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제 골프장 도입, 의도는 좋았다 [윤희종의 스윗스팟]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것들 중 일부는 좋은 의도에서 생겨나지.”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주인공 앨런 그랜트 박사가 쥬라기 공원에 대해 ‘좋은 의도에서 생겨난 최악의 것들’ 중 하나라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다.‘좋은 의도’를 가지고 골프장 분류 체계가 개편된 지 1년 반이 지난 가운데 비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회원제 골프장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린피를 자유롭게 책정하는 대신 차별화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던 비회원제 골프장들이 대중형 골프장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카트피 인상에 리무진 카트까지, 골퍼들 부담 이중고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골프장 이용료(그린피) 급등과 전동 카트피 인상이 골퍼들의 골프장 나들이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심지어 일부 골프장에서는 두 배 비싼 리무진 카트까지 도입되는 실정이다. 골퍼들이 지난해 지출한 카트피는 1조480억원으로 이는 2011년보다 2.27배 급증한 수치라고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밝혔다. 골프인구 544만명을 감안한 골퍼 1인당 연간 지출액은 2011년 15만9700원에서 지난해 21만1000원으로 32.1%나 급증했다. 연구소 측은 이 같은 현상을 놓고 “카트피가 지속적으로 인상된 데다 골프장수와 이용객수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팀당 카트피는 회원제 골프장이 2011년 평균 7만9400원에서 지난해에는 9만8000원으로 23.4% 올랐다. 대중형도 같은 기간에 26.3%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가 끝난 올해에도 회원제 카트피는 1년 전보다 1.9%, 대중형은 2.0%씩 인상했다. 연구소는 카트피가..

전체 40% 육박한 야간 골프장 열풍, 왜?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야간에 골프를 칠 수 있는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밤 골프를 즐기려는 알뜰족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골프는 특히 무더운 여름철 젊은 여성골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17일 발간하는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야간영업을 하는 골프장은 210개소로 전체 골프장 523개소(군 골프장 제외)의 40.2%에 육박했다. 2021년 166개소에 머물던 야간영업 골프장은 2023년 184개소로 증가했고 올해는 200개소(210개소)를 넘겼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44개소나 늘어난 것이다. 연구소 측은 “이처럼 야간영업을 하는 골프장이 많아지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맞아 골프수요가 급증한 데다 값싸고 시원하게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야간영업을 하는 대중형 골프장 18홀 이상은 107개소로 전체 258개소의 41.5%, 대중형 9홀은 54개소로 전체 112개소의 48.2..

전국 대중형 골프장 지정률 92%…7개 광역 지자체는 100%

문화체육관광부, 대중골프장업계 간담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난 7일 올림픽파크텔 베이징홀에서 열린 ‘대중골프장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간담회에서 문체부, 대중골프장업계 관계자들이 대중형 골프장 제도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