8강행…윤이나와 4강행 다툼

▲ 박도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도영(삼천리)이 첫 출전한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도영은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16강전에서 안송이(KB금융그룹)에 3홀 차 승리를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이 대회 8강 진출을 이룬 박도영은 윤이나(하이트진로)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박도영은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없이 4차례 컷을 통과했다. 시즌 최고성적은 지난 3월 시즌 공식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9위다.

[KLPGA] 윤이나, 이가영 꺾고 ‘첫 출전’ 두산매치플레이 4연승 ‘8강행’

▲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하이트진로)가 첫 출전한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4연승 행진과 함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16강전에서 이가영(NH투자증권)에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승리를 따냈다. 윤이나는 이날 12번 홀까지 이가영과 두 홀씩 주고 받으며 ‘타이’로 경기를 이어가다 13번 홀과 14번 홀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2UP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16번 홀을 따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선 조별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한 윤이나는 이로써 이번 대회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윤이나는 박도영(삼천리)을 상대로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