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망할수는 없지” 부활 꿈꾸는 日 반도체…韓, 공급망 협력 강화해야

한국-일본이 과도한 경쟁자가 아닌, 선의의 경쟁과 협력 관계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24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제2회 시스템반도체 상생포럼’에서 ‘일본 반도체 산업 현황’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반도체 제조 기업과 일본의 소부 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지금까지 구축해 온 공급망이 무너지면 양국 기업 모두에게 손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김 연구원은 “일본은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미국, 대만 등과 협력관계를 강화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메타‧아마존‧퀄컴 수장 만나 ‘AI 동맹’ 모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 미국을 돌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 잇달아 만나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의 ‘우군’ 확보에 나섰다.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 직후 출국해 버라이즌 CEO와 회동 등 미국 동부(뉴욕‧워싱턴) 일정을 소화한 뒤 서부로 날아가 글로벌 IT 산업을 주도하는 메타, 아마존, 퀄컴 등 IT‧AI‧반도체 분야의 빅테크 기업 CEO들과 잇따라 만나며 2주간에 걸친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길에 올랐다.이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한·중남미 파트너십 지속가능 방향 고민해야”

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우리나라가 중남미의 전략적 파트너로 중요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하비에르 곤잘레스 올라에체아 페루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은 한국과 중남미에게 중요한 자리가 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60년간 큰 발전을 이뤘고 자유를 달성했으며 단기간에 성공을 이룬 국가”라며 “60년을 생각해 볼 때 역사적인 관점에서는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역사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이 있었는데 한국에 있어서도 이번 기회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페루는 튼튼히 성장했는데 국가총생산(GDP) 대비 성장은 35, 35% 밖에 안된다”며 “평화는 안정적이지 않다. 대략 20년간 3, 4%의 국고가 커왔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앞으로 부의 분배가 잘 이뤄..

한중, 2년만에 경제장관회의…경제·공급망 협력 한단계 전진

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관계 경색 등으로 중단됐던 한국과 중국 간 경제장관회의가 2년여 만에 다시 열렸다. 정부는 이번 회의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호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이어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중 양국은 기존 공급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등 경제 분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급)과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 2022년 8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올해는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3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제환경 변화에 맞춰 한중 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번 회의가 그간의 실무적 논의를 보완·발전시키고 고위급 간의 전략적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해 양국 간 협력의 범위..