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득점 취소’ 울버햄턴 10명 본머스에 0-1 패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울버햄턴 원더러스가 본머스에 덜미를 잡혔다.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1로 졌다.황희찬은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20분 득점했지만 앞선 상황에서 동료의 반칙이 드러나면서 취소됐다.전반 37분 안토니 세메뉴에게 허용한 선제골이 결승골로 이어졌다.울버햄턴은 점유율 62%를 주도했지만 전체적인 득점 기회는 본머스가 훨씬 많았다. 본머스는 점유율 38%에도 불구하고 슈팅

우리은행, 女프로농구 챔프전 원정 1차전 승리 ‘우승 확률 71.9%’

▲ 우리은행 나윤정(왼쪽)과 박지현(사진: WKBL)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팀인 청주 KB스타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원정 1차전에서 KB스타즈에 68-62,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KB스타즈의 홈 18연승을 저지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KB스타즈에 홈 경기 패배를 안겼다. 역대 여자프로농구 32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3번 정상에 올라 71.9%의 확률을 보였다. 두 팀의 2차전은 2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48-58, 10점 차로 끌려가다 나윤정의 3점포를 시작으로 박지현과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이후 최이샘과 나윤정의 3점포가 연달아 불을 뿜어 종료 1분 26초 전에는 오히려 63-6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종료 57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에 성공, 2점 차로 따라붙고 다시 공격권을 잡았으나 종료 22초 전 이윤미가 시도한 측면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18점, 김단비 17점을 넣으며 팀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4쿼터 ‘게임체이저’ 역할을 톡톡히 해낸 나윤정도 13점을 올렸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강이슬이 나란히 20점씩 넣으며 맞섰지만 홈 경기 입장권을 매진시켜준 2천889명의 팬에게 승리를 선사하는 데는 실패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잘해서 이겼다”며 “하지만 우리도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패배 후 내리 3경기를 이긴 만큼 모레 2차전을 첫 경기라고 생각하고 다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단비는 “4쿼터에 다리가 떨어지지 않더라”며 “박지수를 막다 보니 체력 소모가 평소의 2∼3배는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KB스타즈의 홈 경기 17전 전승 행진에도 제동을 건 김단비는 “홈에서 그렇게 다 이기기가 쉽지 않은데, KB가 정말 강팀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저희가 그 연승을 다른 경기도 아니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끊었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가 더 뜻깊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번 시즌 청주 경기 입장권은 매진됐다. 지난해 12월 25일 KB스타즈와 우리은행 경기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